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얼음 [1106507] · MS 2021 · 쪽지

2022-08-07 07:44:32
조회수 332

내가 그토록 같은 것에 집착하면서 수시 반수 기원을 바라는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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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중했던 고등학교 3년의 추억이 부정당한 채로 남아있기는 싫기 때문



 내가 직접 선택한 1지망 고등학교  내가 직접 선택한 20여분의 통학하는 과정



 내가 직접 선택한 일원동  내가 직접 선택한 공부  내가 직접 선택한 인간관계



 내가 직접 경험한 추억  내가 직접 경험한 순간  내가 직접 경험한 성장



 내가 직접 경험한 변화  내가 직접 경험한 행복  내가 직접 경험한 추억



 고등학교 3년의 생활과 감정이 응축되어 있는 내 고등학교 기간의 생활이


 '수시'로 형상화되어 그에 대한 완벽한 마무리를 바랐음



  나의 고등학교는 마음의 고향이기에 절대로 부정당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인데


 작년의 나는 6광탈을 하였고 씻을 수 없는 좌절감 무기력감 두려움 패배감을 심겨줌



 

 정시로 도전하여 성공하는 여부와 상관 없이, 나의 고등학교 생활은 부정당할 수 없으며


 부정당하고 싶지 않고 싶은 것의 총체.



 티코 브라헤가 죽기전 "나의 삶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라고 하였듯이, 나는 


 "나의 고등학교 3년의 생활과 추억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라고 말하고 싶음



 나의 소중한 추억에 대한 아름다운 마무리의 결실을 맺고자, 수시 광탈로 없어진 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꼭 필요한 수단인 수시 반수 성공



 이해가 안 되실 분들을 위해 나름의 비유를 하자면,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낸 추억이 담긴


 동네를 재개발하기 위해 뛰어든 외부인이 추억과 기억이 아닌 경제적 가치만 고려해서 그 동네를


 허물 때의 느낌.... 과 비슷하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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