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설과 수능점수 다른가?(수능문학출제비밀, 현대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946010
[이성권 문학칼럼]
왜 사설과 수능 점수 다른가?(수능문학출제 비밀)
수능 점수는 왜 사설 모의고사나 6,9월 모평 점수와는 딴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까?
최종 수능 점수를 위해 달려오지 않았던가?
시험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사설 모의고사나 6,9월의 출제 논리나 정답 설정 방식이
수능 문학과 달라도 어떻게 확실히 다른가를 살피고 정리한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 풀 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문제 풀 때 답을 찾는 ‘결정적 순간’을 위하여
다음 내용과 2편의 영상을 참조하여
시험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1.
수능 문학 출제는 예술 감상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과서적인 단편 지식을 알고 있느냐를
기계적으로 측정하지 않습니다.
그 중간 지점에서 수능 문학 특유의 논리에 따라
전공쌤들이 새롭게 출제합니다.
2.
문학 전공쌤들로 구성된 평가원 문학 출제진들은 각 전공별로
분야별 작품을 선정하되 ‘낯설고 새로운’ 장면을 선정한다.
(현대시 1편, 고전시가 1작품 일부 외에는 모두 낯설고 새롭다)
각 지문 끼리의 결합 역시 ‘낯설고 새롭게’
일부러 설정한다. EBS나 교육청, 사설모의고사, 6,9평은
주제가 유사한 작품끼지 묶어서 출제하지만
기출 수능 문학출제는 전혀 이질적인 지문을
일부러 연결시킵니다.
사랑의 시, 성찰의 작품 이런 식으로 유사한 작품을
나열식으로 결코 출제하지 않습니다.
낯선 작품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하지 않고 적용, 응용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어떤 지식 검색을 따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EBS 수록 작품 중에서도 가장 쉬운 작품을 선정하여
출제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낯선 지문을 중심으로 응용, 적용하여
문제를 풀라는 기본 출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3.
질문 내용 역시 ‘낯설고 새롭게’ 출제합니다.
철저하게 기존 배경 지식을 제외한
융합형 응용 적용 문제로 출제합니다.
EBS를 비롯하여 네이버 검색이나 논문
기타 자료들에서 얻을 수 있는
상식적인 지식 자체를 알고 있는가를 묻는 것을 1차로 배제합니다.
여러분이 교사, 강사, 교재들에서 배웠던
작품 관련 배경지식이나 줄거리, 주제와 같은 지식 자체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것이
수능 문학 출제의 기본 속성입니다.
4.
질문 패턴은 유지하되, 선지 설정 방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답의 근거’가 있느냐?
얼마나 확실한 근거인가?
이 점에서 사설, 6,9평과 다름없이 신경을 쓰고 있되
더욱 정밀하게 출제합니다.
5.
가장 중요한 핵심은?
‘타당한 선지’인가? 이다. ‘
신뢰도’란 어느 정도 난이도로
수험생이 맞힐 수 있는 비율을 따지는 것이라면
‘타당도’는 이게 물어볼 만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부 정보가 안 나와서 답이다,
이런 식으로는
결코 출제하지 않습니다.
맞아도, 틀려도 뭔가 충분히 일리가 있고
다룰 만한 내용을 등장시킵니다.
이 점에서 평가원 수능 문학의 출제 방향이나 답 설정 방식이
확실하게 갈라지는 부분입니다.
문학은 수능에서 어디까지나 핵심 정보를 독해할 수 있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묻는 데에 주력하는 건 당연하죠.
주체, 인과. 심리정서, 갈등 등의 분야로 나눠서
철저하게 이 점을 파고 들어가는 것이고
수험생들이나 교사, 강사들도 섣부른 인지적 오류에
빠질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게 평가원 문학 출제입니다.
이 점은 여기서 구체적으로 다 거론할 수 없으니
LSK 최근 기출문제 분석 자료집이나
수능 전에 제공하는 아래 영상이라도 꼭 참조하여
시험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이성권 문학 칼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두 번씩 봐
-
본인 3모 31211나왔는데 국어가 좀 비상임 독서 -10 문학 -21 언매 -7...
-
밑에좀골라줘 0
ㅇㅇ 시험 다음주임
-
Vs 그냥 카페가서 공부해라
-
동아대의대=트리플링 막기위해 내년 신입생 수업 우선권 0
주겠다 학칙개정
-
9호선 출근 열차 바닥서 '인분' 발견 소동…민원 10여건 3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15일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
외적너무어려워서 강의라두 보고파
-
전화하다가 살짝 먹먹해지고 있었는데 바로 아들 우는 거 아니지~해버리네 못참고 광광 우럭따
-
ㄹㅇ
-
내신 공부를 했다는 전제하에 공대갈 때 크게 문제 없을 거 같은대... 대학가서...
-
이국종 원장님이 저런 말씀을 하셨는지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은..너무나도 섬찟하네요 4
그리고 슬픕니다…. 죽을 둥 살 둥 현실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보던 사람이 결국...
-
여돌 남돌 일본노래 다괜찮음
-
학교측에서 안막나... 애초에 완전자율신청인데 왜 하는지부터의문 다 공부...
-
영어 커리 추천 0
이번 3모 찍맞 6개해서 68점 4등급 나왔는데 인강 추천 해주세욥 메가랑 대성 있습니다
-
답 2번임
-
배점도 1.5점 2.5점 막 이러는게 근본이 없네요 떼잉,,,
-
근데 2028년 수능부터는 사탐 강사들 인강 공동제작하는거아님? 4
사탐 개념완성 강의를 연합해서 찍을려나요 지리 강사가 역사랑 윤리도 가르칠려나?
-
기술행정병 지원보급으로 7월에 가서 내년 수능만 준비 vs 올수능 사회에서 7월부터...
-
수학 조언구함 2
문제풀다가 한번에 쫙 풀리면 모르겠는데 잘못생각해서 막혔을 때, 나만의생각에 갇혀서...
-
자교 로스쿨 있는 문돌이 > 응 공대애들 뺑이칠때 학점 날먹해서 로준하면 된다는...
-
퀄리티는 몰라도 형식, 문항 배치와 구성, 킬러가 수능 반이라도 따라가는게 없음...
-
그래도 자사고는 방과후에 선생님들이 문제풀이 특강 이런거 해주시네 2
자랑스럽다 내 모교
-
홈구장 특화 타선인게 메리트긴 하지만 타자들이 너무 길들여져 있음 구자욱 김지찬...
-
내신 푸실 때 쓸만한거 같슺니당
-
반수생인데 뉴런 한번 빨리 돌리고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작년에 나온...
-
문제 구성부터 뭔가 예전 수학 나형으로 돌아간거같은 대충 등급컷 높은 나형 시험지라고 봐야하나 ㄷㄷ
-
오늘은 계획이나 세워야지..
-
삼성 꼬라지보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는데
-
시장도 없어져버린 도시 같으니.. 시발
-
제니 ㄹㅇ지리네 2
캬
-
오르비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옯신'은 '오르비'와 '신'이 합쳐지면서...
-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
이대로 2d만 바라보다 고독사할까봐 두려워
-
저 존나 병슨같은 타격코치 좀 바꾸면 안되나 작년에도 초반에 저지랄하다 일본인 타코오고 바뀐건데
-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수학황분들 진심으로 도움 요청합니다!
-
영화보기랑 음반듣기 영화는 아무거나 보고 노래도 아무거나 듣는데 80년대 왜요 좀...
-
서울의 자존심 0
사랑해요^^
-
음
-
잘들어라 삼성 2
"강팀"(진짜임)에게 지는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
고교야구 아무나 세워둔거랑 별반차이도 안나네
-
개병신스포츠 걍해체해라
-
저능부엉이님께서 제작해 주신 자료를 대신 올립니다. 예비시행 문항, 기출 문항,...
-
으악
-
시키쨩 2
하이 나니가스키 쿠키 앤도 크리무
-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다는 말 요즘 오르비 보면서 많이 느껴요
-
Puta madre라는 말을 배웟어...
-
모오르비언의 251130 해설을 보니 쏙쏙 이해가 되잖아 0
다른 해설에서는 주기성 생각하면 2ㅠ넣고 (나)조건 모순 밝히면서 풀이하는게 납득...
-
와 내 대가리 맞냐 ㅋㅋㅋㅋㅋ 작수에서 5분컷냈던문제도 못푸네 안되겟다 진짜
-
팀 노히트노런 가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