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밤. [115205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1-10 00:32:01
조회수 31,507

시험을 잘 보는 단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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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때 오르비 금지어까지 먹었던 스다밤입니다


시험을 잘 보는 방법, 특히 수능을 잘 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꼼수들이 있지만 그런 꼼수들은 다 차치하고 


제가 3년간 수능 공부를 하며 느낀 단 한 가지의 정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뻔하다'고 생각하며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내가 이걸 지키고 있나?" 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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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께 미리 설명드리자면


2022년도 시대인재 1등 n번 인증 // 지 낙사 기준 수능성적 전국 7등 인증하고 연의 입학한 전 칼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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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약한 놈부터 팬다"

"내가 팰 수 있는 놈부터 팬다" 

"강한 놈은 제낀다"


입니다. 


이것이 전부에요.


이 위 세 문장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중3때까지 공부를 아예 안 했고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 원의 방정식(그 당시 수학 1 뒷부분, 현재는 수학 상 뒷부분)을 예습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공부를 잘 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내신은 5등급 언저리였고, 모의고사는 60점을 맴돌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자신 있었던 점은


"내가 풀 수 있는 놈은 다 풀었다."


"시험이 끝나고 다시 봤을 때, '아, 얘 풀 수 있었는데' 라고 생각할 만한 문제는 단 한 문제도 없었다, 난 시간이 무제한이였어도 얘는 못 풀었을 것이다"


입니다.


항상, 모든 시험에서, 특히 국어 시험에서 중요한데요, 헷갈린다 싶은 내용은 당장 별표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풀 수 있는 것을 전부 푸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헷갈리고 고민되는 문제를 과감히 넘어가고 다음 문제를 보는 것이에요.


그럼, 넘어간 문제는 버리냐? 라는 물음이 발생할텐데, 그건 제 예전 국어 칼럼의 네모세모 부분(선지 판단법)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방법으로 6연속 백분위 100을 유지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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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누가 모르냐? 라고 하실 분들이나,

알긴 아는데 적용이 잘 안된다는 분들을 위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연습 방법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시험 치기 전 10분정도 표지를 가만히 보는 시간을 가져 실전 감각을 극대화시키기


(실제 시험과 집모의의 가장 큰 차이인데, 이 때 가장 큰 긴장과 잡생각이 들어옵니다.이걸 연습해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 시키세요. 실제 시험땐 이 시간에 전 시간에 대한 후회나, 앞으로에 댓한 긴장 등등이 밀려오는데, 제발 이때 딴생각 마시고 눈풀을 하든 개념백지복습을 머리로 하든 해서 집중력을 유지하세요)


2. 별표 치고 넘어간 뒤, 시간을 남겨서 다시 별표로 돌아온 뒤, 다시 풀면 풀린다는 것을 느끼기.


(특히 수학 준킬러나 문학에서 자주 나오는 현상입니다. 모의고사에 있으면 안풀리고, N제에 있으면 잘 풀리는 그런 현상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가장 중요☆☆) 

넘어갈 때 심리적 타격 받지 않기.


여러분은 이 시험이 끝난 후 넘어간 그 문제를 평생 다시는 보지 않을 것입니다. 재수를 하면 오답하면서 보겠지만, 여러분은 이번에 끝내고 대학에 갈 것이기 때문이죠.


넘어가면서 "심리적 타격을 받지 않는 연습" 은 

모의고사를 혼자 치르면서 1순위로 연습하셔야 할 덕목입니다.



1주일 남았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한시적으로 댓글 질문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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