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노는 제 재수생 친구에게 따끔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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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본원에서 재수하는 제 친구는 미쳤습니다.
공부에 미친 게 아니라 노는 거에 미쳤어요
6시에 기상해야 되는데 1시까지 카톡하고 있고 어쩌다 카톡이라도 보내면 칼답하고
주말에는 설입 홍대 강남 등등 안 가는 데가 없어요(설입은 저랑 같이 갔지만..ㄸㄹㄹ)
이 친구가 고3 때 공부를 오질나게 안 했거든요. 야자 때 맨날 자고 기출도 안 풀고...
그러더니 수능도 똥망해서 국수영 141 나왔습니다.(과탐은 더 심해요..)
근데 서울에 있는 모 대학교(서성한 아래) 막판에 추합해서 애가 아주 기고만장해졌어요...
공부 안해도 추합했으니까 약간 근자감 같은 게 생긴 모양이에요...
본인도 공부 안하는거를 알고 있기는 한데 고칠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진짜 내년에 얘도 대학가서 부담없이 놀고 싶은데... 이대로 가면 얘 삼수할 거 같아요..
오르비 분들의 따끔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발..
참고로 본인 허락 맡고 쓰는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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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씨알도안먹힐듯해요. 쓴소리받아봤자
그냥 자기가 깨달을때가 올텐데
그때가오지않는이상ㅠ
그냥 제 생각입니다
222기숙학원한번가는것도괜찮을듯..
똑바로안해봤는데도 결과가 나온경험이있으니 자기는 언제든지 하면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모양이군요 저러다가 자기 상황에 심각성을 느껴서 지금부터 열심히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해보면 느낄겁니다. 이미 주변엔 나보다 훨씬 노력해온사람이 많다는것을.
그리고 자기자신이 객관적으로 정말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안되는일이 있구나 라는것을요
정말 노력해도 안되는일이 많은데 재수생이 공부마저 열심히하지않는다니 앞으로 일생동안 제대로 성공을 거머쥘일이 몇개 안보이는거같습니다.
연못가 봄풀이 제 꿈에서 깨기 전에, 계단 앞 오동나무는 가을을 알리네
와...... 어디서 나오는 구절이에요 ?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이라고 노벨물리학상을 받으신 똑똑한 분께서 충고하십니다.
아인슈타인!
진심으로 걱정해서 이런 글 올려주는 친구도 있고. 복 받은 분이네.
공부안하면 나처럼 됨 헤헤헿
군대부터가자...
친구가 걱정하는 것만큼도 본인걱정을 안하는 사람 사귀지 마세요. 무책임하게 행동면서 부모님등골 빨아먹는 사람과 친구할 필요 없습니다.
이런거무의미..
자기가 깨달아야죠 ㅋㅋ 저대로 가시다간 강대1년 더다니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