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일 만에 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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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오늘 너무너무 기분좋아서.. 막 친구들한데 전화 있는대로 돌렸어요
친구들이랑 피시방 갔다가 국밥먹고 집에 가려 하는데 버스가 눈앞에서 오고 있어서 아 포기해야겠다.. 근데 지금이 막차인데 어떡하지..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친구가 ‘내가 버스 잡을테니까 뛰어!!’ 이래서 저도 모르게 횡단보도 뛰어갔는데…
4월 26일을 마지막으로 208일만에 처음으로 뛰어 봤어요
이게 절뚝거리면서 뛴거라 진짜로 뛴 건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못 걷게 될 수도 있다 했는데..내년까지 휠체어 타야 한다 그랬는데..올해까진 걷는 연습만 해도 충분하다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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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감사드려요..!!평소에 어쩌면 누군가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감사함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더 호전돼서 꼭 제대로 달릴 수 있길 바래요! 기분 좋겠어요..ㅎㅎ

말씀대로 교통사고 당하니까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거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용응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