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1097848] · MS 2021 · 쪽지

2022-09-20 09:14:48
조회수 4,802

1706 음악 지문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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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현악기나 관악기에서 발생하는 고른음은 기본음 진동수의 정수배의 진동수를 갖는 부분음들로 이루어져있다.


<보기>

바이올린을 연주했을 때 발생하는 네 음 P Q R S의 기본음 진동수 측정

P: 440 S: 880

-> 4번: P와 S의 부분음 중에는 진동수가 서로 같은 것이 있다.


이게 맞는 선지인데요.


저는 P의 다른 부분음 진동수가 3배, 5배, 7배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면 880과 겹치는 배수가 없어서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저 지문 속에 '모든 정수배'라는 말도 없는데 어떻게 진동수가 2배 3 배 4배 5배씩 이렇게 반드시 커진다는 걸 알 수 있는 거죠? 지문에서 표 110 220 330... 이렇게 주었다지만 이건 하나의 예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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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ene_ · 1051936 · 22/09/20 09:53 · MS 2021

    진동수가 3배, 5배, 7배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면
    = 본인의 생각

    기본음 진동수의 정수배의 진동수를 갖는 부분음들로 이루어져있다.
    = 지문의 정보

    지문을 본인 뜻대로 왜곡하면 안됨. 정수배라 했으니 1 2 3 4 다 있는거.

  • 유한 · 1097848 · 22/09/20 10:46 · MS 2021

    정수배라 했으니 1 2 3 4 다 있다는 것도 결국 답이 나온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생각 아닌가요? 설령 제 생각처럼 3 5 7배의 부분음을 갖는 게 맞아서 틀린 선지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런 논리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졌을까요? 6가 2의 정수배인 것처럼 정수배는 그냥 정수배라는 거지 지문의 정보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는 있지 않나요.

  • 유한 · 1097848 · 22/09/20 10:52 · MS 2021

    일단 2번이 확실하게 틀린 선지여서 정답을 맞히긴 했는데... 종종 지문을 너무 과대 해석했다고 생각되는 선지들은 좀 수용적으로 받아들여야겠네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erene_ · 1051936 · 22/09/20 11:05 · MS 2021

    아뇨 그 전글도 보니까 자의적 해석 자주하시는데 3 5 7배만 가진다 라는 자체가 본인의 해석이라 맞을수가 없어요. 생각을 가질순 있지만, 우리는 문제를 푸는 입장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됩니다. 만약 저런포인트에 자주 빠지신다면, 현장에서 진짜 틀린것과 틀릴 수도(주관) 있는 것 사이에서 혼란을 격을수 있어요. 기출 선지 하나하나 분석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 유한 · 1097848 · 22/09/20 11:25 · MS 2021 (수정됨)

    맞을 수 없다고 하시는데 전 왜 맞을 수 없는지 잘 모르겠는 걸요...ㅜㅜ 가진다 가 아니라 가질 수도 있으니 틀렸다는 건데요. 월성헌십육경가도 여전히 납득이 안돼서 딱히 해결 방안이 보이진 않네요. 옛날에 산상의 노래 질문 올린 것도 있는데 이것도 자의적 해석이라고 여기실 듯... 기출 선지 분석을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가요. 신경 써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erene_ · 1051936 · 22/09/20 11:36 · MS 2021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틀린거에요.

    '지문에서 정수배를 가진다' 라고 줬으니
    정수가 01234전부기 때문에 무조건 1배 2배 3배 다 가진다고 봐야돼요.

    님 말대로라면 정수배의 일부를 가진다 라고 줘야돼요. 쓰여진대로 읽어야돼요. 님 산상의 노래 올린거도 자의적 해석이에요.

  • Serene_ · 1051936 · 22/09/20 11:45 · MS 2021

    제가 국어 가르쳐서 애들보면, 공부 잘 하는 애들중 국어에서 이런 실수하는 애들 많아요. 저도 현역때 그랬고.. 이건 글을 잘못 받아들이는거에요. 자의적 해석을 넣기 시작하면 이상한 남들이 고민 안하는 선지에서 시간이 끌릴때가 있는데 (특히 문학)

    1. 기출 선지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걸 고치거나

    2. 시간이 얼마 없어서 교정이 어렵다치면, 확실한 답&확실한 오답을 먼저 고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저 재수때 6평 문젠데, 당시에 님처럼 질문하는 학생이 많았어요. 오히려 똑똑한 학생이 글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본인의 지식이 들어가고 판단이 들어가는건데, 이건 꼭 고쳐야 돼요. 수능날엔 저런 선지가 의도적으로 왕창 배치됩니다.

  • 유한 · 1097848 · 22/09/20 11:50 · MS 2021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수능 때 이런 선지 나와서 틀린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여태까지 대강 넘겼던 선지들 다 정리해서 꼭 고쳐보겠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