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닳 2회독 하다가 담임쌤께 혼났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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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활발한 활동은 아니지만, 많은 정보도 얻어가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
현역입니다.
글은 길게 쓰지 않으려 노력할테니, 꼭 좀 읽어주세요.
저는 지금 자공고에 재학중이고, 또 , 1기라 그런지 많은 부담과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저만이 아니라, 저희 학년 모두요!)
그런 이유로, 많은 선생님들께서 신경써 주십니다.
일단 대부분이 내신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논술과 수능을 준비중이구요. 저도 모의고사가 성적이 더 잘 나와서 작년 10월 부턴 모의고사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오늘 , 야자시간에 제가 영어 어법 기출을 6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뒤 , 몰랐는데 맞은 경우 왜 맞은건지, 하나 씩 정리해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요.
담임선생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잠깐 문제집을 들고 나오라 하시더라구요.
저는 좀 상담같은걸 무서워 하는 편이라....마닳이랑 풀던 어법기출 문제집을 들고
좀 떨면서 나갔습니다 ㅠㅠ
근데 담임샘이 저를 앉히시더니, 공부하는 모습을 항상 지켜봤는데, 열심히 하는데에 비해 성적이 좋지않다. 그런 이유를 선생님이 알게 되어서 알려주려고 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제 문제집을 피시고는, 너는 너무 필기 위주다. 이건 공부가 아니다. 내가 너 하는걸 보니까 해설지만 베끼더라. 그건 머리에 넣는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진짜 해설지를 보는 이유는 모르거나, 고민 끝에 모르거나, 아니면 제 생각이 맞는지. 비교 하는 대상으로만 썼습니다.
그리고는 마닳을 딱 피시고, 이렇게, 이렇게, 맞은걸 왜 분석하니? 내신도 아니잖아. 수능은...다 기출로 해야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흐름일 뿐이지, 그대로 나오지도 않는데 굳이 왜 분석을 하고 또 보는거니?
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정말 울컥했지만 선생님께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으니 참고 넘겼습니다.
이렇게, 색칠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야~ 하면서 제 분석 필기를 보시더니 맞은거에 너무 집착하지마~
이런식으로 말하셨어요.
그런데 담임쌤께는 무서워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그냥 ... 아..이거 마닳 문제집을 만드신 선생님께서 제시한 방법으로 복습을 하고 있다... 이겨놓고 싸우는법에 나온거다. 이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담임쌤께선 그게 옳은 방법이 아닐 수 있잖아? 그냥 머리에 충~~~~~~~분히 넣고(진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걸 다 가져가야해. 너의 실력으로. 이런식으로 추상적인 말씀만 하시는거에요.
사진도 첨부 했는데, 제가 저렇게 하면서 머리에 넣지 않는것도 아니고...정말 하나하나 이해해가며
시간이 걸려도 이제 풀때마다 줄어가는 오답 수와 실수에 만족해가며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해설집을 참고하는거지, 정말 그대로 베끼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야자시간엔 인강도 듣지말고, 마닳도 하지 말라 하시네요....
저 어디서 마닳해야할까요...진짜 서러워서 정말... 전 이번에 겨울 방학동안 국어 인강듣고, 마닳하면서
진짜 최고의 점수를 받아봤거든요. 시간도 맞춰보고, 다 이해하면서 푼다는 느낌이 있어서
틀려도 행복했었습니다.ㅠㅠ
제 의견보단 선생님의 공부법을 강조하시는데...진짜 오늘 20분 그렇게 버리고 , 담임쌤 안계실때
몰래 마닳했네요. 맘 졸이면서요...ㅋㅋ...휴...
제가 진짜 뭐하는 짓인지... 기출 반복이 답이 아니었나... 괜히 확고했던 생각을 선생님께서 흔드시네요.
정말 해설지 베끼는건 진짜 그 문제 유형이라거나, 찬희 point이런건데...ㅋㅋㅋ
사진 첨부했는데... 첨에 보시면 놀라실 수 있어요..
근데 정말로, 정말로 이해하면서 했습니다...ㅠㅠ요령도 안피고..항상 반 회씩요...
친구들은 눈치보지 말고 그냥 마이웨이 하라고 하네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담임쌤 때문에
소심한 저는 오늘 정말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ㅜㅜ
제가 진짜 잘못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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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분석 왜 하냐 하는건 담임쌤이 오바치신게 맞고. 이겨놓고 싸우는법이 정답이 아닌건 맞아요 ㅋㅋ 그리고 님 필기 위주 맞는것 같으니까 생각하는 연습을 하세요
위에도 썼듯이 생각하면서 하고있어요! ㅎㅎ 충고감사합니다~!
저도 방학때 마닳하면서 저 정도로 적으면서 한 거 같은데..문법부분은 저렇게 하니까 저도 꽤 득 봤네요. 성적 잘 나오시면 그냥 믿고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근데 펜이 너무 화려하긴 하네요;; 어차피 몇 회독 하면 저기 적은 건 다시 안 보게 될 텐데..그냥 편하게 적으세요ㅎ
ㅠㅠ조언 감사합니다! 색깔은 눈에 잘 보이게 분별하려고 했더니... ㅠㅠ 조금 줄여봐야겠네요 ㅠㅠ
다른분들에비해 시간을좀많이들이시면서꼼꼼히분석하시는것같긴하네요ㅋㅋ잘모르시는 담임쌤입장에서는 답답해하셨을법도.. 선지중에서확신이서실만한건 저렇게선지옆에전부써가면서까지안하셔도되긴해요ㅋㅋ특히고3이시라면시간도부족하시고..
ㅠㅠㅠ네 감사합니다!! ㅎㅎ 조금 줄여가면서 필요한 부분만 잘 해나가야겠네요..!!ㅠㅠ
와 ㅠㅠㅠㅠㅠ제가 저렇게 모든지문을 분석공부하고싶은데 다 못해요. 의지가 없어서...ㅠㅜ저렇게 하면 지문 이해도가 100퍼센트라서 전 오히려 좋던데
ㅠㅠ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진짜 저렇게 하고나서는 그 뒤로 분석하면서 시간도 점점 줄더라구요...ㅠㅠㅠㅠ근데 너무 열심히 하는건가봐요...오바스러운것같기도..ㅠㅠ 자제해야겠네요...휴..
지문을 완전 씹어 먹는 공부법이라 저는 갠적으로 전혀 과하지않은거같아요ㅋㅋ저렇게 공부많이하면 첨보는 지문에 이해도가 빨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유ㅠㅠ헝...감사합니다 ㅠㅠ...사실 속도가 붙긴해요!! 하면 할 수록...!! ㅎ휴ㅠㅠ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칭찬은 커녕 핀잔만 들었다니 저같아도 엄청 짜증나겠네요 그냥 계속하세요 정해진 공부법이 있나요 엄청 엇나간 공부법도 아니고만..
감사합니다...ㅠㅠㅠ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적당히 해야겠어요 ..ㅠㅠ 담임쌤께서도 제가 잘되라 하신거겠지만 ㅠㅠㅠ 조금 섭섭했거든요... 혼란스럽기도하고!! ㅠㅠ 많이 위로가 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되게 꼼꼼한 성격이신가 봐요.. 전 저렇게 하려면 마닳을 반나절 해야할듯
ㅍ퓨ㅠㅠ좀 오래걸리긴했는데 이젠 점점 시간이 줄어가고있어요..!!ㅎㅎ 그래도 많이 걸리긴하죠...ㅎㅎㅋㅋ
케바케인듯 싶어요
아직 기출 피지도 않았는데
국어는 고정1 나오는경우도 많이봤어요
그냥 본인 편한게 맞는거죠
남들이 뭐다 하는것도 그냥 참고용인거고
이게 좋다 하는것도 참고용인거죠
소신껏!
제일 부러워요...ㅠㅠ그런 분들..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하는게 맞다구 생각하면 걍 하세요. 지금 하는 공부방법이 맞은지 아닌지는 나중에가면 스스로 깨달아요 진짜로요 ㅋ 저는 지금와서 중고딩때 공부방법 생각해보면 완전쓰레기였네요 근데 그당시에는 그게 맞는지 알았구요
ㅠㅠㅠ저도 고 1정도나 아니..6개월전만 생각해도 잘못한걸 알겟더라고요 ㅠㅠㅠ 왜 항상 늦게 아는건지... 지금 방법에 충실히 해봐야겠어요 ㅠㅠ
솔직히 국어 독해력 이해력으로 슥 읽고 푸는 파들 눈에는 저런 공부법 한심해보이죠. 저도 국어 풀 때 선택지에 ox하는 거 외에는 비문학이나 문학이나 별 표시 안 해요.
그래도 선생님이라면 더 우월한 공부법 가져다 무작정 비교하는게 아니라 이 학생에게 지금 어떤 방법이 가장 맞을 지 조언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해요. 성공한 자들의 방식을 들이대며 "봤지? 왜 네가 실패하는지?"라고 말하는 건 별로 도움 안 되죠. 우연히 맞는 사람 나오면 그게 자기 방식이 먹히는 건줄 착각하고요.
힘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문제 풀때는 ox만 하고 이해하면서 푸는데, 채점한 뒤 분석하게 되면 뭔가 꼭 쓰면서 정확하게 짚어야한다는 마음에 저렇게 한것 같네요 ㅠㅠ 저도 사실 필기파가 아닌데... ㅠㅠㅠ 제 마음을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었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좀 과한거같아요...헷갈리시는 선지들만 따로 메모하셔서 답지랑 비교하시면서 공부하면 진짜 많이오를듯해요 존경스럽네요 내일부터 저도 빡세게해야겟어요 ㅎㅎ
ㅠㅠ좀 줄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 공부에 정답은 없죠
하지만 마이웨이를 가시되 이따금씩 공부방법을 점검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마다 하는 이야기가 다 달라요. 틀린 게 아니라 달라요.
여러 의견을 듣고 종합해 보세요
짜증나시면 그냥 학교에서 하지말고 독서실가서 혼자 하세요. 제약받으면서 하고싶은공부 못하게 하는데서 공부할필요 없어요.
제가 보긴 선생님께서 글쓴이 분이 필기에 너무 집중해서 머리 속에 중요하게 넣어야 할걸 못넣어서 그런것 같네요 딱히 기출분석을 하지말라는건 아닌것 같은데 제가 봐도 저정도까지의 필기는 불필요한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 말씀 맞아요.
글쓴 분께서 담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네요.
자기가 인생의 진리를 깨우쳤다는 듯이 말하는 담임 있음
과하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렇게 공부해서 머리에만 제대로 들어간다면 괜찮아요. 어차피 처음부터 완벽히 할 순 없잖아요. 그렇게 해서 성적 올리셨다면 계속 그렇게 하셔요. 대신 성적이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다 싶으면 그때 이제 과하다 생각하는 부분들을 조절해야겠죠.
힘내셔요 화이팅!
하던대로 하세요 성적도 올랐다매요
좀 과하긴 합니다 그냥 밑줄 치는 정도로 하시고 꼭 필요한거만 필기하는게
저도 하나하나 다 혼자 필기하면서 분석했었는데 쌤이 되도록이면 글쓰는건 줄이고 머릿속으로 그리도록 노력해보라고 하신 이후로 중요한것만 대충 줄치고 근거가 어딨는지 표시정도만 해요. 전반적인 흐름이나 주제같은건 머릿속으로 그리고요. 생각해보면 수능장에선 저렇게 하나하나 필기는 못하니까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렇게 필기해도 다시 안보면 하나마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