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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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눈팅만했ㄴ,ㄴ데 요즘 뭔가 털어놓고싶어짐
현역때는 내가 천재인줄 알았고 천재까진 아니더라도 머리가 좋은줄알았음
재수때는 하면되는줄 알았고 삼수하는 지금은 사람 잘 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음
현역때 뭣도없었지만 그 깡과 자신감으로 돌아가고싶다 그때는 수학가형5등급이여도 바득바득 킬러도 건드려봄 몇시간이 걸려서라도 난 할수있다는 자신감으로 풀러내고 결과 수능3까지 올림 그거풀면 쌉천재된거같았는데 지금은 자신감 바닥짝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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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르실일만 남았네요
허허...수능 때 달랐음 좋겠네요
나랑 비슷하네 나도 내가 똑똑하긴한데 공부 시작 자체도 늦게했고 열심히 안하서 성적이 안나오는거로 생각하고 재수함 근데 하루에 10시간씩 아득바득해도 드라마틱하게 늘진 않더라 항상 하늘을 찌르던 자존감 내려가고 자기객관화 더 잘하게 된듯..
ㄹㅇ....자기객관화 잘되서 이젠 올해에 끝을볼거임 그냥 내가 이렇다는 걸 받아들이게 된 한해였음
재수하면서 태도나 마음가짐같은 공부 외의 교훈도 많이 얻은듯 진짜 올해 딱 끝내자 파이팅
ㅎㅎ고마웡 덕분에 좋은기운 받고간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