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LA VIDA [1123949] · MS 2022 · 쪽지

2022-08-25 1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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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노답 죄수생의 짧은 국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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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0분 전에 성적변화 올렸던 사람입니다


일단 제 국어 성적의 변천사는 3덮 하루 전날부터 시작됩니다

3덮 하루 전날 밤, 비문학 감각이 나락까지 떨어졌음을 깨닫고

작년에 구매했던 21학년도 이감(23년도 수능준비하는데 21년도 이감을 푸는 나)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바이럴아님, 22학년도인줄 알고 중고나라에서 잘못 구매함)


아무튼 총 3회차의 모의고사를 비문학만 골라서 풀었는데 

각 지문을 풀때마다 방법을 다 달리하면서 풀었어요

처음에는 내용의 흐름이 바뀌는 부분에 가로선을 그어서 분리해보기도 하고(메가스터디 모 선생님의 방식)

대립되는 항에 세모네모 표시를 하면서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회차에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지문을 읽을때, 저는 한 문장이 끝날 때마다 억지로라도 계속 질문을 하며 읽었습니다

그 지문속에 질문에 대한 답이 없더라도 제 나름대로 납득을 하면서 읽었어요

예를 들어, ”이온결합물질은 고체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나왔는데, 그 이유가 지문에 없어도

“아 고체 상태에서는 굳어있으니까 이온결합물질의 이온들이 이동할 수 없어서 전류가 안흐르는구나” 

이런 식으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했어요

그러다 보니, 억지로 지문을 정리하지 않아도 지문을 다 읽고 나니까 머리속에 이미 정리가 끝나있었고

머리속에서 한 지문의 요약본을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질문을 던질때, 저는 대학교에서 교수님에게 저 지문에 대한 강의를 듣는 상상을 했습니다

저 지문은 교수님의 말을 모두 문자화한 거라고 여겼어요

그리고 저는 강의 도중에 질문을 던지는 학생이고요

이렇게 해야 더 몰입이 잘되더라고요(주관적)


파란색 글씨는 말투가 좀 부끄럽지만.. 제가 이 느낌을 잃고 싶지 않아서 급하게 기록해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떤 질문을 던졌고, 스스로 어떻게 답을 찾았는지 기록했어요


/문학에 관하여

비문학만 쓰기는 좀 그래서 문학도 쓰고싶은데 

문학은 저도 제가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20-22분 정도로 풀고 0-1개 틀리는 편입니다

아예 이론 같은건 없고 연계공부도 안했고..오로지 감각에 의존하는 편인데 

감각..?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궁금하신 분 있으시면 이거도 해볼게요




rare-괴산군 rare-탈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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