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57호] 생명과학 50일의 전사로서 해야 할 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519204
여러분은 이제 50일의 전사가 되었습니다. 이 칼럼을 쓰는 저는 생명과학팀 소속이지만, 이 칼럼이 비단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에도 유용하리라 생각하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금까지의 공부 패턴은 어땠나요? 생명과학 기준 겨울방학 동안에는 개념학습과 기출분석을 하고 3월부터 EBS와 N제를 풀고 6월 모의평가 이후로는 실전 모의고사, 통칭 실모를 많이 풀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이후인 지금도 실모를 풀고 여러분들 중에서 일부는 추석 연휴동안 특강을 들으면서 전 범위 개념 압축 총정리를 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전장에 가지고 나갈 무기들을 모아온 것입니다. 일단 전장에 나가서 전사로서 싸우려면 무기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전사들이 자신들이 모아놓은 무기들을 모두 갖고 전장에 나갈까요?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전사들은 전장에 나가기 전 자신이 모아놓은 무기들 중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무기, 가장 맞는 무기 몇 개만 골라서 나갈 때까지 그 무기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전략을 잘 짠 뒤에 전장에 나가 싸움에 임합니다. 앞서서 여러분들께서 개념을 학습하고 기출을 분석하고 각종 문제들을 풀어나가온 과정을 무기들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모아온 무기들 중에서 꼭 필요한 것과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선별해서 관리하고 전략을 짤 차례입니다. 오늘 그 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올해 한 해 동안 본 개념교재를 매주 꼭 보시길 바랍니다. 만점의 시작은 개념 문제들을 완벽히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매주 몇 회독 해야하는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최소 매주 3회독씩은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념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이 겨울방학때 처음 1회 하는 것만 오래걸리지 이후부터는 몇 번을 하든 걸리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면 짧아지지 길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시점이면 1회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1시간을 넘어가지는 않지 않을까 합니다. 이 개념교재 반복회독은 필수 무기 중에서도 가장 필수적입니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것은 기출 중에서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개념과 같이 보면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횟수는 저는 개인적으로 매주 개념교재 회독하는 횟수만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중 올해 새로 나온 유형들은 특히 유의하면서 보시면서 수능에서는 이와 비슷한 유형이 반드시 나온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생명과학은 특히 그 해의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신유형이 수능에 가장 잘 반영되는 과목입니다. 제 경험상 이를 끊임없이 반복한 결과 처음 볼 때랑 두 번째 볼 때 보이는 것이 달랐고, 두 번째 볼 때랑 세 번째 볼 때 보이는 것이 또 달랐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한 결과 수능에서 나올 유형 예상이 가능해졌고 수능 시험장에서 문제 풀 때도 어떤 문제가 오답률이 높을지까지 예상이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풀어온 N제랑 실모를 다시 한번 보면서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모든 문제들을 섭렵하려고 들지 마시고 이번에 치러진 6월, 9월 모의고사나 작년 수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문제들 위주로 분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시 풀었을 때 맞았는지 틀렸는지와는 상관 없습니다. 아무리 맞은 문제여도 다시 봐야하는 문제들이 있고, 아무리 틀린 문제여도 굳이 다시 볼 필요가 없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의 경우, 해당 유형과 유사한 유형의 기출문제와 같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의 과정인 이번 6월,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보면서 여러분께서 N제나 실모에서 선별하신 문제들과 같이 보시게 되면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앞으로의 공부방향도 잡힐 것이고, 수능 시험지에 이러한 유형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전략도 잡힐 것입니다.
50일의 전사로서 수능이 임박해오는 지금부터는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전략은 여러분들마다 다를 것입니다. 목표 등급이나 점수에 따라 다를 것이고, 같은 목표여도 추구하는 방향은 다를 것입니다. 어떤 전략을 세운다 한들 거기에 정답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께서 전략을 잘 짜신 뒤에는 흔들리지 마시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PPL 생명과학팀이었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생명과학팀
제작 일자 |2022.09.22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거 5번에요.. ㄹ과 달리 ㄱ은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적혀있는데 사회현상과...
-
믿으시겠습니까?
-
수학문제집을 제대로 풀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x회독하라든가 그럼 이 기준이라는 것은...
-
이관데 미적분1안하고 바로 미적분2라면 안되나요?
-
어떤 것에 왜를 묻고 그답변에 다시 왜를 묻는것을 반복하면 궁극적으로는 왜에 대한...
-
사실전.. 0
-
수학이 얼마나 되어있고 얼마나 더 인풋을 쏟아붓어야 되겠냐 같음... 어차피 다른...
-
며칠 동안 끙끙 앓고 있었는데 바로 나음 캬캬
-
담당일진이 날 수학으로 조팬다면 난 그 수학을 부셔버릴것
-
내게 허락된 건 1
힘겹기만 한 거친 미래라 해도~
-
몇달 만에 빡세게 하루 했다 질질 짜고.. 그리 해서 대학 가겠나 정신을 더 차려야겠다
-
제목은 교과외라고 했지만 실제로 완전 교과외는 아닙니다ㅋㅋ 1. 사람의...
-
첫 풀이과정 명시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오류 제보 적극 환영
-
야동왜봄 6
히토미가 더 좋은데
-
엔더드래곤 못잡아봄
-
비야 오거라 0
용서해주마
-
아무도 없기만 해봐 그냥
-
마음이편안해진다
-
우리가 흔히 쓰는 선어말어미 았/었, 겠은 중세 때는 없었죠 0
왜냐면 이것들은 중세국어에서 근대국어로 넘어가면서 통사적 구성인 '-어...
-
학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구분해줘야함 난 전자는 동의하고 후자는 동의하지 않음
-
주에 몇번 보세요?
-
ㅈㄱㄴ
-
2025학년도 수능 43443(사탐) 나왔는데 인가경 갈라면 어느정도 나와야 하나요?
-
3시간이면 많은건가요
-
1학년때 무단지각 4번해서 지균 순위 밀림 물리학과라 일반쓰면 영재고 과학고랑...
-
설치갈만도 하지않나 30살입학이어도 밸붕씹닥전이라네
-
학벌이 중요한가? 17
ㅈㄱㄴ
-
작수 수학 2컷 미적 4틀이었고 3모는 미적2틀이었어요 작년에 미적공부를 거의...
-
'없다'는 형용사 주제에 관형사형 어미로 '-는'을 쓰는데 그래서 '없다'가 붙은...
-
더어려운거같음 날짐승이 인물의 문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선지는 뭔소린지...
-
이거 아웃풋 몇개년치 아웃풋인가요
-
배달저메추점 4
채택시 5천덕 근데 개까다러움
-
내말투가 어땠더라
-
공통수학 4
킬러가 몇번이에요
-
역대급 정신아픔 3
내신공부해야하는데 공부할멘탈이아님 하… 계속 내신 드가지도 않는 생윤공부만함 이래도되는거맞나 싸갈
-
고닥교도 못 가는데
-
약대/약사 관련도 좋고, 그 외 질문도 환영입니다!시험공부 하기싫어서 왓어요ㅎ
-
PressureN 물1, 폴라리스 지1 난이도 어느정도인가요? 0
각각 배기범 오지훈 커리에서 어느정도 난이도인가요?.
-
나 무서움? 9
나보고 무섭다고해서 우러써
-
관세 전쟁에 '국난' 선언한 일본,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 검토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국난'이라고 선언한 일본이 자국민에 대한...
-
현재 진행형
-
수능날만 미끄러지는 애는 거의 없는듯 ㄴ통계적으로ㅇㅇ
-
괜히 쫄앗네
-
개빡치네
-
[2025 봄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기 캠퍼스투어 및 청소년 만남의 날] 행사 안내 0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 홍보대사 KUBE입니다! [2025 봄 -...
-
난 왕따라 쌩까지
-
에휴
-
흐물흐물 2
물컹말랑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