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정시현역 [1013520] · MS 2020 · 쪽지

2022-11-25 15:06:49
조회수 637

저같은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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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때문이라기 보다 주변 시선 때문에 좋은 대학이 가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전 처음에 제 행복을 위해서 좋은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점점 가족들이랑 친척들 시선을 신경써서 좋은대학 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 저는 반수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전에 다니던 대학에 비해서 좋은 학교에 갈 성적도 나왔는데 ..또 제가 제 자신에 비해 큰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깨닫고 거기서 벗어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친척분이 제가 다시 수능을 본 것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듣고 작년에 느꼈던 제 자신이 실패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 저는 이제 막 행복할 수 있는방법을 찾은 것 같았는데 또 다시 무너지는 것만 같아요 무엇보다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친척분이 뭐라고 하셨는지 자세히는 듣지 못했지만 (안좋은 쪽으로 이야기 하신건 확실함) 괜히 더 크게 생각하고 더 안좋은말들만 떠오르고 스트레스받고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 저는 원래부터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자꾸 주변에서

큰 기대를 걸다보니 제 자신이 더 초라하게 느껴져요 .. 

어떻게 해야 제 자신이 실패자가 된 이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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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벡이 · 1153608 · 22/11/25 15:19 · MS 2022

    입시에서는 자기만족이 중요한 거지
    친척분이 안 좋게 말했다고 해서 님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의 말씀을 깊이 담아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설령 주변 기대를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그 후에 과연 본인 스스로가 행복할까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본인 인생은 친척도 가족도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주도적으로 살아가야지 나중에 가서도 후회가 없을 거니까요

  • 03정시현역 · 1013520 · 22/11/25 16:14 · MS 2020

    저는 제가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아직인가봐요 ㅠㅠ

  • 기벡이 · 1153608 · 22/11/25 16:19 · MS 2022

    03이면 이제 갓성인인데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산책하면서 혼자 생각 정리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 03정시현역 · 1013520 · 22/11/25 17:37 · MS 2020

    감사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