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놓치지마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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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경에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게 되었던 애가 있는데요. 제가 참 철이 없어서 여자친구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질 못하고 자꾸 징징댄다고만 생각하고 싸우다가 결국 헤어지자고 해버렸었습니다. 헤어질 때 참 마음이 아팠고 후회를 너무 했던것이, 제가 지나가는 식으로 나는 여자친구가 데이트를 할때 블라우스에 치마를 입고 하늘하늘한 느낌이 좋아. 라고 했던 거를 기억하고 헤어질때 입고 왔더군요. 그리고 "나는 네가 밉지 않고 정말 이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네가 내 마지막 모습이라도 이쁘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입고왔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거기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또 그 친구가 "내가 먼저 나갈테니까 너는 10분만 더 있다가 나와줘. 너한테 마지막 모습이 울면서 가는 못난 모습은 보이고 싶지않으니까."라고 하고그친구가 가고 나서 저는 남들 보는지도 모르고 펑펑 울었네요. 남자분들 연애 하실텐데 여자친구가 사소한거 하나하나가지고 징징댄다고 화내지 마세요. 그만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그 기대에 조금만 어긋나도 하나하나가 섭섭한거니까요. 그걸 참지못하고 헤어진다면 결국 저처럼 오랜시간이 지나도 후회합니다ㅜㅜ 요새 들어 더 부쩍 그친구 생각이 나는데, 붙잡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게 제자신에게 화도 나기도 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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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여자분을..
와 여자분..드라마 대사같애 ㄷㄷ
글만 읽어도 눈물나요 ㅠㅠ
와.... 진짜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ㅠㅠ 눈물나네요
독서실에서보다가 입으로 "아...에바다.."하고 쪽팔려서 바로 고개박았습니당
안타깝게도 제목과 같은 여자분이 제게 없었던거같음 ㅠㅠ
... 님도 어리셨네요. 저도 어렸답니다...
그래도 아픔이 있기에..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나무가 성장하는 것처럼..
나무가 아픔을 통해 성장하나요?
나는 네가 밉지 않고 정말 이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말이 왜그렇게 아프게 들리죠.....여자애도 그 말 하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을거 같아요.
그랬을거에요... 그날밤에 다시 저한테 울면서 전화와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목소리 들으면 안되겠냐고 하며 펑펑 울더군요.
절생각해서라도 그분다시잡아주세요.ㅜ
저도 정말 그러고 싶은데 시간도 너무 지났고, 제가 상처줬던거 생각하면 너무 염치도 없어보이고... 무엇보다 이제는 제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지 않았을까요ㅜㅜ
이거 언제일이세요?
염치없어보인다는건개소리고..공도던진사람이주워오는건데 그여자분도 다시잡아주길기다렸을거아녜요..지금그분애인이없으면 다시ㄱㄱㄱ제말듣고 다시잡고 후기글쓰셈.
절 좋아해주는사람 없는데요ㅡㅡ
그전에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게 예의아니냐?
진짜오글거린다.. 마치 인터넷소설에서 나올법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게 있고
사람이니까...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연애 한번 못 해본 입장이지만,
감히 한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님이 진정으로 잡기 원하시면 꼭 잡으세요...
그 분에게도 님이 잊혀지지않는 인연일 지도 모릅니다.
절 좋아해주는 여자는 엄마뿐인데..
진짜 붙잡고 싶으면 붙잡으세요..근데 막 새벽같은때에 연락하지는 말고ㅠ그땐 술먹어서 그런줄 알아요 한번 붙잡고 안오면 그냥 깨끗하게 잊으시고 이제 그런 실수 하지 마시길..
와 진짜 소름돋는다. 그 정도 여자분이면 충분히 잡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면 나중에 더 후회 합니다. 그런 여자 쉽게 만날 수 있는거 아니에요...
상대방을 떠나 자기 자신에게 대화를 걸어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살아가는 10년,20년,30년,40년,50년그리고 죽기 전 많은 기억들이 스쳐가는 기억 속.
그 사람을 다시 생각했을 자신이 정말 후회를 하는지 아니면 미련이 남는지.
후회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다 합니다.
다만 미련을 후회라고 자기 자신을 속이지는 마십시요.
미련은 인간에게 족쇄와도 같습니다.
상대방이 당황하지 않도록 천천히 다시 다가서보세요.
저도 첫 눈에 반한 첫 사랑과 두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겪고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항상 보내준다는 생각으로 살아갔지만 비슷한 사람만 봐도 뛰어가서 그 사람을 보곤 합니다.
저같은 미련곰탱이로 생을 마감하시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그동안 공부해야된다는 핑계로 밀어내기만 하다가 제가 연락안하고 잠수타도 묵묵히 2년동안 기다려준 친구 얼마전에 붙잡았습니다 비록 올해도 수험생 신분이라 서로 합의하에 한두달에 한번밖에 못 만나지만 수능끝나고는 기다려 준 만큼 많이 사랑해주려요 후회하지말고 붙잡으세요
프사만큼이나 멋져용
ㅎㅎㅎ이수혁♡♡
진짜 ㅇㄱㄹㅇ이요... 조그만거 하나하나 섭섭해요...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고 그러면 그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대하던 신경 안 써요. 내가 신경 꺼버리면 그만이고, 나도 똑같이 대해주면 그만이고, 여차하면 안 보고 살아도 되니깐.
근데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게 아니잖아요. 나는 상대방이 나한테 이런 말 해줬으면 좋겠고, 이런 눈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다른 방향으로 나가버리면 속상하죠. 그래놓고 서운한 티내면 넌 맨날 삐지냐 그러고, 뭐가 서운한지 말을 그때그때 하라그러고... 여자친구한테 맨날 삐진다고 뭐라고만 하지말고 자기가 뭘 섭섭하게 했는지부터 좀 생각해주세요. 뭐가 서운한지 말을 해, 라고 지겹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기 전에 자기가 한 말 중에 뭐가 여자친구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생각 좀 해주세요....
그런 충분한 고민도 없이 자기가 여자친구가 징징대는거 견디기 힘들다고 너는 왜 맨날 삐져, 왜 기분 나쁜지 말 좀 해. 이러는 건 여자친구한테 큰 상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기분 조금이라도 먼저 알아주길 바라는 게 그렇게 욕심인가요...ㅠㅠ 제발 상처 받기 전에 잘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
웬만하면 뭐가 서운한지 말은 해주시는게..
아니 왜 서운한지에 대한 이유는 안중에도 없는 거 같아 보이고, 그저 내가 삐져있는 게 짜증이 나 있는 거 같아서요...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삭혀지면 나도 내 입으로 다 말할텐데.... 나도 내 감정을 어떻게 하지 못 할 정도로 섭섭한데 왜 내가 이런지는 생각도 안해보고 마냥 나보고만 말하라고만 하면 더 섭섭하죠....
아 그게 그런뜻인줄 몰랐네요..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진짜.. 섭섭하다는거 혹은 사소한일로 다투는거 결국엔 나를 좀 더 사랑해주고 나에게 관심을 더 가져주라는 말..
맞아여....이믄제로 맨날 싸움ㅜㅜㅜ.....근데 더 속상한건 내가 이렇게 생각해도 상대방이 '난 너 사랑하는데' 이러면 맘약해져서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함....또르르ㅡㄹ....ㄱ....
구남친한테 이글을 본다면 제가 떠오를까요? 핳하하 제가 더 좋아하던 연애였어요 그런적처음이었고 그래서 더 힘들었는데..
이 글을 보고 떠오르는사람은 따로 있네요 ㅎㅎ ㅠ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 같은데...
ㅠㅠ저 여성분은 천사임에 틀림없습니당 ㅠㅠ
크헝헝
원래 관계가 끝나면 최선을 다 못했던 사람이 후회해요. 아쉬우니까요 최선을 다한 사람은 아쉬울게 없죠.
공감
다시 잡으시길,, 시도조차안해보기엔 너무 아까운 인연인거같습니다.. 동지로서 꼭 말씀드리고싶네요
징징대면 오래 못 만나지 않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금 느꼈던 고마움 조차
후회로 바뀔 수 있어요.
이쯤에서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으로 묻어두고
나중에 한 두번씩 기억 속에서 꺼내보세요.
전 반대하는 입장인데.. 여자분이 분명 좋으신 분인것 같으나 사귈때 사랑하거나 그런 감정을 크게 느끼지 못한채로 계속 만나다보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배려죠. 힘내시고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할때가 제일 아름워요
핵공감 제가 현역때 저를 좋아해주던 동생(지금 은 따른애랑 알콩달콩 ㅜ)있었는대 지금생각해보면 게가.부처였고 진짜 미안하더라고요
진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놓치고 싶은데....놓칠수가 읎네
닉값
싸우면서 크는 거예요. 근데 상처준 건 마음 아프고 혼자되니까 아쉬움은 남아도 진짜 좋아하는 건 아니였던 것 같아요. Mov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