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1098620] · MS 2021 · 쪽지

2022-10-15 11:50:36
조회수 7,106

결국 역사는 승자의 기록임 (노력에 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796351

열심히해서 노력해서 된다. 성공한다? 이것도 자기가 승자니까 할 수 있는 말.


패자는 말이 없다.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만 있을까.


ㅈ빠지게 노력하고 실패한 사람이 더 수두룩함.


그중의 한명이 나임.


본인은 20수능부터 21,22응시하고 23수능 준비중. 


노력의 강도는 20>21>22>23인데


연도별 성적은 23>22>>>>>>>21>20임


그렇다고 매년 대충한것도 아님. 잠 한번 편하게 들어본 적 없을 정도로 매 순간 수능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음.


노력은 그냥 노력일뿐.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님. 애초에 노력이란게 절대적인 양으로 환산 가능한가? 


20학년도의 내가 하루종일동안 푼 수학문제의 양과 난이도는 


23학년도의 내가 한시간안에 끝낼 수 있을것임.


작년 재종 동기중에 수능 일이주전 놀러다니고 치대, 의대 붙은 사람들도 있음.


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안될리가 없어. 이런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봄.


만약 노력이 결과와 비례한다면, 

내가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실패했다면, 

그렇다면 난 빡대가리라는걸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됨.


그냥 운임. 인생은 운임. 운이라는걸 받아들이고 그냥 하셈. 


그냥 묵묵히 하셈. 


혹시 앎? 운이 좋아서 성공할지.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