심찬우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312750
[https://youtu.be/xFtsHYBJPX8]
2024학년도라고 하니 묘합니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버린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찾아오는 겨울의 무거움에, 20대에 시작했던 여정이 어느덧 30대 중반에 이르렀다는 황망함에, 2024라는 숫자가 더 크게 그리고 묘하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오르비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생각나는대로 쭉쭉 글이 써졌었고, 제가 쓰는 글이 가지는 의미, 파장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막 질러댔었는데, 요즘은 글 하나를 쓰는데도 꽤 많은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고, 최대한 많은 것들을 고려하면서 쓰려고 하다 보니 쉽사리 자판에 손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근 몇 개월 만에 글을 씁니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새로운 학년도의 강의가 개강하기도 하고, 내년을 임하는 자세 같은 것들도 말씀드릴게 있어 어쭙잖은 글 솜씨로 몇 자 써보려 합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합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이 말은 제가 강사를 처음 시작했던 해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기치이며, 심찬우라는 국어강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말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나이도 어린 놈이 뭘 아냐며 그런 문구는 연식이 오래된 선배들이 쓰는 말이라고 저를 다그쳤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이 문구를 쓰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당당하게 내가 말하는 것이 수능 국어의 본질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어느 정도 객기가 있긴 했지만, 스스로 강의하는 내용이 곧 수능 국어의 본질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해당 문구를 쓰겠다고 결정했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바뀌지 않은 일관된 호흡으로 그 기치에 맞춰 강의를 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 교수법이 좀 더 학생들에게 최적화되고, 매년 새롭게 나오는 기출 문제들을 보며 깊이를 더 발전시켜나갔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제가 접근하고 있는 방향성에 있어서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간 국어 영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강사가 데리고 있는 학생 수에 맞춰 강사들을 평가하기 바쁜, 겉모습만 보고 수능 국어에 관해 아는 척 해왔던 학원 관계자들의 지적질에 휘둘리지 않았고, 진정으로 내가 가르치는 것이 본질이다라는 확고한 믿음만으로 지금껏 '존버' 해왔던 시간이 만으로 8년입니다.
이제 수능이 실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가 되고, 저 역시도 대중 강의를 시작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가 강의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내가 강의하는 것이 곧 본질이다라는 말을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내년에 저를 소개하는 문구로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합니다'라는 말을 전면에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본질은 무엇인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에도 '고등학생으로서' 글을 읽고 문학을 감상하는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 방법(正道)을 여러분들께 선사하겠습니다. 어려운 말이 아닌 여러분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가갈 것이며,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물론 더욱더 진화한 제 강의까지 함께 말이죠. 그동안 오르비 글을 통해 독서와 문학의 학습법 등을 자세하게 말씀드려왔는데, 내년부터는 이에 더해 유튜브(수능 국어, 심찬우 - YouTube)와 같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 꽤 많은 영상들로 직접 인사를 드리면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강의에 관한 맛보기 영상, 수업 안내 등은 여러 채널들을 통해 충분히 공개되어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총평과 해설, 첫 강좌인 생각하며 글 읽기, 감상하기 강좌에 관한 OT 등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학습 관련 정보들도 순차적으로 공개가 됩니다.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가진 소신과 학생만 보고 가겠습니다.
믿고 따라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성장의 1년을 선물하겠습니다.
많관부.
-
아래는 회사의 안내 사항입니다.
1. 프리패스 판매에 관한 건
[ [심찬우] 얼리버드 프리패스 2024 - 오르비 클래스 (orbi.kr) ]
→ 이 문구를 클릭하시면 프리패스 페이지로 넘어 갑니다
올해 중순에 내년 프리패스의 경우 월 구독으로 전환하자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있었습니다. 다만 제 강의 볼륨이 크고, 패스 가격이 시장의 변화에 맞물려 달라지기 때문에 1년 프리패스를 올해와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6월, 9월 모의평가 해설강의는 별도의 단강좌로 판매가 되겠지만(프리패스에서 제외), 그 외 모든 강의들은 프리패스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 판매되는 패스는 얼리버드 패스이기 때문에 12월까지만 해당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패스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오르비라는 회사를 최대한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12월에 프리패스 구매를 서둘러주세요.
2.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와 함께 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업을 처음 듣고 몇 달 간 수업 내용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여 제 (구)수강생이자, 국어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범준 작가가 저희 여정에 합류합니다. 수업 때 듣고 배우는 내용들이 모두 텍스트화 되어 있어, 여러분들의 본질을 향한 여정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입문서입니다. 저희가 제작한 주간지와 국일만을 통해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하세요.
- 2024학년도 대비 모든 강좌에서 함께 판매 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0 XDK (+10,020)
-
10,000
-
10
-
10
-
피의 공부머신 가동
-
. 0
커피 내려서 먹어야 겠다 캡슐마다 맛이 달라서 좋네요 좋아.. 냄새 킁킁
-
나만 오루비해...
-
물냉 vs 비냉 0
.
-
독재가도될까요(사람한명 살린다 생각하고 댓글 남겨두테여ㅜ) 0
독학기슥에서 작수43444(언미생지)->6모 33411(언미물지)로 올렸(¿)는데...
-
자고싶다 1
진짜 ㅈㄴ피곤함
-
6모 72점 n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4코 시즌2 풀고 있어요
-
오늘밤은 삐딱하게~ 11
-
'과자 7만원' 파문에...'먹거리 다 있다'는 그 축제 어묵가격도 공시 2
지난달 열렸던 경북 영양군 ‘영양 산나물축제’기간 내 한 상인이 옛날 과자...
-
사방이 산인데 우리학교에 불나면 ㅅ발 시 전체의 소방서가 출동을 해야지 뭐 우리가...
-
가능충 등장 1
6모 5컷2컷444면 32332무리겠죠?화미물지에요 국어는 태어나서 처음 모의고사...
-
집중존나잘되고 영어인강이 재밌음… 고정3 탈출ㄱ
-
열난다 23
목아프고..ㅠ 어림도 없지 타이레놀 먹고 달린다
-
구글 vs 애플 6
.
-
호머식 96 시발 ㅗㅗㅗ 어제랑 오늘 진짜 왜 이러지 기탄수학이라도 풀어야되나
-
이날씨에 시발점푸는놈들이랑 같이 공부해야한다는게 맘이 아프다 1
키170쿨뷰미와 함께 실모배틀을 뜨고 싶은 날씨구나..
-
자료를 근거로 비교한 글이였는데 신고를 많이 당했는지 글 올린지 몇분도 안돼서...
-
ㅅㅅ 원래 식비교통비 더 받을 수 있었는데 저번달에 출근을 쫌 안해서 그런지 덜들어온듯
-
뭐 왜캐 업되어있는거야 차분하게 해도 저녁되면 지치지않나
-
문제 겁나 빨리 풀 수 있는 팁 알려주는 강의임? 노베쟝으로써 교과서 개념(시발점)...
-
오늘의 준킬러 - 2406 13번으로 P인지 J인지 아라보좌 1
여러분들은 p입니까 j입니까? 며칠 전 본 6모의 기억을 살려보세요! 그냥 손이...
-
몰랐는데 안동대도 2025학년도 부터 정시에 내신을 넣네요. (다만 정량평가) 지금...
-
주2~3회 실모풀고 n제 무한 벅벅 시간 좀 되면 수특 수완도 좀 풀고 다시 n제...
-
이래서 수능때 2등급 가능할까
-
기출3점은 다 풀고. 쉬운4점은 그럭저럭풀고 중간 난이도부터 작살나는 케이스...
-
..
-
오우석동무부탁드립니다
-
작년보다 오른게 이 모양 문학에서 늦어져서 독서 마지막 지문 못 읽고 푼것도 이렇게...
-
30분은쉬어야댐...하 모평날은 담배로 어케 버틴다쳐도
-
이번 6모 국어 93 수학 84 과탐 물42 지40 받았습니다... 근데 작년에도...
-
(본문스크랩) 애니 ‘나루토’ 흉내내다 美 어린이 사망 7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어린이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흉내내다 사망하는 사고가...
-
아겜 가네 ㄷㄷ 김지찬 안 뽑힐줄 알았는데
-
라자냐 먹고싶다 0
나쟈나?
-
회전초밥에 침 바른 '스시 테러' 소년 6억 물어주게 생겼다 2
[서울경제]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지난 1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
접근 금지라햇는데
-
상황파악을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해설강의처럼 미지수를 이쁘게 잘 못놓겠네요. 이게...
-
개이쁘디 8
프사 이걸로 바꿔야지
-
나는
-
미적 30번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듯 극대극소 판정도 잘못함 남은...
-
수2 플로우 11~15라 되어있는데 이부분 그냥 문제 풀고 채점해가면 되나요?
-
양말 빵꾸났당 1
슬리퍼인데 엄지 발가락 툭 튀어 나온거 넘 신경쓰임 ㅋㅋㅋ
-
씻는다 11
-
2222년 2월 22일 오전 2시 22분 홍진호 풀타임 예약한다 그때 내가 살아는 있으려나
-
주식해보고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고있어요. 이럴때는 걍 유튜브보면서 배우면되나요?
-
5년 뒤 시속 400㎞ 고속철 시대… 소음·진동 잡는 게 과제 3
최근 정부가 시속 400㎞ 이상으로 열차가 달릴 수 있는 고속철도 건설에 착수하면서...
-
ㄹㅇ 연세치킨이라는게 진짜 있나요? 영국남자 보면서 했는데..
-
메가 환급 겟또 1
예아
-
하하 ㅈ됨 0
기말고사 공부 하려고 하니까 몸이 거부함
-
키스더라디오(aka) 션키라 촬영했습니다 ㅎㅎ 요즘 참 좋댓구 요청을 많이 하네요...
-
너무 귀여워 ㅠㅠ
심찬우! 심찬우! 심찬우! 심찬우!
심멘,,,
심멘..
심맨..
드디어 올라왔군요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ㅋㅋ
그저 심멘
독서는 심찬우
심찬우 듣고 개같이 1등급 찍었다
개추 ㅋㅋㅋㅋ
심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듣고 얻어낸 1등급과 독해력으로 돈 벌고 있습니다…
와 오랜만이시네요,,,
미쳤다 미쳤다 ㅠㅠㅠㅠ 찬우쌤 진짜 내년에도 파이팅이에요 ... !!! 심멘 ! 심멘 !

내년에도 열심히 따라갈게요!!심멘
챤우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