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제금융 vs 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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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요 진로도 그 쪽으로 맞고 군제대 하셨으면 그냥 가셔도 좋을 것 같은데... 제 친구도 교대 다니는데 재수 삼수도 있고 연대 다니다가 반수해서 온 사람도 있고 그렇대요
수능에 다시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감이 생기고 주저하고 있네요.. 정보도 알아보고 있는데 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저는 적성때문에 한양대 경금이요
교대는 진짜 못하겠네요ㅠㅠ
사실 고작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점에서 경제학에 적성이 안맞니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긴하지만 공부의 최종적 목적(취업)을 생각하니 요즘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경제학도 적성 맞아 온것도 아니고 성적맞춰서 들어와서요 ㅋㅋ
혹시 경금이 적성에 안맞나요? 한양대 경금 커리 빡세다던데
아직 많은 것을 배우진 않았지만 전공수업이 흡사 1학년때 물리를 배우는 느낌이랄까.. 손이 잘 안가네요 .. ㅎㅎ
경제학 자체가 취향을 타는 학문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도
취업상황 어려운거 아니까 다들 열심히들하네요
교슈님들 성적도 짜게 뿌리시고 .. ㅠㅠ
경금이 경영에비해 학점이 조금 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학원에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교대가 가려고 다시하는분 있는데
올해 수능치실거 아니면 많이 알아보고 결정해도 늦지않을것이라 봅니다.
한양대는 전과도 잘되니까..
전과를 하게 되면 다시 2학년으로 돌아가서 학교를 다녀야 해서.. 부모님 등골이 휩니다... ㅠㅠ 사실 좋은 학점이 아니라 인기학과로의 전과도 조금 가능성이 희박하기두 하구요 .. ㅎㅎ 안그래도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이에요 ㅎㅎ
합불여부를 떠나서 일단 맘 제대로 잡고 준비하려면
본인이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학교 내 취업스터디 하고 계신 분들도 만나보고 교대 재학생, 임용 통과한 현직 교사 등 다양하게 만나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글쓰고 고민나누는게 전혀 의미없진 않겠지만 대다수가 수험생들이고 해서 한계가 있습니다.
취업현실에 맞딱드리고 있는 사람이건 교대 및 교사생활을 '체감'하고 있는 사람들이건 직접적인 조언을 해줄수 있는 분들과 말씀 나눠보시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과 개인적으로도 접촉을 해봐야 온라인에서 공개적으로 하기힘든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을 수 있고 들을수도 있을겁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정말 피 같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몇 없어서 일단 이런 커뮤니티에 올리게 되네요..ㅎㅎ
현직이랑 얘기해보세요~
아쉽게도 아는 현직이 .. ㅠㅠ
현직 교대생이나 교사 조언이 필요하면
궁금한거 싹 다 적어서 보내주세요.
이런 고민으로 시간 보내고 계신게 너무 안타깝네요.
뽐뿌 전현무포럼 보세요.
전직자 / 현지자 / 무직자 포럼이예요.
그리고 적성이란건 사실 학부수준에서는 자기 기질과 맞는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그 학문에 대해 어느정도 알 것 같다는 수준은 되야 판단 가능하지 않을까요??
당장에 공부할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 머리속이 복잡한것과 적성이 안맞다는걸 혼동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경영대 적성에 안맞다고 1,2학년 내내 고민하던 친구 한명은 지금 박사과정 밟고있는걸 보고 느끼기도 했구요.
저 역시도 로스쿨와서 공부 계속하게 될 줄 몰랐거든요.. 하다보니 어느정도 수준급으로 하게 되는거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제 미시,거시 1/4도 안배운 시점에서 사실 적성을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ㅋㅋ 그냥 인문,사회 공부와 달리 정확한 논리적 이해를 바탕으로한 정확한 수치 표현, 그래프에 대한 적응이 잘안 되는것 같아요.. ㅎㅎ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졸업하게 된다면 취업이 아마 제 미래가 될텐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돈을 벌려면 누군가와 경쟁을 하게 되잖아요.. 제가 얼마나 인생을 살았냐만, 곰곰히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의욕적인 사람, 누군과와 경쟁에서 이기는데 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은 아닌거 같아서요.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큰 욕심도 없었구요..
어린 날에는 몰랐지만 대학와서 교육봉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 흥미가 생기기도 하구요..
제대하고 나서 어떤 일을 해아 할까, 어떤 사람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교대라는 생각 미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어제,오늘 정말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__)
글쓴이 글을 읽어보니 님의 삶의 가치가 남들보다 잘 사는 것과 같은 상대적 가치에 있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렇다면 교대로 진학을 하여 조금 사회 진출이 늦어지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본인만의 행복을 누리며 사시길 원하신다면 경쟁의 길로 가시기 보다 교대로 진학하는 것이 긴 삶을 볼 때 더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은퇴연령이 늦춰질텐데 하기 싫은 일하며 살면 글쓴이 분은 많이 불행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용기내셔서 도전하세요!
일단 최종 판단은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님도 아닌 님이 해야 할 것 같네요.
다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님이 제 아들이라면 못하게 할 겁니다. 절대절대절대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女초등교사랑 男초등교사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많이 다르죠. 요새 취업난에 정년 非보장 때문에 남자 직업으로도 교사가 각광 받고 있지만 중고등 교사 얘기지, 초등교사는.... 여기 교대 다니는 남학우들도 많아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너무 안정 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교대 성비가 여학생이 압도적인 건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나이요. 군대 문제야 해결했다 치지만 올해 수능 친다 해도 2년 다닌 대학을 버리게 되네요.
한양대는 우리나라 Top 10 안에 드는 매우 좋은 대학입니다. 실제 입결도 이대 초등교육 빼곤 다른 어떤 교대보다 높을 겁니다. 이대는 애초에 님은 남학우이니 입학 불가네요.
님이 제 아들이라면 전 거기서 경제 교직이수하신 후 교육대학원 진학 추천할 겁니다. 경제 교사는 별로 안 뽑는다 해도 복전으로 TO 많은 과목 공부 하세요. 그러면 아마 임고 그 과목으로 응시할 수 있을 겁니다.
교대생인데요, 교육대학원 나와도 초등교사 임용 볼수없고요, 안정지향적이긴 하지만 남학우들도 장학사나 기타 생각하는 학우들도 되게 많아요. 그리고 올해 수능 친다고 해도 2년 대학 버리게 된다고 하는데, 4년 다니다가 중도에 오신 분도 계시고요, 2년은 어차피 매몰비용 아닌가요? 입결도 다른 어떤 교대보다 높다고 하는데 입결로 인생이 정해지나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입결 높으면 적성 안맞아도 장땡? 입결도 저희대학 스펙트럼이 넓다 뿐이지 다른 어떤 교대보다 높다는 말도 거슬리네요. 여하튼 글쓴분께서는 생각이랑 적성고민 더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적성 많이 타는 학교이긴 해요. 저야 워낙 애들 좋아해서 학교 잘 다니고 있지만, 적응 못하는 학우도 생각보다 많이 보여요. 단순히 지금이 힘들어서 도피할 곳으로 올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용 자체 난이도를 생각하면 초등교사 임용이랑 중등교사 임용이랑 티오 보시면 아실텐데요. 교직이수 하시고 경제교사? 사회과 티오가 얼마나 되는지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런 말씀은 님말대로 정말 조심스럽게 해야할듯...그리고 입결로 판단하는거 좀 보기 거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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