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중요 포인트 해설(34번 & 37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633312
2023수능주요지문해설(구성연).pdf
안녕하세요, 강남 하이퍼 의대관 기숙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구성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올린 예열 지문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시험 보신 분들은 마무리 잘 하시고 앞으로 시험 보실 분들은 이제 쭉 파이팅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수능의 이슈가 되었던 34번과 37번의 중점 포인트를 말씀드리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34번 문제입니다.
2023학년도 대수능 34번 빈칸추론 문제(정답률 20%)
We understand that the segregation of our consciousness into present, past, and future is both a fiction and an oddly self-referential framework; your present was part of your mother’s future, and your children’s past will be in part your present. Nothing is generally wrong with structuring our consciousness of time in this conventional manner, and it often works well enough. (a)In the case of climate change, however, the sharp division of time into past, present, and future has been desperately misleading and has, most importantly, hidden from view the extent of the responsibility of those of us alive now. The narrowing of our consciousness of time smooths the way to divorcing ourselves from responsibility for developments in the past and the future with which our lives are (b)in fact deeply intertwined. In the climate case, it is not that ( ). It is that the realities are obscured from view by the partitioning of time, and so questions of responsibility toward the past and future do not arise naturally.[3점]
*segregation: 분리 ** intertwine: 뒤얽히게 하다 *** obscure: 흐릿하게 하다
① all our efforts prove to be effective and are thus encouraged
② sufficient scientific evidence has been provided to us
③ future concerns are more urgent than present needs
④ our ancestors maintained a different frame of time
⑤ we face the facts but then deny our responsibility
이 문제의 포인트는,
1. (a) 부분을 읽고, “기후” = segregation(X)
2. (b)를 읽고 선지 5번의 “the facts” = segregation(X)(=“얽혀 있다(intertwined)”와 같은 말 다른 표현)
3. 녹색 부분이 정확히 같은 표현이므로 앞에 부정어 not이 있기에 빈칸의 답은 segregation(O)
4. 선지 5번을 보고 “the facts = segregation(X)”인데 앞의 “사실들”에 대한 “책임”을 “거부 한다”는 방향성을 반대로 만드는 코드가 나왔으므로 결국 segregation(O)
의 과정을 거쳐서 문제를 풀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 이 과정을 보셨는데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유기적인 독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2023학년도 대수능 37번 순서 문제(정답률 32%)
The most commonly known form of results-based pricing is a practice called contingency pricing, used by lawyers.
(A) Therefore, only an outcome in the client’s favor is compensated. From the client’s point of view, the pricing makes sense in part because most clients in these cases are unfamiliar with and possibly intimidated by law firms. Their biggest fears are high fees for a case that may take years to settle.
(B) By using contingency pricing, clients are ensured that they pay no fees until they receive a settlement. In these and other instances of contingency pricing, the economic value of the service is hard to determine before the service, and providers develop a price that allows them to share the risks and rewards of delivering value to the buyer.
(C) Contingency pricing is the major way that personal injury and certain consumer cases are billed. In this approach, lawyers do not receive fees or payment until the case is settled, when they are paid a percentage of the money that the client receives.[3점]
* intimidate: 위협하다
① (A) - (C) - (B)
② (B) - (A) - (C)
③ (B) - (C) - (A)
④ (C) - (A) - (B)
⑤ (C) - (B) - (A)
이 문제는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이 실제 시험장에서 5번인 (C)-(B)-(A)를 답으로 해서 틀리셨는데(무려 43%) (B)-(A)로 연결할 경우 (B)의 마지막 문장에서는 구매자인 client가 공급자인 lawyers와 risks를 share하는 문장이 나옵니다. 즉, 대상인 client에 대한 동사의 방향성을 살펴보면,
(B) client = 위험을 나눠가짐(불리함 존재(O))
(A) client = 유리한 것만(only) 변호사에게 지불됨(불리함 존재(X))
대상에 대한 동사 관계가 의미적으로 “반대”인데 역접이나 대체가 아닌 Therefore가 있으므로 논리적인 비약이 생겨 (B)-(A)는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번 수능이 여러분에게 영어 공부를 할 때 어디에 주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기점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첨부 파일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역시 수능공부는 어떤과목이든 공부하면 되긴 하는구나
-
노배 볼륨이 좀 커서 이미지t 도형특강도 생각중인데 그냥 노배 들어도 과하지 않고 ㄱㅊ을까요?
-
임정환 리밋 듣고 있는데 전에 있던 개념들이 잘 정리가 안되는 채로 넘어가서 그런데...
-
2010 년 이때보단 확실히 지금이 사람이 줄은 것은 사실임 결국 사람이 줄었기...
-
9월까지 4
어려운 엔제만 ㅈㄴ 양치기 해야겠다
-
2022.09 14번 매우 유기적임
-
어디서 봤는데 2
2등급은 삐끗한 1등급 or 잘본 3등급이라 함
-
제곧내입니다 ㅠㅠ
-
고전 위주의 기출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
풀어본 것 중에 제일 어려웠.. 풀어본게 히카 강X 킬캠 이해모 이런거 밖에 없어서 그럴 수도..
-
8시간 이내 50퍼 가산 8시간 이상 100퍼 가산인데 12시간 일했으면 8시간은...
-
현역정시러분들 11
1학기 시험 다끝나고 이맘때 반 시끄러운 상황에서 공부어케하세요? ㅈ반고라 아무도...
-
갓노우즈 들으면서 열심히 운동했음
-
사설 포함 인생 첫 지구 3등급이 수능인 사람이 있다?
-
이번 주 목표 3
소박하게 언매 올인원 다보기 수학 뉴런 수1 다 보기. 끝.
-
상평형 수증기 증발, 응축 실험에서밀폐된 용기에 물을 집어넣고 실험한다고...
-
아수라하면서 1
앱스키마 복습할 시간 있나요 과제 꽤 되는거 같던데….
-
https://music.youtube.com/watch?v=zvIqGrGKKuM&s...
-
법조계의 모든것 2편 22
1. 전문자격사는 아직도 유용한가 or 유리한가 로입에서의 메릿은 과거보다 떨어지고...
-
ㅈㄱㄴ 연습하면 되겠죠
-
수능 왤케 잘볼거같지 10
할수있는최댜한으로 하고 영어 탐구까지 양 확 늘려서 하니까 진짜 존나 잘볼꺼같음
-
첫글입니다
-
어때 보통 나이대가 어떻게 돼?
-
수시 학종 기준으로... 신설이라 좀 낮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
아욱우악우악 1
우가
-
화장실 와서 오르비하는중..
-
그래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찌그러뜨려서 대강 원상태로 만들어놓음
-
갑갑하다 0
최대한 올려도 수학은 3이 최대고 다른게 다 1,만점이 떠도 수학이 발목잡는다....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예비 2009 16~18 > [리트 전개년...
-
사탐런 방학계획 3
임정환t 들으려는데 lim it이 30강, im pact가 22강 평균 60분이던데...
-
제발 비 그만 2
멈춰!!!
-
며칠간 들어와보지 않았었는데, 그 사이에 여러 논란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일단,...
-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함 내가 허세로 가득 찬 ㅅㅂ 좃밥 알쓰라는 걸 대학 가기 전에...
-
수가 크고 분수가 복잡할수록 가치가 있을거다.
-
하 0
힘든하루다(아직아침10시임)
-
주에 1등급씩 1
올리면 수능 올 1가능 할 수 있다.
-
작년은 어려운 거 진짜 많았는데 올해는 딱히???
-
역시 나는 평범한 두뇌였구나...
-
조정호쌤 수업 파이널부터 들어갔는데 수업듣고 나서 숙제로 과제장인 파피루스...
-
현역이고 영어는 올해 6모 2뜬 거 제외 늘 1이었음 고등학교 와서는 영어 공부는...
-
로그함수부터 문제들이 어렵다 ㅠㅠ 내가 허수여서 그런가
-
로스쿨 목표면 7
같은 학교 기준 어느 과 나오는 게 유리함? 상경계열이나 정치외교 쪽이라고 듣긴...
-
일단 미적 81(22 26(?) 28 29 30) 화학 41(16 18 19) 지구...
-
월간지 리트 잡아서 푸는데 시간 안에 들어오고 잘읽고 잘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멸망했네...
-
몇인가여 파이어아벤트에서 개털림
-
감사합니다~
-
왜 굳이 별점테러를 할까
-
쉽지 않군요 ㅠ
-
이 뭔ㅋㅋ 본인이 트럼프 죽이려다가 사실상 바이든 죽인셈됐으면 개추ㅋㅋ
오 오르비 하셨군요..
엇? 누구인가?ㅋㅋㅋㅋㅋ
앗 종로 JI반의 누구입니다
그래ㅋ 고등학교 가서도 공부 잘하구ㅋ
넵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