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377998
보기에서 시=자유 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언어가 시로 통하‘는 것을 긍정 즉 자유로 판단하고
그 순간 일어나는것은 긍정일것이라고 판단하여 2번에 손가락을 거ㄹ었습니다
답지를 보니 4번도 충분히 잘못된건 맞는데 2번을 저처럼 판단하는 데 있어서 뭐가 잘못됐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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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어가 시로 통하‘는 것을 긍정 즉 자유로 판단하고
그 순간 일어나는것은 긍정일것이라고 판단하여 2번에 손가락을 거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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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의 해석은 2번 선지의 '~나타내고' 까지는 정확합니다. 그렇지만 '대담성을 잊어버리고~' 까지를 긍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담성 자체는 긍정적 속성을 띈다고 보면 그 속성을 잊어버린 상황은 <보기>에 따라 해석하면 자유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이에 따라 2번 선지는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대담성을 잊어버리고~구절을 긍정으로 판단한 근거는 ‘바로 일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 일순간을 쉽게 설명하자면 ’=‘ 로 보고 대담성을 잊어버리고 또한 앞의 시의 언어로 표현되는 긍정적상황과 일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바로 그 일순간을 =의 개념으로 보는게 문제가 됐을까요?
동시에 바로 그때 이런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모든 언어가 시에로 통할 때
-> 자유의 상황을 상기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나는 바로 일순간 전의 대담성을 잊어버리고
-> 나는 짧은 순간 자유가 만연한 상황을 잊어버리고
~일그러진 얼굴로 여름뜰 이여
->부정적 현실을 다시 인식하는 상황입니다
시의 흐름으로 봤을 때 자유의 상황을 떠올렸지만 이내 바로 다시 부정적 현실을 인식하는 상황이라고 읽었습니다.
질문자님의 말씀 대로 대담성을 잊어버린 상황을 긍정으로 보게 된다면 흐름이 어색해 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순간 전의 대담성을 잊어버리는 상황은 억압하는 사회속에서 자유를 추구했었지만 그게 실제로 실현되기 힘드니 그러한것을 잊어버리고 보기의 내용대로 사회의 제한에 어긋나지 않는 자유를 추구하겠다 그런 선지인거 같네요
그런 관점에서보면 2번선지에서 말하는 대담성을 잊는과정이 자유의 실현이 어려움을 절감했다는건 맞는선지인거 같습니다
근데 그것과 별개로 별로 문제가 맘에 들지는 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