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수능 끝나고... 조언 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158
지금 한의대를 꿈꾸다가 한의대는 갈 성적이 안되고..(문과)
결국 일반 대학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저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란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도 일반인이고... 수많은 사람들 중 1%가 아닌 99%에 속한다는 걸 재수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제가 꿈꾸고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다는거..
망상은 망상에 불과하다는거...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고, 고3이든 재수생이든 수능을 치고 나면 사회에 아무런 준비도 받지 않은채
홀로 살아가야 한단 사실을..
깨달았죠..ㅠㅠ
결국은 이제는 저 홀로 살아가야 하는데..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이 되어서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첫째는... 지금 성적으로 한양대 경영을 가거나 시립대 행정에 들어가서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재정직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한의대 합격했다면, 군대 걱정도 없겠지만) 군대는 카투사를 지원하구요
둘째는... 지금 과외자리를 구했어요. 12월 중순부터 영수를 가르칠 예정인데... 본격적으로 과외준비를
해서 돈을 많이 벌어두고, 대학교도 한양대 영교를 지원해서 한 학기 동안 과외도 병행하면서 수업을 듣고
휴학한 후 반수를 해서 한의대에 지원하는 거에요. 영수과외 준비하기 때문에 수리 미적도 해결되고,
부족한 영어도 보완이 되어서 좋죠...하지만 반수에 성공할 확률도 높지 않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큰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로가 없었는데 공대가 간지나보여서 3년 내내 고분자 쪽으로 생기부 채우는중입니다...
-
최대반항 5
작년에 놀기만 하면서 현역으로 간다고 큰소리치다가 재수한거..
-
심찬우쌤죄송합니다 13
사설이랑ebs좀건들게요
-
김재훈쌤 보고싶다 11
국어 망해서 죄송해요 쌤 그래도 문학은 하나밖에 안틀렸어요..
-
님들 과외하려면 12
무조건 그 과목 1등급이어야하나요?
-
Day5 하는날에는 브릿지 같은거 같이 푸셨나요?
-
이거 풀 수 있는건가요? 'r s 높이 같다' 이런 조건도 없는데
-
최대반항 10
재수하기
-
알바왔다 2
-
6평 22423 3
매번 내가 어떻게 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지 신기해하면서 다녀요
-
약간 술취한거 같기도 안 같기도.....ㅋㅋㅋㅋ
-
내신 버리고 정시파이터 하겠다면서 시험 93(1학기 중간)-> 8.5(2학기 기말) 받기
-
작년 3뜬 재수생인데요 기출분석을 한번도 안해서 기출 혼자 해보려고 시대인재북스에서...
-
요새 실검에 세지가 없던적이 없음...
-
와 이게 장난 아니구나…
-
봐버림 재밌어 보이긴하네..
-
최대반항 18
김치찌개 중짜에 에 밥 6공기먹기
-
초딩때 친구랑 집나간다고 햇다가 40분만에 집으로 다시 돌아옴
-
언성을 높임
-
엄마따라 사람이 화가 ㅈㄴ 많은건가 그냥 잘 모르겠다
-
세지 vs 사문 0
예체능이라 탐구 1과목만 해도 됨. 3모는 개념만 대충 돌리고 세지 4 사문 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는게웃는게아니야...
-
드릴 미적 1
풀어보신 분들 2024,2025,2026 문항 많이 겹치나요? 난이도 순서도...
-
메이플 던파 로아 마비노기모바일 … 인생망한사람
-
책상 아래에서 연필색연필 반토막 내기 이거 왜 부러뜨렸어 라고 물어보셔서 모르쇠 시전했어요
-
165.6이었네
-
기하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가이드를 적습니다. 우선 기하는 크게 세...
-
도쿄대학교 가서 너의이름은 타키쿤처럼 사는것임
-
밸런스 좋음
-
마작하는사람 2
리치마작해보려는데재밌나요 실력겜이아니고운빨겜이라는데
-
어떻게하는거냐고
-
지하철타고등교하는게 로망임
-
국어 인강 강사 3
국어 인강 강사 추천해주세요 ot 들은것중 괜찮은 선생님들 문학-정석민 김젬마...
-
오르비 잘자요~
-
공통2틀 미적1틀 88인데 무보정 보정 등급 어캐됨?
-
왜 메디컬 갈려고 하는지 알겟음... 음 고민이네
-
요즘은 왤케 입맛 돌지;; 저녁시간되면 학원근처 맛집투어 하는 낙으로 공부하는듯.
-
아직 좀 있어서 다시 온거지만 그래도
-
영화작가가 되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쓰는게 왜 예기사회화가 아닌가요 ㅜㅜ
-
내일일어낫는데 2
지각삘이면 출근안함 천만이 가로막아도 나는 자리라
-
요즘에 아아 연하게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허허
-
자자
-
수1은 완강때렸고 수2는 적분남았는데 미적만 스블듣고있음. 근데 김범준...
-
더 열심히 해야될듯
-
노베 공부쉬는날 0
수능공부 시작한지 얼마안된 현역노베인데 노베인만큼 심각성을 느껴서 매일 8시간씩...
-
흠.... 우짜지
-
릴스떠서 보는데 개웃기네 ㅋㅋㅋㅋ
-
내신 2.6인데 교과쓰면 붙음? 모 아니면 도 느낌으로 경제학과 쓰려고
-
올1컷 평백96 정도면 입결 낮은 약대 가능? 누백으로는 이과 3퍼 정도라는데 흠...
자기가 하고픈일이 있다는것만해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의대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렇죠..ㅠㅠ 주위에선 공무원이 딱이라고 공무원 추천 하는데.. 전 정말 한의대 가고 싶거든요..!
근데 한양대나 시립대는 1학년 휴학 안되지 않나요...??
그리고 오히려 위험이 큰 건.. 반수보다는 재수 아닐까요.. ㅠ
반수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솔직한이야기로..7급공무원합격도 엄청어려워요
딱 작년의 저네요...
물론 한양대 경영이 아니 건대경영과 교대사이에서의 고민이었고
교대를 가서 반수를 했습니다 삼반수죠.
저또한 님과 같이 삼반수를 통해서 sky 정외나 경영가고싶어했지만
점수가..하..
반수하시면 일단 학교학점은 포기해야 할것인가 말것인가부터 고민이겠죠.
전 포기했습니다...더군다나 한양대나 시립대가 휴학이 안되면 무휴학이라는 건데..
과연 재수 학원에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이성적이 나왔는데
하물며 무휴학이라면... 휴학한다음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합니다.
아니야...난 할수있어.. 해내시는분 있습니다. 100명중에 몇명정도... 님도 써놧듯이 대부분의 사람은 1%에 속하지 않습니다.
재수를 해보셨으면...실력은 정말 늘어나는데 수능 잘보는건 힘들다는걸 느끼실겁니다
왜냐하면 성공의 척도가 정말 높아지고
주위에서 볼수있는 사례는 극히 적기 떄문이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재수 삼수를 하고 사수 오수 이렇게 하는겁니다.
하려면 독한마음 먹고 하세요..
수능은 잔인한 시험입니다. 일년동안 그것만 보고 달려온 수많은 학생들을 울게만드는
혹 다시 공부하신다면 꼭 승리자가 되시길...저처럼 군대 가는길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