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제타함수 [111757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9-25 2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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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평 9평 만점자의 칼럼-비문학 표시법-1(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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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자기소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국 59명 언어와 매체 만점자 중 한명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언어와 매체 만점


-교육청 모의고사, 3월 100점/4월 96점/7월 98점, 독서/문학 모두 만점


-국어 관련 사교육 X, 마더텅+이감만 품



1. 서론




수능 비문학 지문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아마 막막하고 길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솔직히 책이었으면 읽기 귀찮았을 거에요


단어도 한자어 은근 쓰고, 문장도 복잡하고 정보량도 많고


하지만... 책보다는 짧잖아요, 그리고 안 읽을 수도 없고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속담은 다들 아시죠?


핵심은 이것입니다. 


문장은 나누고, 문단은 쪼갠다


이 이론만 따지면 아무리 흉악한 지문이어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2. '나누기'/'쪼개기'


먼저 표시 방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장의 주어와 동사 밑에 S/V 표시를 하고


안긴문장괄호로 표시하며


문단// 표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읽으면 처음에는 매우 느릴 것입니다.


하지만 연습이 더해진다면 어느새


이 과정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빠르게 읽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시험 때도 표시를 하면서 읽고, 


30분 내외로 끝납니다.


3. 의식적 구조화


그렇다면 단순히 표시하는 것 만으로 될까요?


여기에 더해서 약간의 의식적 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완벽한 이해는 생소한 주제일 경우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떤 내용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얼추 기억하고


복잡한 문장의 뜻을 나름대로 단순화하면


선지 판단 시에 근거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무엇(주어)가 어떤 것을 하는지(동사) 라는 문장이 모여서


문단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요소들이 모인 문단들이 지문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4. 적용해 보기

 



7번은 어떤가요? 단순히 글을 흘러가는 대로 읽었다면


사상적 공백 여부가 정오판단의 기준임을 놓쳤을 것입니다.


나)는 공백이라고 보기에는 부적절하고


애초에 목적부터가 공백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6번, 8번은 '무엇을' 정오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 판단을 지문과 대응시키는 능력이 있는지가


맞고 틀리고를 갈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문을 위와 같이 읽었다면 3번에서 위화감이 들었을 것이고


바로 대응시켜서 확인해봤을 것입니다.


5. 결론


제가 생각하는 비문학 실력은 두 가지입니다.


선지를 보고 빠르게 논리나 내용을 대응시키는 능력과


복잡한 문장의 뜻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능력.


이 두 가지를 기르는 데에는 위에서 말한 '나누기'


이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바보같아 보이고 느려서 답답하겠지만


꾸준히, 매일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쌓이고 쌓인다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자기 전에 짧게 쓰고 갈게요


독서 칼럼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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