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23살남자 고민이 있어서 질문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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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르비는 최상위권 커뮤니티라 글로
제 상황이 다들 공감 가실진 모르겠는데 한번 써볼게요
일단 19수능때 현역이었고 공부 대충해서 올 4.5등급 받았습니다
재수를 했고 정신 못차려서 연애도 하고 하루에 한 6시간 공부 했습니다
결과는 수학은 가형 올3 처참합니다.
정시로 인가경 공대들어갔고 20학번 코로나학번
일년 보내고 22살 봄에 입대했습니다
공군을 들어가서 그런지 군수 준비하는 친구들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볼까 하고 1년동안 단 한번도 펜잡고 공부하지
않았어서 현우진쌤 시발점부터 사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하루에 솔직히 3시간도 하기 빡세고 휴가나가면 또 놀고 그랬어서
일년동안 한게 시발점 수1수2미적,빌드업 수1수2미적 1회독 했고
과탐은 오지훈 고석용 개념+기출 강좌만 들었습니다
일년동안 한게 없다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군생활중 이게 저한텐
최선이었습니다 . 아 참고로 올해 9평 성적은 올4.5등급입니다
올해 23학년도 수능 한달전에 장기휴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장기휴가나와서 늦은만큼 열심히 해보자해서 정말 한달동안 김밥천국에서 밥 15분동안 먹고 먹으면서 엄선경쌤 이비에스 듣고 이렇게 하루에 14시간씩
했습니다.한달동안 한게 국어는 우기분 1,2 들었고 영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은 빨더텅 풀면서 드리블 복습했고 과탐은 기출 빨더텅 풀면서 개념 복습했습니다.머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특히 지1은 하루가지나면 까먹고 그래서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오지훈 선생님 큐앤에이 한달동안 300개이상 했습니다. 일주일 전부턴 무조건 매일매일 국수탐 실모로 실전 연습했고 그렇게 시간 보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노력한 한달이었습니다. 아 이젠 못봐도 후회는 없겠다 이러고 수능장 갔습니다
가채점이긴 한데 결과는
국어화작 77점 수학 미적 64점 영어 4등급 화1 29점 지1 34점
처참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9평에 비하면 오른건데 9평때 제 실력은 3등급이라고
합리화했습니다.결과는 저는 3등급 이상을 단한번도 맞아보지 못한
수험생이더라고요. 제가 한달 얼마나 힘들게 모은 휴가로 이 결과가 나온게 너무 속상하고 현타가 왔습니다
제가 괜히 군생활중에 하겠다고 해서 놀지도 못하고 안했으면 그냥 편하게 놀면서 군생활 한건데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제 큰 문제점은 고정1-2등급이 없는게 문젠데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할땐 수능머리엔 재능도 없고 머리도 안좋고 하면 괜히 나만
옭아매는 공부인데 하지않는게 좋은 걸 알면서도
지난 한달동안 공부 한 제 모습을 보면 결과를 받아드릴 수 가 없어서
지금 너무 속상해요 솔직히
최대한 제가 공부했던 과정을 글로 표현했는데 이게 그만 해야하는건지
24살에 한번 더 도전을 할만한건지 궁금합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가 3등급을 인정을 해야하는데 내가 쫌더 노력하면
올릴수 있을거라고 매년 생각하지만 결국은 못올리는 현실에
또 결과는 못받아 들이고 이런 불행의 연속인거 같아요
이제 그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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