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y4344 [399260] · MS 2011 · 쪽지

2015-04-05 00:22:27
조회수 615

97이과생이 쓴 시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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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이라는 인생을 살면서

공부를 하면서

사랑을 하면서

순수한 친구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입니다.

쓰는데 1시간씩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정제되지 않은 시 죄송합니다.

-본연-

벚들은 개개의 색이 다르노라
벚들은 하나의 생의 고리가 모여
사슬이되고 연이되고 마노라

인이라고 그렇지않을까
인도 하나의 본연이모여
끊어지지 않는 연을 만든다

지나가는 나그네를 보며
자연스레 본연을 만드는 것이다

벚은 연을 만들면 그것으로 안주하여도
인이라는 것에서는 색을 입힌다
개인이 하나의 불빛이되듯

+벚: 벚꽃

/


-사랑으로-
창문을 열고 마음을 튼다

싹이 몸을 부수며 피어오른다
격렬한 몸부림으로 폭포처럼 솟아오른다

식는다
온세상에 정적이 흐르고 
파도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멈춘 싹이 불을붙인다
온세상이 꽃밭이된다
꽃에는 미소밖에 보이지않는다

숨죽인다
모두들이 지켜보는 사이
암수는 다정한 몸짓을 한다

손의 향기가 코끝을찌른다
잊지못할 그 내음새

향수라는 단어를 
향수라고 써본다

이름을 쓰고 멍하니 지켜본다
멍하니 지켜본다
앞을보고 멍하니 초점없이 허공을 바라본다

본연을 보았다
인간의 본연을 보고 웃음을 짓는다
다시 고개를 숙인다
다시 이름이 보인다

이름을 불러본다
잊지못할 그이름
사랑으로 갈 수 없는 길은 세상의 무한한 길이다.

/

-본연- 에대한 문제는 있습니다.

1.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번. '벚'사이에는 인들의 사이와는 다른 공통점이있다.
2번. '지나가는 나그네'는 하나의 본연이라 볼 수 있다.
3번. '지나가는 나그네'는 화자의 관찰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4번. '안주'라는 말은 공통점 밖에 없다는 것을 얘기 한다.
5번. '불빛'이라는 것은 '개인'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할 수 없는 것 이다.

2.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번. 영탄법을 사용하고있다.
2번. 화자를 객관화 시켰다.
3번. 동일한 시어를 반복하고있다. 
4번. 감각적 표현을 사용하고있다.
5번. 화자의 생각을 함축한 표현이 사용되고있다.

3. 보기를 바탕으로 감상했을때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시의 화자는 1997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문적 소양이 뛰어난터라 어떤 사물을 보면 그것을
항상 이념화시키고 미화시켰다. '벚'과'인'에서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화자는 '벚'과'인'의 비교를 통해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1번. '벚'과'인'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하는군.
2번. 화자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통해서도 주제의식을 드러내는군.
3번. 화자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자연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고있어
4번. 화자는 '벚'을 바라봤던 느낌을 이시에 썼을것이야.
5번. 화자의 소망은 '벚'을통해 드러나는군.    

문제는 재미삼아 만든거고요.. 오류 이런거 달지맙시다..ㅋㅋ;;
답은 125입니다.....

/

친구가.. 본연이라는 시가 더좋다고 하더군요..

사랑으로는 시의 의미들이 과도하게 깊다고.. 비판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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