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출신 수험생의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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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제 대학 입시 관련 고민을 털어놓고싶어서 써봅니다.
저는 19살~20살 초반까지 아이돌 연습생 생활과 동시에 예대진학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생 생활도 관두고 그와 동시에 예체능에 대한 꿈도 사라져 예대도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예전부터 하고싶던 기자, 혹은 프로그램 제작진의 꿈에 다시금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그저 기출문제만 풀다보니 2022 수능에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거의 56254의 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지방사립대에 미디어학과는 아니지만 콘텐츠 관련 학과로 진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닐수록 너무 학과의 수업내용도 산으로 가고, 학교 자체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욕심까지 생겨버린것입니다.
그래서 2학기 휴학을 하고 2023 수능을 준비하고, 부산대학교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에 재미가 붙었고 자발적으로 모든걸 혼자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 나머지 과목들에서 그래도 괜찮은 성적을 거둔 것 같지만 수학에서 완전히 하위권 성적을 받아 부산대는 물론 부경대학교도 간당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가채점만 해보았지만 36133정도의 점수가 나온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잘하면 사탐 한 과목은 2일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수학때문에 국립대에는 원서도 못 낼 성적이 나왔습니다.
제가 허비한 2년이 헛된 시간이라는 생각때문에 좋은 명문대학교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수능 중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은 제가 다시 수능을 친다고 하면 기숙학원이든, 재종이든, 과외든.. 뭐든 지원해주신다는 입장이며 집안 사정도 넉넉할만큼 괜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1년을 더 투자해서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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띰장님~
의지만 있다면 못하실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지원도 해주신다고 하셨으니 본인만 끝까지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분명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정말 저도 인서울을 할 수 있는 사람이겠죠?감사드립니다.
네 충분히 잘하실 거 같아요 이번에 영어 1받으셨잖아요 무조건 가능합니다
본인 스스로 욕심도 있으시고 부모님께서 지원 다 해주신다고 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한데 굳이 안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네네.. 그런데 23살에 1학년이 된다는게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친구들은 다 졸업반인데.. 그래도 안 하면 평생 후회를 할 것 같아서요.
본인도 공부욕심 있으시고 부모님께서 지원도 해 주신다고하면 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2년 공부하신게 헛된건 아닐거에요. 베이스 쌓는데 든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꿈과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보고
확신을 가지고서 나아가보셔요
그리고 아예 노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상황에서
공부에만 집중해도 부족할 시기에 연애라던지
공부에 방해될 요소들을 포기하지 못하셔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 못 하신것도 있고
수능 한달전에 헤어진게 멘탈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줬을거라고 봐요
만약 다시 시작하신다면 공부 이외의 것들은
다 포기한 상태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네!! 제가 작년에는 철이 없었다고 봐요.. ㅎ 갑자기 공부를 시작한거라 다른 생활들을 포기해야한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공부만 생각했더니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내년도 하게된다면 그럴생각이에요 ㅎㅎ
넵 ㅎㅎ
혹시나 공부 방향에 대해 막막하거나
궁금한게 생기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네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영어는 압도적인 1등급이여야겠고, 수학은 맨 아래 기본 강의,기출 분석부터 다시 시작하셔야겠습니다. 재종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탐구와 같은경우에는 어떤 과목인지 모르겠으나, 윤리 과목을 제외한 경우 사탐 1등급은 상위 6개 문과대학에서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실제 수준에 비해 불리해집니다. 전문적인 조언을 더 원하신다면 답글로 구체적으로 물어봐 주십시오
사회탐구는 정치와 법, 사회문화에요. 영어는 사실 미국에서 살다와서 잘하는편이긴 한데.. 수학은 인강을 추천해주시는건가요?
넵 재종 수학 수업과 같은 경우는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상당히 따라오기 어렵고, 수요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하위권~3등급컷 까지의 수학공부는 인강 시키는 대로 스스로 한다면 오르기 때문입니다. 현우진 시발점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프로게이머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2년동안 재종, 독재에서 공부했는데요, 비슷한 생활을 하신 만큼 그 환경에서 얻은 것들을 잘 활용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재종은 상위권 (적어도 평균 2등급) 만 받는 메이저 재종 (강대, 시대) 아니면 구데기라서 독재학원 또는 관리형 독서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더 높은 곳 목표로 공부하시는건 어떠신가용
윗 댓글처럼 수능한번 더 볼까말까는 전혀 고민거리가 아니실거같은데
목표가 있으시다면 꼭 지금 1년 안 늦었다고 봅니다. 화이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