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한 Big John] 재수와 공부를 먼저해 본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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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올려서, 작은 힘을 드렸던
재수를 먼저해본 선배이자, 선생님으로서 썼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동생, 제자, 후배에게 하는 가벼운 얘기니,
가볍게 읽어 주세요.
한 두 가지 조언을 좀 해도 되겠니. 재수 할 때 좀 필요한거라 할까..
1. 변화 -> 환경이 바뀌면 머리 회전이 빨라진다하거든. 지금 아마 공부가 많이 잘될거야. 새롭거든.
환경에 다시 적응하면 회전이 더디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 그래서 변화를 줘. 학원을 1학기, 방학, 2학기로 나눠 바꾸던지, 반을 바꾸던지, 한번은 온전히 다른 곳에서 하던지. 잘 되더라도, 변화를 주면 더 잘 될거야. 한 과목을 너무 오래보기보다, 이과성향과 문과성향으로 나눠, 바꿔가면 공부를 하면 좌뇌와 우뇌가 적절히 반응해 공부가 잘 될거다. 가끔은 서서 공부하고, 가끔은 걸어가며 정리한 것을 되내어 보기도 하고, 가끔은 영화를 진탕보거나 책을 읽으며 조금의 변화를 주면 새로운 마음이 생길거야. 적응하면 안된다. 삶도 마찬가지고.
2. 비교 -> 하지마라. 쉬는 시간에 페북이나 카스, 대학을 먼저간 친구들의 얘기를 접하지 마라. 보는 순간 비교하게 되고, 마음이 어지러워진단다. 그냥 네 생활패턴에서 조금의 변화에 즐거워하고 공부가 잘되고 있음에 기뻐하고, 더 좋은 결과로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것을 기대하며 만족해라. 옆에 친구가 더 많이, 더 힘들게 공부한다고 네가 그 친구를 따라하면 빨리 지친단다. 너를 믿고, 네 방법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렴.. 물론 정기적으로 공부효율과 진도, 정신 상태는 비교를 하면 그것 또한 위에 말한 변화와 동일하게 아음의 변화가 생겨 좋은 효과를 낼거다.
3. 기대 -> 네 삶의 귀중한 순간이고, 더 사물이나 사건에 집중하는 연습의 기간이다. 지금도 발전하는 너에게 기대하고 즐거워하고 몇 개월 뒤에 차를 몰고, 데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학생으로 교수님의 총애를 받으며, 외국 교환학생을 가 영어도 실컷하며 네가 하고 싶은 일을 골라가며 하고, 아침에 모닝커피와 빵, 샐러드를 가볍게 먹고 멋진 프레젠이션을 하며, 직장 동료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당당하게 네가 하는 일을 즐기며, 더 신나는 기회가 기다는 멋진 내일을 기대하며 공부해라.
샘은 군대에서도 즐거워했다. 물론 카투사지만, 다른 친구들은 갇혀있다는 것에 너무 힘들어하고, 정신적으로 지쳐갈때, 난 영어를 할 엄청 좋은 기회고, 걸어다니는 교보제(외국인)들이 넘많고, 사회에 나가기전에 준비할 시간이라고 생각해 사회에 나갈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을 신나게 일하고, 배우고, 사회에 나가면 할 일들을 적고 준비해가며 지내니 삶의 봄날이었단다.
임용 재수를 할때도, '난 된다' '난 잘났으니까' ^^ 난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단다. 기간제 교사로 1년을 고등학생 지도를 하면서 공부를 했단다. 학교생활하면서 공부한거지. 주변 샘들하고 실컷놀다가도, 난 해야되. 난 할 수있어라고 되내이며 오후 6시가되면 독서실가서 밤12시까지하고, 주말에는 교회가서 예배드리며 마음을 돌보고, 점심먹고 근처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밤 11시까지 하고, 차를 타고 다니며 필요한 인강 녹음한 것을 몇배속으로 반복해 들으며 이런 과정이 나를 더 멋지게 할거라 기대를 하며 지냈다. 그래서 난 멋진곳에서 누구보다 멋진^^ 영어교사를 하고 있구.
샘이 재수하면서 참 힘들더라, 더 불안하고
근데,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 누구도 나만큰 나를 사랑해주고, 위해줄 사람은 없더라구
재수때는 혼자 독서실에 7시에가서, 신문읽다가 아침쪽잠을 자고, 3-4시간 실컷공부하고,
오후엔 분위기 바꿔서 30분정도 걸어서 도서관에 가서 점심먹고, 2-30분 쪽잠자고,
4-5시간 공부하고, 다시 독서실로 음악듣고, 단어외우며 내려와. 저녁먹고
2-30분 쪽잠자고, 1시까지 졸며 공부하고, 2시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 독서실가고...
ㅋㅋ 지금생각해보니 또 기특하네.. 근데 왠지 막 설레는거 있지. 정말 대견하게 열심히 했거든..
시험전날에는 너무 신경쓰여 잠이 안와서, 좀 울다가, 그냥 쉬다가 시험쳐야지 하고, 쉬려고 마음먹으니
잠이 오는거 있지..
그렇게 영어교육과를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활을 했다.
그래서 더 시간을 잘 쓰려고 했고, 더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고, 더 많은 사랑을 하려고 했지.
몰라 만약 그냥 대학교를 갔더라면, 놓치고 그냥 지낼것을 재수를 하니 더 보이는 거 아니.
샘은 3월의 봄바람이 불면 아직도 설레인단다. 그 신입생의 봄내음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들어오는
신입생들을 만날때의 그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네.. 3월이 좋아.
어려운 길이지만, 좀뒤에 누구보다 더 잘 즐길 시간이 있단다. 힘내서 같이 가자..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편지를 쓰렴, 메모를 하거나, 낙서를 하거나..
그게 이 담에 무엇보다 값진 네 역사가 될거야. 난 너희를 응원할거다.
우리 잘 해보자.. 조언한 부분은 다른 재수하는 친구에도 하려고 한다.
1년뒤 우리 다같이 모여 샘 조언에 너희들의 조언을 더해보자.
사랑한다.
다시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하는 그 마음을 지켜서, 다시 배워나가야겠습니다.
2015년을 달리시는 오르비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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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와닿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도 스스로 가끔 보면서,
마음을 다 잡을 때 봅니다.
더 나은 나를 위해..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00야. 수고했다' 고 스스로에게 토닥토닥해주세요!
넵 감사합니다 선생님
ㅠㅜ 너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스스로에 화이팅!
소름돋았습니다 울컥하네요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지금을 보고 웃고있을 다음날이 있습니다.
그때 더 웃을수있게 지금
변화 비교 기대를 해보이구요^^
물론 카투사지만ㅋㅋㅋ
저는 정말 운좋게갔어요.
병무청에 연락하니 떨어졌다고 했는데. 몇개월뒤에 왜 합격증 수령안하냐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알아보니. 저는 부산병무청에 지원했는데. 알아본것은 병무청. 서울이었더라구요. 다 연결된게 아니더군요.
부산병무청에 일차합격하고. 제가 연락이 없자. 천운이었는지. 저의 중학교 동기가 거기서 복무를 했는데. 그 친구가 저의 신원확인서를 대신 제출해줬더라구요.
그리고 3개월뒤.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거였어요. 정말 감사하게 갔습니다. 동두천 헌병으로요^^;
빅존썜 섹시한 믿고따라오면 성적오를수잇나요 지금 마지막으로 영어 섹시한에 걸어보려고합니다. 지금 책이 4월 22일에 나오는거 맞죠 신버전요? 자세한걸모르겟어요 ㅠ
네 맞습니다. 성적은 같이 열심히 해봐야죠^^ 전 성적을 올려 컨텐츠힘이 더 알려지기를 바라거든요.
감사합니다!
저두요^^
감사해요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분들이 오르비에 더욱 더 많아지길..!
배우면서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