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똥집 [500233] · MS 2014 · 쪽지

2015-04-21 2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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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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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의 현장에는 교육이 없고

곧 사회의 일원이 될 사람들의 패드립뿐.





그 사람들 대부분은 꿈이 없다. 하고 싶어하는게 없다.

적절한 성적을 맞춰 대학을 잘가는것. 이게 바로 평생의 소망이다





그러니 정작 대학에 입학하면 허무할거다.

평생의 소망을 이루었다.

자신이 정말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곳.그게 大學인데

본질적 의미는 망각한채, 캠퍼스의 즐거움'만'을 누리면서 취업이 다가올거다.





대다수는 목표가 없어 휘청거릴거다.

일단은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대기업을 준비할거다.

남들 다 하듯 스펙을 쌓고, 면접을 보러다닐거다.





어찌어찌 스펙도 잘 갖췄고 면접도 잘봐서 대기업에 합격했다.

돈을 번다.애인이 생기고 결혼을 한다.아이가 생긴다.





그 순간순간은 행복할거다. 눈앞에 보이니까. 현실적이고 피상적이니까.

그러나 그 잠깐의 행복이 지나가면, 또다시 허무가 밀려올거다.





'나'의 삶을 살지 않았다.

남들이 했던대로,남들이 하는대로 살았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지 않았다. 더 심하게는, 찾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에는 초점을 두지 않았다.

일단은 돈이 최고였다. 여유가 없었다. 하루 한번 하늘 볼 그 여유가 없었다.







너는 언젠가는 후회할거다. 죽기 직전에라도 후회할거다.

왜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지 않았는가.

왜 나의 꿈을 좇지 않았는가.

왜.. 내 인생을 살지 않았는가.






점점 어린 왕자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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