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복싱 [1144526] · MS 2022 · 쪽지

2022-11-06 09:04:07
조회수 4,660

북어<< 이거 존나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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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저 마지막 연이 뭔가 ㅈㄴ 소름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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