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노답 죄수생의 짧은 국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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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0분 전에 성적변화 올렸던 사람입니다
일단 제 국어 성적의 변천사는 3덮 하루 전날부터 시작됩니다
3덮 하루 전날 밤, 비문학 감각이 나락까지 떨어졌음을 깨닫고
작년에 구매했던 21학년도 이감(23년도 수능준비하는데 21년도 이감을 푸는 나)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바이럴아님, 22학년도인줄 알고 중고나라에서 잘못 구매함)
아무튼 총 3회차의 모의고사를 비문학만 골라서 풀었는데
각 지문을 풀때마다 방법을 다 달리하면서 풀었어요
처음에는 내용의 흐름이 바뀌는 부분에 가로선을 그어서 분리해보기도 하고(메가스터디 모 선생님의 방식)
대립되는 항에 세모네모 표시를 하면서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회차에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지문을 읽을때, 저는 한 문장이 끝날 때마다 억지로라도 계속 질문을 하며 읽었습니다
그 지문속에 질문에 대한 답이 없더라도 제 나름대로 납득을 하면서 읽었어요
예를 들어, ”이온결합물질은 고체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나왔는데, 그 이유가 지문에 없어도
“아 고체 상태에서는 굳어있으니까 이온결합물질의 이온들이 이동할 수 없어서 전류가 안흐르는구나”
이런 식으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했어요
그러다 보니, 억지로 지문을 정리하지 않아도 지문을 다 읽고 나니까 머리속에 이미 정리가 끝나있었고
머리속에서 한 지문의 요약본을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질문을 던질때, 저는 대학교에서 교수님에게 저 지문에 대한 강의를 듣는 상상을 했습니다
저 지문은 교수님의 말을 모두 문자화한 거라고 여겼어요
그리고 저는 강의 도중에 질문을 던지는 학생이고요
이렇게 해야 더 몰입이 잘되더라고요(주관적)
파란색 글씨는 말투가 좀 부끄럽지만.. 제가 이 느낌을 잃고 싶지 않아서 급하게 기록해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떤 질문을 던졌고, 스스로 어떻게 답을 찾았는지 기록했어요
/문학에 관하여
비문학만 쓰기는 좀 그래서 문학도 쓰고싶은데
문학은 저도 제가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20-22분 정도로 풀고 0-1개 틀리는 편입니다
아예 이론 같은건 없고 연계공부도 안했고..오로지 감각에 의존하는 편인데
감각..?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궁금하신 분 있으시면 이거도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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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 좋으신거 너무 부럽네요..
그치만 그거 원툴이라는..
저랑 비문학 방법이 아예 똑같네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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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수 100 ㄱㅂㅈㄱㅂㅈ
교수와 제자 상상 메모이걸 스스로 깨달으시다니 개쩜
안녕하세용!! 비문학을 다 푸시고 채점까지 하신다음에 다시 지문으로 가서 저렇게 한문장씩 사고방식을 정립하신건가요?
아뇨 읽으면서 저렇게 했어요..!
실전에서는 시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임ㅅ어요
제가 문학을 빨리 푸는편이라 비문학에서 시간을 많이 써도 괜찮아서 저렇게 읽는거에요
칼럼 도움 많이됬습니당
혹시 저렇게 생각하시는건 한문장 마다 쓰시는건 아닌거같은데 살짝 책…? 읽듯이 생각해내려하는건가용???
헉 이 오래된 글이 아직도 뜨나보네요!
질문을 던지거나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에는 계속 저렇게 생각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다만 요즘은 저 방식에 주어를 꾹꾹 눌러 읽는걸 추가했어요(주어에 동그라미)
누가 뭘 주장했거나, 뒤의 내용이 누구와 관련된 내용인지 파악하면 흐름파악이 더 쉬워져서요
모든 문장마다 저렇게 생각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흐름만 파악해도 고ㅑㄴ찮을거같다고 느껴진다면
주어 눌러읽고, 뒤 내용 스캔만 해두고 넘어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간쓸개 풀면서 시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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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