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라탄탄 [1058856] · MS 2021 · 쪽지

2022-11-20 05:36:22
조회수 4,750

예비고3 수능대비 계획 훈수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595901

아직 수능을 경험해보지 못하여.. 뇌피셜로 계획을 수립해봤습니다. 고수분들의 피드백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1. 건강


효율적이고 깊은 공부를 하기 위해선 당연하게도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나의 건강 상태는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수면


취침시간은 6시간 30분으로 12시에 누워 6시 40분에 기상한다. 기상 2시간 후부터 가장 두뇌 회전이 빠르므로 1교시 국어시험 시작인 8시 40분에 맞추어 기상. 


1~2학년 후배에게 양해를 구해 안대 및 귀마개를 끼고 숙면을 취해 10분 안에 잠에 들 수 있도록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동안 가능한 모든 집중력을 모두 소진해 12시에 누웠을 때 10분 안으로 곯아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12시에도 팔팔하다면 그날 하루는 최선을 다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체력


현재 나의 체력은 좋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3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축구 방과후를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근지구력 향상 및 체중 감량을 위해 HIIT (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 및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침시간 약 20분을 소요해 밖에 나가 10분동안 영상(과학적인 7분 전신홈트)을 보며 HIIT를 2세트 실시한다. 지금도 매일 2세트씩 하고 있는 중. 추가적인 계획 필요 


6시 40분 기상 후 이만 닦고 약 45분에 기숙사 복도나 밖에서 운동을 20분동안 한 후 7시 10분부터 머리 말리는 시간까지 10분이 걸리도록 빠르게 샤워를 한다. 7시 20분에 끝날 듯.


오후 운동시간에는 무산소 맨몸운동을 10분동안 한 후 20분동안 고강도 인터벌 달리기를 실시한다. 1분 동안 전력 질주 후 1분 휴식을 10세트 반복한다.


30분 더 공부하는 것보다 체력에 투자해 더욱 질 좋은 수면과 압축된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11시에 기숙사에 들어와 샤워를 한다. 


식단


아침, 점심, 저녁을 절대 거르지 않으며 하루에 물은 1.5L이상 마신다. 단, 흰밥은 최대한 적게 받고 국물은 건더기만 먹으며 과일과 야채, 고기를 많이 받도록 하자. 평소처럼 먹을 경우 자주 겪었듯이 위가 아프고 속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한 소식을 하자.


정말 배고프다면 과일류를 간식으로 먹도록 하자. 절대로 가당식품 및 라면 같은 가공식품은 먹지 말도록 하자. 당은 간에 독과 동일하게 작용할뿐더러 밤에 음식을 먹으면 위가 더부룩하고 위경련이 온 적도 있으며 다음날 오전 배가 아프다. 실온보관 닭가슴살이 좋은 방안이다. 아침 운동은 물만 마시고 공복으로 한다. 아몬드 브리즈를 마시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영양제는 오메가-3, 비타민, 루테인을 매일 아침을 먹고 난 후 먹도록 하자. 오히려 많으면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정말 필요한 영양제만 꾸준히 섭취하자. (+유산균?)


카페인


절대로 6시 이후 섭취하지 않는다. 아침에 카페인을 먹는 것은 수능 경험담 등을 찾아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류는 오줌이 자주 마려울 수 있으니 포커스 카페인 같은 환 형태의 카페인을 양을 보아가며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 


디스크


현재 목 디스크가 심각하며 허리 디스크가 부분 파열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병원에 한번 꼭 들려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방치해 두었다가 수능날이 다가왔을 때 무슨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


점심 시간을 활용해 밥을 먹고 난 후, 12시 45분쯤 자습실서 허리 디스크 스트레칭을 잠깐 할 수 있도록 하자.



모닝똥을 쌀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현재 똥을 굉장히 불규칙적으로 싼다. 점심에 쌀 때도 있고, 밤에, 새벽에 쌀 때도 있다. 이는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어해야만 하는 변수이다. 아침에 배가 아파서 1~2교시를 해메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내신 시험에서도 겪은 적이 있다.. 그러므로 아침에 똥을 쌀 수 있게 식생활 패턴을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수 있다. 



굉장히 중요한 주제이다. 이를 간과하면 절대로 안 된다. 인류의 존속을 위해 유전자에 심어진 아주 강력한 욕구 중 하나이기에 이를 통제해야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 


자위를 아예 하지 않으면 정자가 교체되지 않아 성기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금딸은 집중력에 좋으나 성기능이 저하되고 싶진 않으므로 많은 의사들이 추천하는 3~4일 간격으로 한 번씩 하자. 요일을 정하지 말고 한 날을 기준으로 4일 뒤에 한 번 더 하는 방식으로 하자. 만약 쥬1지가 부들부들거린다면 운동으로 잠재우자.


 

2. 공부


건강이 뒷받침되었다면 이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차례이다.


공부 시간


평상시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능과 관련이 없는 과목은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가며 모든 공부를 철저히 수능에 맞춘다. 수능 과목인 수2, 기하, 물2는 내신을 챙기는 것은 물론 절대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지 않는다. 그러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앞서 말한 스트레칭 후 약 40분을 활용해 공부한다. 자습은 말할 것도 없다. 최대한 집중하여 공부한다. 이후 기숙사에서 11시 20분쯤 샤워를 끝내고 잠시 공부를 하다 잔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운동이 끝난 후 학교 수업 시작 전까지 약 1시간이라는 시간이 있으므로 이 또한 알차게 활용한다.


휴식


어찌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면서도 선을 잘 지켜야 하는 행동. 먼저 웹툰 같은 시리즈물은 보지(look) 않는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하자. 단, 저녁 시간에 잠깐 자는 것은 괜찮을 것이다. 그때 수능을 치진 않으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거나, 도서관에 있는 잡지를 읽도록 하는 것이다. 책 읽는건 좋아하니까 괜찮을 듯?


일기 쓰기


공부하다가 드는 추가로 궁금한 탐구 주제들이나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 놀거나 나중에 하고 싶은 일들,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 등등을 빠짐없이 일기노트에 적어 놓는다. 이를 정리해 둠으로써 수능이 끝나고 할 것을 체계화시키면 막연한 잡생각 및 회의감에 접어들지 않을 수 있다. 잡생각 또한 체계화시키면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으며 부정적인 면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한번 일기를 적기 시작하면 적을 것이 많아져 상당히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적는다.


플래너 작성


절대로 나의 예상치를 웃도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마음은 가상하다만 막상 해 보면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려고 하다가 결국 며칠 후에는 기진맥진해 계획이 흐지부지된다.


그러므로 나의 예상치보다 적은 계획 즉, 양은 적지만 내가 오늘 혹은 이번 주 안에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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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夢中人 · 1120753 · 22/11/20 05:38 · MS 2021

    물2 하시려는 이유가 있을까요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5:39 · MS 2021

    가산점 받을 수 있는 2과목 중에 저랑 가장 적성이 잘 맞고 물리를 좋아하기도 해서 물2 공부하고 있습니다

  • 夢中人 · 1120753 · 22/11/20 05:48 · MS 2021

    원래 투과목 하는 사람들 말려봐야 소용 없는 건 알지만서도 말려봅니다.. 투는 선택자 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 것 같기도 하고 빨라야 6평 성적표가 나온 다음부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텐데,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가산점이 주는 보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중에 아니다 싶으면 물1로 바꿀 수 있도록 물1을 깔짝깔짝이라도 해두기를 권하고 싶네요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09 · MS 2021

    얼마 전에 Physics code님이 올리신 글 (https://orbi.kr/00059017248) 에서 가산점을 받을 경우 물리 2가 유리하다는 글을 보고 살짝 자신감이 붙어서.. 물2를 밀고 나가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도 반신반의한 상태이긴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물리1을 조금씩 찍먹해보는게 좋을까요..?

  • 夢中人 · 1120753 · 22/11/20 06:20 · MS 2021

    쪽지 보냈습니다.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5:51 · MS 2022

    1. 건강
    하루 운동 30분정도 "매일" 하는 것을 추천
    이유: 리프레쉬 및 체력 증진

    취침시간은 개인에게 맞는 걸로. 저는 6~7시간 잤어요
    마인드는 굉장히 좋네요 집에오면 골아떨어진다는게 하루를 굉장히 잘 보낸 증거입니다

    물 1.5L 이런거보다는 그냥 목마를때 꾸준히 마시세요 화장실 이런건 1달전에만 조절하면 되니까
    나중에 실모시즌 되면 오히려 실모치다 중간에 화장실 갔다오는 경험 있는게 나을수도 아무튼 이런건 차차 생각하시고

    위 신경 잘쓰세요 먹을거 다먹어도 되는데 채소 조금씩은 섭취해주시고 먹고 바로 자지 마세요
    영양제는 알아서 ㄱㄱ

    카페인은 전 1-2시쯤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하는데 석식먹고 아아마셔도 잠 잘만 오더라고요 이게 다 체력이 저질이여서 그런데
    환은 비추 차라리 몬스터를 마시셈

    디스크 관리 잘하세요..

    전 일일일딸 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음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5:55 · MS 2022

    2. 공부
    전 다 ㅈ까고 정시하긴 했는데 기하 물2..? 이건 좀...

    점심시간 그냥 쉬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이게 수능은 장기전입니다 하루 공부 1시간 더하는거보다 파이널때까지 페이스 유지하는게 100배는 중요해요

    개인적으로 12월~9평전보다 중요한게 9평전~수능전이라 생각해요

    웹툰 게임 이런거 다해도 되는데 자기가 알아서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하세요 저는 수능 일주일전에도 롤드컵보고 수능 전날 새벽 3시에 롤하고 잤습니다(수능날은 10시 반쯤 잠)

    책읽거나 배경지식 쌓는거 굉장히 좋아요 근데 책이기만 하면 다좋음 소설이라도 문학 피지컬에 도움됨

    일기 쓰기 << 굉장히 좋음 하루에 10분~20분 써도 ㄱㅊ다 봄 꾸미지는 마세요 제발 아님 하루 한두문장으로 짧게 써도 ㄱㅊ

    플래너에 계획 ㅈ대로 세워도 됩니다 어차피 님 커리 10번 이상 수정하게 되어있음 현강이 아니라면 근데 자기객관화가 잘돼야함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06 · MS 2021

    실모때 화장실 가는거는.. 잘 이해는 못했지만 언젠간 경험하겠죠..? ㅠㅠ

    디스크랑 위는 이미 한번 큰일난적이 있어서 잘 관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카페인은 제가 진짜 현존하는 모든 음료랑 환을 다 먹어봤는데 드링크류는 슈가크러쉬 때문인지 엄청 피곤할때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포커스카페인 적당히 양 조절해가면서 먹고 있습니다.

    1일1딸은 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긴 한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체력이 조금 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자료조사에 드는 시간도 있는데다가 지금 치질도 조금 있어서 자제하려고 합니다..ㅠㅜㅜ

    근데 기하랑 물2가 해보니 적성에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서.. 학교 선생님이랑 저 진짜 오래 보신 학원쌤도 넌 기하가 맞는것같다면서 기하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올해 기하 문제도 풀어보니 다들 쉽다고 하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풀리긴 했습니다.. 반면 물리 2는 아직도 조금 반신반의하며 공부하고 있긴 합니다. 얼마 전에 Physics Code님이 올리신 가산점을 받을 경우 물리2가 유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리신 걸 보고 자신감? 희망감? 이 조금 붙긴 했는데 아직도 신청자 수가 적고 고인물이 많다는 것 때문에 살짝 이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지금까지 계속 쉬어왔는데 쉬게 되면 친구들이랑 수다떠는거 or 낮잠자는거 둘중 하나더라구요. 근데 낮잠을 자버리면 5교시때 너무 나른하고 수다떨면 재밌고 좋긴 한데 뭔가 살짝 시간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때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유익하게 보낼려구 합니다..

    책같은 경우는 과학 교양서 진짜 좋아해서 좀 많이 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나 인문학 쪽 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한번 읽어볼려고 합니다.

    일기는 애초에 생각을 정리하려고 쓰는거라 꾸밀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ㅋㅋㅋㅋ

    커리는 제가 아직 뭘 잘 몰라서 대충 세워놓긴 했는데 아마도 바뀔 것 같긴 합니다..

    9월부터 수능까지와 12월부터 9월까지의 태도에는 어떤 차이가 근본적으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피드백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6:07 · MS 2022

    전 실모풀때 화장실도 가고 중간에 끊고 폰보고 막 이랬는데 진짜 추천하는건 실모 현장 응시반 학원에 하나씩 있잖아요 그거 가시는거 추천 전 학원이 왕복 2시간이라 차라리 그시간에 실모 하나를 더풀자는 마인드였지만 무조건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실감 << 이 앱 좋은듯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11 · MS 2021

    지방이라 그런 학원이 주변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ㅜ 수능 얼마 안남으면 학교에서 진짜 미친듯이 사설 모의고사 풀리는 것 같긴 한데 그거랑 실모 현장 응시반에서 하는거랑은 또 다를려나요?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6:12 · MS 2022

    가장 중요한건 풀다가 ㅈ같을때 내가 강제로 끊고 '아 이건 사설틱하니 걸러야지 ㅋㅋ' 이런 허튼 생각 못하게 한다는점. 망한 경험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저 킬캠 68점도 나오고 이감 75점인가도 나와보고 물리 25점도 나와보고 그랬음
    시험운용능력. 내가 막힐때 멘탈이 나갔을때 어떻게 해야하나 기르는데 도음이 많이 되는듯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14 · MS 2021

    이번 화학1 푸신 분들 중에 사설틱한 것까지 배운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셔서 50점 맞으신 분 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서 치던 현장 응시반에서 치던 사설틱해도 안 거르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군요.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6:16 · MS 2022

    사설틱함에 익숙해지는건 실모시즌에 해도 충분해요 6평 전까진 무조건, 검증된 1타강사나 교과서로 개념 빠삭하게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21 · MS 2021

    지금 국어는 문학 쌉노베라 문학론 벅벅 듣고 있고, 비문학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 부분 나오면 신나서 막 푸는데 인문 경제같은거 나오면 뇌가 마비됩니다. ㅋㅋㅋㅋ

    수학은 수1 개념 (1학기때 했던 것들) 까먹은 것 생각의 질서랑 십일워 들으면서 상기시킨 다음에 드라이브로 4점짜리 풀어보고 있습니다. 수2는 학교 수업 따라가고 개념공부 하고 있습니다. 기하는 생각의 질서로 공간좌표 조금만 더 하면 끝나고, 나머지는 그냥 기출 혼자 풀어보고 있습니다.

    과탐은 지1 학교 과목선택을 안해버려서 혼자 공부하고 있고.. (물화생1은 내신공부 했습니다.) 물2..예.

    영어는 고정 1이라 걱정 덜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 교육청센츄 · 1174003 · 22/11/20 06:15 · MS 2022

    9월부터 수능까지와 12월부터 9월까지의 태도에는 어떤 차이가 근본적으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쇼츠 하나만 보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YefcF_VjdhM

    "고농축의 1년", "여러분의 1년과 고1의 1년은 다릅니다"
    저는 이게 "고3 12~2월의 3달과 9평직후~수능의 3달은 다릅니다"라고 말할수도 있다 생각해요.

    후반기로 갈수록 실모를 미친듯이 풀면서 피지컬도 늘겠지만 시험을 잘보는 능력이 되게 많이 길러지거든요. 저는 9평 끝나고 수학 1일 2실모 하면서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실모 100점도 맞아보고 그랬음

    그리고 고3이 시작할때는 12시간 공부하고 이러는게 되는데 나중갈수록 하루 6시간만 알차게 공부하기도 힘듭니다 대부분 관성으로 실모풀고 버려요. 1년내내 하루 평균 8시간 공부한다? 이거 현역 상위 0.1%입니다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34 · MS 2021

    한번 상위 0.1%가 되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 팔차선 · 1076420 · 22/11/20 06:31 · MS 2021

    저 원래 6,7,9,10마다 아침에 똥싸고가도 국어때 똥참하면서 풀었는데 운좋게도 당일엔 아침에 쾌변했습니다
    전날 저녁에 유산균 먹었고 전날에 똥은 오전 11시 정도에 쌌고요
    아침에 청심환 1교시끝나고 박카스 점심먹고 몬스터 마셨습니다
    계획짜실때 참고하세용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33 · MS 2021

    오.. 혹시 청심환이나 박카스, 몬스터를 마시는 팔차선만님의 패턴? 은 모의고사를 치면서 습득하신 건가요??

  • 팔차선 · 1076420 · 22/11/20 06:36 · MS 2021 (수정됨)

    청심환은 평가원 모고때마다 먹어봤고 박카스는 처음시도했습니다 수학때 과부하가 걸리면 진짜 ㅈ된다는걸 여러번 경험했거든요 결국 수학은 수능때 커하가 찍히는 이상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원래 카페인을 잘 안먹었는데 수능 6달 전부터 아침에 커피를 뽑아서 학교가서 공부를 해버려서 카페인 없이 풀모고 쳐봤을때 머리가 어지럽더라고요 그래서 몬스터 추가해서 몇번 굴려봤는데 괜찮길래 수능때도 했습니다.
    유산균은 모닝똥이 너무 간절해서 먹었습니다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6:47 · MS 2021

    청심환은 살면서 한번도 안 먹어봐서.. 이번에 11모때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시험 전까지는 긴장하다가 막상 시험을 치면 별로 긴장하지 않는 성격이긴 한데 그래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뭔가 박카스랑 몬스터는 모고때 마시면 오줌 마려울 것 같긴 한데 이것도 한번 11모때 실험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모닝똥은 훈련 예정입니다. 똥참이라는 변수는 진짜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 팔차선 · 1076420 · 22/11/20 10:08 · MS 2021

    긴장안하시는 성격이면 안드시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일단 드셔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박카스는 괜찮은데 몬스터는 수학 전에 마시면 수학 텀이 길어서 오줌이 마렵더라고요 그래서 박카스를 수학 전에마시고 몬스터를 점심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오줌 마려울까봐 물은 거의 한모금씩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 교시마다 포도당 캔디 한개씩 먹었습니다

  • 살갗 · 1155826 · 22/11/20 07:27 · MS 2022

    기하 물2 실수 ㄷㄷㄷ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7:39 · MS 2021

    05 파이팅..!

  • 살갗 · 1155826 · 22/11/20 07:41 · MS 2022

    가보자고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07:49 · MS 2021

  • ssaASas · 1146913 · 22/11/20 08:23 · MS 2022

    이럴 때일 수록 오컴의 면도날이 필요한 법입니다
    저 내용을 아에 싹 지우고 매우간단한 공부 루틴을
    만드시거나 저 내용을 3줄 요약을 해서 머리에
    각인시키세요

    제가 1년 동안 느낀건, 사람은 눈 앞에 있는 의대보단
    당장 5분동안 자는 수면과 현실도피의 쾌락이
    도파민 수치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정말 다 좋은데, 일단 어느정도 수준치의 공부'량'을 만드시고 세부적인 계획을 추가하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너무 방대하게 많이 챙기고 초단위로
    강박이 생겨 공부 자체를 시작하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 쥴라탄탄 · 1058856 · 22/11/20 13:41 · MS 2021

    3줄요약 할 것도 없지요. 그냥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서 아프지 말고 수능 시간표에 맞게 공부해라.. 이게 다가 아닐까요. 공부량은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