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예비군 다녀온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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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가 예비군 꿀이라함?
개빡세게했음 구라가아니라
오전 8시 30분에 막사나가서 오후9시되서야 막사들어감
위장하고 5톤타고 한시간동안 철원 예비군훈련장까지 감 ㅡㅡ
중대장은 또 우리 언제봤다고 반말 ㅈㄴ하고
현역이랑 같이 삽질해서 진지 구축하라함ㅋㅋㅋㅋ
진짜 개빡쳐서 민원 넣으려고 벼르고벼렀는데막상끝나니 걍 아무생각도안남
2.님들도 아시다시피 몇일전에 예비군 총기사고가 난것을 알거임
그 사고난 날이 예비군 첫날이었는데 처음엔 사격 안한다해서 개꿀이라고 좋아했는데
사격하더라 ...
솔직히 사고가 난 직후라 ㅈㄴ 무서웠음
예비군들 사이에서도 사격을 앞두고 공포감이 팽배해졌고 사격단체거부 얘기까지도 나옴
결국 사격이강행되고
이와중에 행정관님 개드립
"여러분 살아돌아오셔야합니다!!"
다 빵터짐ㅋㅋㅋ
3.예비군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시는분들 안심하셔도됨
통제를 ㅈㄴ빡세게 하는데다가
무슨 쇠사슬?로 총구를 봉쇄해놔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해놨음 ㅡㅡ
사격장에 연대장하고 중령4명이 올정도였으니깐 말이 필요없을정도
또 총 12발을 쐈는데 탄창을 4번 갈아낌 ㅡㅡ
나름 집중해서 로빈훗마냥 총알자국 하나에 12발 다꽂으려했는데 실패함
확실히 탄창한번 갈아끼면 표적이 어따쐈는지 생각이 잘안나는듯함
4.결론
사격잘쏜거 자랑할려고 글썻음 ㅇㅇ
사진을 언뜻보면 그닥 잘한거같지 않게 느껴질수도있는데 사격발수가 12발이라는걸 다시생각해보면 뭔가 새로운게보이실듯
5사로맨끝에서쐈는데 거기옆에잇던 대대장이
군생활중에 봤던 예비군중에 제일 잘쏜다칭찬함
조기퇴소는 안시켜줫음 ㅡㅡ
Ps. 지금 생각난건데 내앞에서 쏜 아저씨중에 얼타면서 총을 이리저리 움직엿는데 부사수한테 발로 까일뻔한 사람잇엇음 ㅋㅋㅋㅋ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다들 초예민한상태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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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사격할때 다들 빨리끝낼려고 걍 난사해서그런듯,,,ㅋㅋㅋ
난 옆에 대령하고 중령4명잇길래 조기퇴소한번해볼려고 개진지빨고했는데
진짜 7발이 아니라 12발다 중첩되게 맞췄으면 조기퇴소도 꿈은아니었을듯
근데 겁나서 어떻게하셨음 사격..
부대에서 뭐 조치한거있나요 사격중지한다고 들었는데,,
글을 읽어보셈
애초에 사고가능성을 원천봉쇄한데다가(총구를 쇄사슬로묶음 ㅡㅡ 이것때매 사격 ㅈㄴ 힘들엇음)
연대장포함 연대장아래 중령들 다와서 구경했고
1탄창당 3발씩 넣기로 육본지침이 내려와서 쏴죽이려고해도 힘듬
육본이 머리가 좋은게
초탄한발 (초탄쏘기전에 총구돌리면 의심사서 부사수한테 바로까임)
은 무조건 쏴야하고
마지막발은 자살용으로 무조건 한발 남겨야해서
3발로는 난사하려고해도 불가능함
총알자국 함수좌표로 알려주시면 얼마나 잘쏘셨는지 금방이해될듯!
상수함수마냥 서로다른 정의역 7개가 중복된 함수값을 가짐
이제 이해가되나요?
무서웠겠다 사격할때
예비군훈련 실시하는 부대마다 다릅니다 전 빡세다는 말듣고 걱정하며 갔는데
정말 꿀이었어요 ㅋㅋ 작년엔 출동나가서 힘들었다던데 이번엔 걱정한게 민망할 정도로 편하더군요
중대장이 반말해요?
님도 반말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