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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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의 현장에는 교육이 없고
곧 사회의 일원이 될 사람들의 패드립뿐.
그 사람들 대부분은 꿈이 없다. 하고 싶어하는게 없다.
적절한 성적을 맞춰 대학을 잘가는것. 이게 바로 평생의 소망이다
그러니 정작 대학에 입학하면 허무할거다.
평생의 소망을 이루었다.
자신이 정말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곳.그게 大學인데
본질적 의미는 망각한채, 캠퍼스의 즐거움'만'을 누리면서 취업이 다가올거다.
대다수는 목표가 없어 휘청거릴거다.
일단은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대기업을 준비할거다.
남들 다 하듯 스펙을 쌓고, 면접을 보러다닐거다.
어찌어찌 스펙도 잘 갖췄고 면접도 잘봐서 대기업에 합격했다.
돈을 번다.애인이 생기고 결혼을 한다.아이가 생긴다.
그 순간순간은 행복할거다. 눈앞에 보이니까. 현실적이고 피상적이니까.
그러나 그 잠깐의 행복이 지나가면, 또다시 허무가 밀려올거다.
'나'의 삶을 살지 않았다.
남들이 했던대로,남들이 하는대로 살았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지 않았다. 더 심하게는, 찾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에는 초점을 두지 않았다.
일단은 돈이 최고였다. 여유가 없었다. 하루 한번 하늘 볼 그 여유가 없었다.
너는 언젠가는 후회할거다. 죽기 직전에라도 후회할거다.
왜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지 않았는가.
왜 나의 꿈을 좇지 않았는가.
왜.. 내 인생을 살지 않았는가.
점점 어린 왕자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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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나도 내가하고싶은걸 찾고싶다
크..취한다
감사합니다 멋진 말씀~^^
멋져요! 밤에 어울리는 글 같음..
ㄹㅇ공감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5908633
그런 면에서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읽어봤는데 사실 글이랑 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단지 '과를 위해 학교를 낮추는 것'이라는 제목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그 과를 위해 학교를 낮추지 않아도 하고 싶은 공부를 할수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상'이나 '꿈'이 개입하는게 아니라 '효율'이 개입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도 충분히 할수 있는데,학교를 낮춤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더 큰가, 손해가 더 큰가. 이런거요.이건 무역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반면 하고싶은 공부를 할수있는 길이 낮춰가는거 밖에 없다면,저는 현실적인 요소들을 배제할거 같습니다.
선택은 님 몫입니다!!
멋짐
처음으로 댓글 써보네요. 너무나 공감되네요
하고싶은걸찾기가 힘드네요..
어린왕자 마지막에 뱀에게 물려죽지 않음?
?
캬 난 왜 이분 댓글들이 하나같이 맘에 들지 ㅋㅋ
네 그런데요?!
다행이도 고1때 진짜 하고싶은 공부를찾았네요 ㅋㅋ경제학..
캬~취한다~
이 현실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후회할수밖에 없는 건가
이거 ㄹㅇ.... 근데 진정 원하는거 찾아가자니(있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걸 현실적인 문제 다 제치고 찾아가긴...그래서 다들 그렇게
글에 묘사된 인생으로 수렴하는듯...그나마 저 인생도 꽤 성공한 축이지만...
그럴땐 평범함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을 먹고 살아야겠죠.
내 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면,죽을때 아쉽기야 하겠지만 후회는 없을겁니다.일상의 행복들이 스쳐가면서 그 아쉬움을 덮어버릴거고요.(그리고 저는 이런 사람들도 어린 왕자로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꿈찾기만 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흘러가는대로 흘러가죠.이 글은 이런 사람들을 떠올리며 쓴 글입니다.
결국 중요한건 마음가짐입니다.어린 왕자가 되지는 못해도,어린 왕자가 되려고 노력하며 사시길.
네 사실은 저도 그냥 현실에 순응하며 살긴 싫어서
아직은 어린 왕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인듯하네요...
좋은글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글인듯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집 잘사는 친구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