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SFC [561688] · MS 2015 · 쪽지

2015-05-05 15:07:20
조회수 11,109

스포츠 팀닥터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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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스포츠 팀닥터를 꿈꾸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자랑을 하려거나 과시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ㅠㅠ

일단 저는 경기 남부권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아직 1학년 1학기일뿐이고, 기말.수행까지 봐야 알겠지만, 중간 떄 성적이 꽤 잘 나와서 학생부 전형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가 개교한지 10년도 안되었고 그런 이유로 수시에서 큰 약점을 가지고 있던터라 수시 6장 카드를 모두 논술로만 채워야 한다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고.성이 저희 학교를 인정하는 것처럼 특목고 입시설명회처럼 자주 찾아오더라구요.. 3년 뒤는 어찌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2년 뒤 목표는 6장의 카드 중 2장을 성균관대 의예과와 순천향대 의예과 학생부 전형에 써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도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고 있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약점은 제 꿈입니다.

아시다시피 스포츠 팀닥터란 직업이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은 공부에 관련하여서는 스포츠가 개입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합니다.
(제가 전기고 준비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그래서 오르비에 계시는 의대를 진학하신 분들께 꼭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의대 내에서도 스포츠 팀닥터(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은지

스포츠 팀닥터라는 꿈이 의대 진학(특히 수시 학생부 전형)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는 않는지를 꼭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질문을 생기부에 스포츠 관련 서적과 활동이 기재되지 않을 순 없기 떄문입니다.. 이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질문 보시고 댓글 달아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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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 · 549843 · 15/05/05 18:26 · MS 2014

    의대 나와서 팀닥터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빛✨ · 549843 · 15/05/05 18:27 · MS 2014

    스포츠의학과로 가세요

  • EveSFC · 561688 · 15/05/05 18:56 · MS 2015

    스포츠의학과는 엄연히 다른과인데... 스포츠의학과 나오면 팀닥터가 될 수 없지 않나요? 전문의가 못 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대한민국 현실상 팀닥터는 최소 국가대표 전임 닥터가 아니고서야 클럽 팀닥터면, 상황이 상황인지라 페이닥터 등을 하면서 팀닥터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저도 그런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빛✨ · 549843 · 15/05/05 21:19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마지막생존자 · 458741 · 15/05/05 19:21 · MS 2013

    팀닥터라는 개념이 좀 모호한데요. 경기도중 부상당하면 그자리에서 대기하는 의사가 진찰하는게 아니라 보통 응급처치후 그 지역에 있는 구단지정 병원에 가서 진찰받습니다. 경기장안에서 대기하고있는건 보통 트레이너같은 분들이죠. 유명 대학교수나 실력있는 의사분들한테 보통 선수들이 찾아가서 받거든요..그러니까 팀닥터를 자원해서 하겠다고해도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스포츠와 융합하시려면 차라리 스포츠의학과를 가셔서 트레이너쪽으로 가시는게 생각하시는 팀닥터가 맞을것같습니다.

  • fabulous. · 136916 · 15/05/05 23:27 · MS 2006

    최주영인가 그 예전에 국가대표 팀닥터 총괄하시던 그 분도 물리치료쪽인가 그쪽인거같던데

    자세히 알아보고 하심이 좋을듯 의사는 서브일걸요

  • 岳畵殺 · 72210 · 15/05/06 08:33 · MS 2004

    임수혁 선수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팀닥터로 M.D.가 상주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M.D.를 전속 팀닥터로 고용할 정도로 우리나라 스포츠 시장이 크지 않다는거죠.

    외국처럼 선수 한명 당 평균 몸값이 몇십억한다...그러면 선수의 몸이 정말 큰 재산이기 때문에 M.D.를 고용하는게 투자가 됩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 정도 밖에 안되는 시장인데 비싼 돈 주고 M.D.를 고용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단지정 병원을 두는 식으로 비용을 절감하죠.)

    결국 스포츠 의학 시장이 커지려면 스포츠 시장이 커지고 선수들의 몸값이 올라가야 되는데 20년 뒤에 어떻게 변할지 지금 예측하긴 어렵습니다만 지금보다는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대한 스포츠의학회라고 M.D.가 만든 학회 http://www.sportsmed.or.kr/ 도 있을 정도로 의사 내에서도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