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시경 [43701] · MS 2004 · 쪽지

2011-01-12 1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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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졸 선수 FA자격 기준 완화로 지상 최대의 돈잔치 시즌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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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FA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1년 제1차 이사회에서 4년제 대학 졸업 선수에 한해 FA 자격 취득기간을 9년에서 8년으로 1년 단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부터 적용되는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인해 수혜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LG 이택근이 대표적이다. 2003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현대에 입단한 이택근은 지난해까지 8시즌을 뛰었다. 그러나 1군 등록일수가 한해 모자라 실질적으로 7시즌을 소화했다. FA가 되기 위해서는 2시즌을 더 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제도 변경으로 2011년만 정상적으로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만으로 31살인 이택근은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우타 외야수 기근시대에 이택근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택근은 통산 771경기에서 타율 3할9리 69홈런 335타점 396득점 9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LG 이적 뒤에도 부상 탓에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율 3할3리 14홈런 50타점으로 활약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FA 최대어로 급부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두산 정재훈도 수혜자가 됐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에서 데뷔한 정재훈은 이택근과 마찬가지로 8시즌을 소화해냈지만 데뷔 첫해 1군 등록일수가 모자라 FA 자격까지는 2시즌을 더 뛰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변경으로 역시 2011년을 무사히 마치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정재훈도 올해 만으로 31살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FA가 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2005년 구원왕에 빛나는 정재훈은 통산 341경기에서 27승26패113세이브30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인 정상급 불펜투수다. 2008~2009년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63경기에서 8승4패2세이브23홀드 평균자책점 1.73으로 홀드왕을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중간과 마무리로 모두 검증을 끝마친 투수라는 점에서 시장가치가 높다. 최근 불펜 야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 더욱 그렇다.

이택근과 정재훈은 FA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기존의 이대호 김주찬(이상 롯데) 정대현 이승호(이상 SK) 김동주(두산) 조인성(LG) 등과 함께 FA 시장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손인호 경헌호(이상 LG) '큰' 이승호(SK) 조성환(롯데) 강봉규(삼성) 등도 제도 변경으로 당장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한편 오승환 장원삼(이상 삼성) 정근우(SK) 손시헌(두산) 등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1년 앞당긴 2013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취득 기한을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보호선수를 18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고 보상금액을 낮춤으로써 선수들의 선택 폭이 보다 넓어졌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A 제도가 대폭적인 손질을 통해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waw@osen.co.kr



인생은 타이밍이네요 ㅋㅋ

대졸 박용택.. 1년 차이로 바뀐 FA룰 수혜를 못받은 셈인데 작년에 FA였으면 엄청난 대박을 쳤겠죠..

암튼 3할에 10홈런, 우수한 외야 수비를 보장하는 5툴 플레이어 이택근

LG에서 왠만하면 잡겠지만 우선 협상 기한을 넘길 시에는 삼성 롯데 LG 기아의 쩐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외야가 너무 풍족한데 이택근 선수는 중견수 자리에서는 수비를 잘하지만 코너 외야 수비를 못하더군요
 
LG 중견수는 이대형 선수라 택근븨는 1루 기용이 잦은 걸로 아는데 중견수 자리에 애착이 있다면 FA 때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겠죠

삼성은 우타가 필요한데 이택근 온다면 중견수-3번타자 자리는 픽스나는거고 (이영욱은 아직 군 미필이니 군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 일본 진출시 타선 무게감 유지를 위해 달려들 공산이 크고 + 이택근의 고향은 부산

기아는 외야 공격력이 큰 약점인 팀..

이택근은 정말... 천운이네요 ㅎㅎㅎ

이승호는 SK에 있어서 매우 특별한 선수이니 무조건 잔류할테고 정대현 - 정재훈 두 불펜 투수의 향방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내후년 FA는... 정말 레전드가 될 수도 있겠네요 강민호 윤석민 장원삼 오승환등이 풀린다고 합니다

2013-☆★☆★☆★☆★ 윤석민,장원삼,오승환,강민호,송은범,정근우,이대형 ☆★☆★☆★☆★

2014-류현진-최정-김상현-이용규-안지만-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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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5개한번에먹기 · 248171 · 11/01/12 12:46 · MS 2008

    그리고 저희 엘지는 FA안잡는다고 선언했죠. 만세!


    진짜 이런 개타이밍은 어딨지 ㅡㅡ... 조성환 잡아야 하는데

  • 딸기쨈토끼 · 222263 · 11/01/12 12:48 · MS 2018

    25억써서 2년만에....ㅋㅋㅋ

  • 라면5개한번에먹기 · 248171 · 11/01/12 12:51 · MS 2008

    말이 25억이지 거기에 뒤쪽으로 서울임대차비용도 무마했으니 사실상 거의 40억...

  • 생물학도 · 77781 · 11/01/12 12:59 · MS 2005

    ㅋㅋㅋㅋ 진짜 엘지 프론트 답이 없음 롯데만큼 답이 없음

  • 파스타™ · 14803 · 11/01/12 13:29 · MS 2003

    올시즌 끝나고 FA 선수들

    SK - 이승호 (37), 정대현, 이호준, 권용관
    삼성 - 강봉규, 신명철
    두산 - 정재훈, 임재철, 김동주
    롯데 - 이대호, 조성환, 임경완, 김주찬, 장원준, 홍성흔
    기아 - 유동훈, 이현곤
    LG - 이택근, 경헌호, 손인호, 조인성, 이진영, 정재복, 정성훈, 박경수
    넥센 - 강병식, 강귀태
    한화 - 신경현, 마일영

    롯데는 올시즌에 일못내면 ㅈㅈ 계속 포시 진출하는건 좋지만.ㅠㅠ

  • 포로리야 · 85583 · 11/01/12 15:36

    LG - 이진영,정성훈 FA아님. 이택근,조인성 - FA 경헌호,손인호는 FA인지 모르겠지만 FA여도 신청 안할 확률이 거의 100% 박경수 정재복은 1군 등록일수를 봐야 알겠네요.

    자료가 틀린 부분이 많네요.

    이호준도 FA 아닙니다. 권용관도 복귀시기에 따라 간당간당하고요.

  • 박한이 · 284688 · 11/01/12 17:47

    프론트가

    좋은 곳 : 삼성 SK
    나쁜 곳 : 롯데
    이상한 곳 : LG
    미친 곳 : 넥센
    불쌍한 곳 : 한화

    기아 두산은 잘 모르겠군요

  • 必勝 · 131533 · 11/01/12 20:05 · MS 2006

    창원에 빨리 구단이 만들어져서 엔씨소프트가 다 사버렸으면 좋겠음 ㅠㅠㅜㅜ 아 물론 전 창원사람 ㄲㄲ

  • 비애 · 60274 · 11/01/12 23:49 · MS 2004

    이택근 신났다고 기사나왔던데 젠장ㅋㅋㅋㅋㅋ

    이대형이 3할근처만 가주고 박병호가 터진다면 이택근이 엘지에 필요없지만
    이런 일은 일어날수가 없으니ㅡㅡ
    이택근도 중견수아니면 외야못보는데 엘지에서 깝대형을 쓰는이상 1루봐야되고
    본인도 고향인 부산에서 뛰고 싶다고 했으니
    마음은 벌써 엘지에서 스탯찍고 대박치고 싶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