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현역 노베이스 재수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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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로 수능이 85일정도 남았는데 주변 친구들은 수시 원서를 넣는중이네요 ..마음이 착잡한데 제고민좀 들어주실수 있을까요..? 제 상황으류솔직히 말하면 얕은 우울증도 겪고 있었고 그때문에 마음도 헤이해져서 내신을 버리게되었고 (아마 3점중반대에서 급격하게 4로 내려가게 됬을때)이미 내신이 하락세를 탈때 목표하는 대학을 못간다는 생각에 버리고 부모님께 돈부담을 주기싫어 혼자 정시로 하려했으나 공부습관이 잡히지 않은 저는 3학년 기간동안 다 놔버렸습니다 .결국 100일을 기점으로 다시 공부하는중입니다 .. 고1 수학 영어부터 5뜨고 중학교때부터 수학 영어는 50 70점사이였었고 상황이 심각하더라구요 그래도 혼자서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만들고 학교 영어쌤들께 조언도 구하면서 남는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다집했는데 막상 학교는 수시상담으로 뒤숭숭하고 매시간 이동수업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 10할거를 4밖에 못하는거같아요 하루는짧고 해야할꺼는 너무 많은데 학교에서 시간을 다써버리고 남는 시간이라도 잘쓰자 다짐했는데 영어듣기 부터 정말 모르는 단어들 외우고 듣기도 하는데 아무리들어도 도통안들리고 학교쌤이 권하신 받아쓰기 방법으로 해도 도저히 모르겠는거에요 이상태로 3시간씩 듣기를 해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느낌이고 3시간써버리면 슬슬 저녁 밤이 되버리고 남은 영어단어 국어인강 수학인강들을 결국 다공부하지 못하고 내일이 다가와요 ... 수학인강도 듣는데 완벽히 이해하려 낑낑대면 40분짜리도 2시간씩 소화하고 족히 6개는 들어야하는데 .모르는 과목도 너무 많으니 까마득합니다.. .. 순조롭게 최저준비하는 친구들과 하루종일 독서실에있는 재수생 똑똑한 특목고친구들과 같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니 진짜 저 뭐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매일 눈물만남아요 진짜 열심히하고싶은데 가정학습도 불가능하고 매일 제가 맞게 공부하는건지도 모르겠ㅇ어요 끝도없는 사막같고 ... 남은기간 뒤집는건 불가능한거겠죠..? 저에게는 과외가 필요한건가요? 재수를 할생각으로 해야할까요 재수성공 어렵다는데 너무 무서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ㅜㅠ.. 주변에 학원 과외쌤도 없고 답답한ㄴ마음에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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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 80일 기적 같은 건 죽어도 일어나지 않을 일입니다 차라리 내일 아침 하루만에 대한민국이 망하는게 빠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하면 됩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은 열정이 가득하다면 재수를 바라보고, 그 열정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눈을 낮춰 성적대에 맞는 대학교를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ㅠ
죽어도 안 일어나면 그냥 포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해도 안되겠죠?
일단 올해 남은 기간동안 죽어라 공부해 보세요. 올해 할 수 있어야 재수를 해도 성공할 수 있어요
만약 재수하려면 기숙 들어가고 싶어서 집에 돈은없고돈을 모아야 할텐데남은기간 수능 버린다음 학교끝나고 알바 죽어라 해서 돈모으고 그돈으로 내년1월부터 공부하는건 어리석은걸까요 ..?
현재에서 뭐 과외를 붙이던 하던 최선을 다하고 빚으로라도 재수하는게 더 좋은 선택일까요..?
올해 베이스를 쌓아 놔야 내년에 심층적인 공부를 할 수가 있어요. 1월부터 개념 시작해서 절대로 11월까지 원하시는 점수 만들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큰 조언은 드리지 못 할 것 같지만 과연 재수기간 동안 내 온 힘을 쏟아서 공부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동기나 목표가 대학에 있는지 천천히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과외는 필수가 아니에요 요즘 인강 패스가 너무 잘 나와서 패스 사서 들으시면 돼요
좀더 대학에 대해고민해봬야 할꺼같아요ㅠ일단 공부에서 영어가 듣기도 모르는 단어범벅일정도로 심각하고 수학 도 심각한데그래도 과외없이 단어 달달 외우고 내페이스대로 쭉 최선을 다하면 상황이 바뀔수 있을까요 ..?? 공부할것이 까마득해서 조급하네요 ... 답변너무 감사해요 ..
어쩌면 지금 당신은 진정한 가능성보다는 할 수 있다는 응원이 필요한 거 같다고 생각해서 몇 자 더 적어볼게요 누구나 처음은 다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겨내냐마냐가 성공을 좌우하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하기싫다고 똑같이 도망칠거냐 아니면 이번을 기회로 다른 삶을 살아볼거냐 선택할 문제겠죠 응원합니다 !!
아오 눈물나네요힘들다고 도망쳐서 미래에 또 후회하지말고 정면 승부 해볼께요
대학도 대학이지만 본인의 장점과 좋아하는 것을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원하는 목표나 하고싶은 공부가 대학을 들어가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 그걸 동기로 삼아 열심히 공부하면 되고, 대학에 큰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굳이 대학을..? 싶네요. 물론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공부하는 사람들 많아요. 근데 글 쓰신 분은 그런 어중간한 태도로 수능 공부에 임했다간 본인이 굉장히 힘들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더 고민 상담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쪽지 주세요. 저도 노베였던 시절이 있어서 답변 최대한 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하다가 길을 잃은 기분일때 쪽찌 남기겠습니다 !!
가장 힘들 시기를 보내고 계시네요이제 80일대로 접어든 지금 생각만큼 공부가 잘 되지 않아서 벌써부터 재수해야하나 생각이 드실텐데
제가 무슨 권위가 있는사람은 아니지만 왠지 작년의 저를 보는 기분이라 조언보다는 흘려가는 말을 좀 해볼께요. 시간없으면 마지막 문단만 읽으세요 ㅋㅎ
중요한건 눈앞에 쌓인것을 차근차근 헤쳐 나가시는거에요. 재수는 나중에 생각하시구요. 재수를 한다 라고 단정을 짓고나면 마음은 편해질지언정 절대 공부를 더 하고싶어지진 않거든요.
또한 남들보다 느려보여도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나아가세요. 적어도 이것만큼은 하고 수능을 치겠다라는 목표를 세워도 좋구요.
오르비야 날고 기는 굇수들이 널려서 인지하기 어렵지만 수능은 여전히 어렵고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죠. 80일 정도면 기초를 다지기에 부족한 시간은 아닐겁니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어려운 수능을 대비할 여러가지 컨텐츠들을 접할 시간도 없다라는 것이겠죠. 점수도 최소한의 공부한만큼 나올거에요. 목표하는것이 있더라도 떨어질 확률이 더 높은것도 사실이구요
내용이 처음으로 회귀했는데 결국 하고싶었던 말은요.. 충분히 해보시라는 것이에요. 확신이 없더라고 꾸준히 하시고 느린것 같아도 계속하세요. 그리고 수능에 모든걸 쏟아부어 보세요. 어차피 고3이면 공부말고 할건 없잖아요. 그리고 역설적으로 분명히 수능을 치고나서야 보이는 것들도 있어요. 저는 수능치고 나서야 각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에 대해서 감을 잡았구요, 각이보여서 재수하고 있어요.
긴글 읽는다고 수고했어요
감사해요 불안떨지말고 눈앞에 계획만을 보고 쭉 해내겠습니다
그냥 지금부터 죽어라해야함 주변 친구들중에 현역때 쳐놀다가 재수하는애들은 그냥 개병신등꼴브레이커임 수학 탐구 개념끝나고 단어라도 열심히 외우셈 그리고 기숙사같은 개소리하지말고 12월부터 하셈 어차피 님 성적으로 좋은곳은 못가고 어중간한 ㅂㅅ같은데가면 돈만날리고 개 ㅈ됨 공부습관 안잡혔으면 잇올같은 독재를 다니고 돈없으면 습관잡힐때까지만 다니다가 탈주하고 혼자하셈
어차피 님 85일동안 공부 제대로 안할게 뻔함 문과라면 탐구버리고 수학이라도 제대로 해놨으면 좋겠음
넵 !! 따금한 조언 감사해요 정신차려지네요
아무대학이나 갈래➡️그냥 수능 보면 아무대학 갈 수 있습니다.
경기권 도전할래➡️올해 기초 베이스를 쌓는 공부하시고 내년에 가셔야 합니다.
인서울 갈래➡️모든 과목 기초 베이스 쌓으시면서 수학과 탐구에 집중 하셔야 합니다.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셔야하고 꽤 긴 시간 입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시면 갈 수 있어요
이제껏 공부 안 해온 시간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고 천천히 모르는 거 부터 하나하나 하셔요
경기권은 80일 해도 갈 수 있음
인천대가 목표입니다 ...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경기권 도전해보고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할것같아요 답변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많은 답변 해주실지 몰랐어요 !! 진ㄴ심어린 답변들에 감동 먹었습니다 !!!ㅠㅠㅠㅠ 일단 막막하더라도 닥치고 무조껀 악으로 해볼께요 너무 감사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