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이 글을 보시는분 중에, '본인이 지원한 대학교 논술 기출문제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하시면 논술을 대비하기에는 많이 늦긴 했습니다ㅠㅠ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수능 칠때까진 논술을 쳐다도 보지 마시고, 수능 끝나자마자 기출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이야 쉽지 수능 끝나자마자 그 분위기에 공부를 하기 진짜진짜 어렵습니다. 논술은 한방 로또가 아니라 연습이 좌우합니다. 합격하시려면 그때라도 꼭 마음을 다잡고 하셔야합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 '논술 대비 이론 강의' 이런것도 사치이고 낭비입니다. 그냥 본인이 지원한 학교 기출문제와 모범 답안(학교에 따라 모범답안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을 보시면서,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답안은 어떻게 작성하는지 연습하셔야 합니다.

2. 많은 대학교들이 수리논술 시험을 시행하고 있지만, 각 학교마다 문제구성도 다르고 출제하는 경향, 의도도 다릅니다. 그러니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의 논술에 익숙해지도록 하셔야됩니다. 2년치 정도는 기출과 모의고사를 보시면서 분석을 해 나가셔야하고, 학원을 선택해서 간다면 꼭 전체적인 논술 수업을 준비해 주는 곳이 아닌,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와 경향을 맞춰서 수업 해주는 곳을 선택하셔야 얼마남지 않은 시간 안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3. 수능 시험도 그렇듯, 대부분 논술 시험도 고등학교 범위 내에서 풀이 가능하도록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개념들을 외우고 있는지 평가하기보단, 기본적인 내용들은 제시문으로 알려주고 그 내용들을 응용하여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지금 수능을 일주일 앞둔 수험생 여러분이라면 수능 범위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 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수능을 끝나자마자 수학적 정리나 내용들을 응용하여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연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실제 여러 학교에서 여러 정리를 이용한 증명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답안 작성 관련입니다. 논술 시험은 마지만 답만 적는 단답형이 아니다 보니, 많은 학생분들이 답안작성 하는데 과하게 시간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 푸는데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야 하지만 답안 작성때문에 본인 실력을 제대로 발휘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됩니다. 답안 작성은 무조건 연습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적은 내용들을 채점자에게 설명한다 생각하시고, 풀이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포함하여 답안 작성하는게 기본 틀 입니다. 모범 답안과 채점 기준등을 보면서, 어떤 내용들은 반드시 넣어야 하고 어떤 내용들은 빼도 되는지 본인 스스로 느껴보셔야 합니다.

논술도 수능과 같은 또 하나의 전형입니다. '논술은 운빨 한방이다' 라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 모든 시험이 운과 실력이 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술도 운이 작용하는 부분은 어쩔수 없으니, 실력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이 노력하고 채워 가셔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수시 발표나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마시고 본인 페이스 끝까지 유지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외에 경북대학교 수리 논술 관련 내용들은 저의 다른 게시글이나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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