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점점 대한민국 학벌사회에 찌들어 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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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제 진로희망 칸에 '의사'라는 단어가 쓰인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근데 성적이 계속 나오니깐 주위에서 의대 목표 해보라고......고1 초반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주위에서 "와...의대...의느님..." 이러고 선생님들께서는 계속 의치 준비해보라 하시고.....점점 그냥 의대에 대한 의미없는 동경만 커져가고 그리고 지금 내심 의대 준비도 하고 있고....문득 이런 저를 보면서 제 자신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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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복해지려고 사는거 아닌가요?
이미 시작도 안해본 일에 회의느끼는데 의대공부하면서 행복할수있을까싶네요
벌써부터 이렇게 회의 느끼시는데...하고싶은 일 하세요 물론 주변사람들 얘기도 들어는 봐야겠죠
아무리 주위에서 의대 의대 거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생각하세요.
물론 야구를 선택하라는 게 아니라
서울대 가셔서 야구 동아리 들어가서
즐기시는 것도 좋잖아요.
동경 받기 위한 선택을 하신다면
필드에 가셔서 힘들겁니다.
원하시는 학과 서울대로 가셔서
아니면 자유전공학부 가셔서
원하는 거 탐구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물론 그 때가면 강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되니
특별히 목적으로 하는 학과 없으시면
자유전공도 꽤나 괜찮은 선택일겁니다.
너무 주위에 휘둘리지 마세요.
비참한 인생을 만들 선택일 수도 있어요
이과 자유전공이 서울대 밖에 없는데 방금 찾아보니 정시에서 안뽑네요...
자사고 다니는데 내신은 가능성 없어서...
이것도 안되네요
정말 잘 보실 자신있으시면 카이스트도 생각해보세요. 무학과제도에 정시 30명이네요 수능 100퍼고요
근데 딱히 꿈이 있는게 아니시잖아요?
국문학과가 꿈인데 그걸 버리고 억지로 다른과 가는 그런케이스도 아니고....
꿈없으면 입결 가장높은 의대 꿈꾸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대체 어느 수험생이 '대학가면 지금보다 1.5배는 열심히 공부해야지'하면서 공부할까요
한국 고딩중에 명확하게 진로 생각하며 준비하는 학생이
예체능 빼고 어떤 부류가 있을 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다 성적 맞춰 가는 거지요.
야구가 꿈이라면 공부하고 있지 않겠죠.
그냥 호기심 수준이신 듯 한데, 그냥 보기에도 의치한 가는 게 나아보입니다.
본인이 명확한 소명의식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