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얼음 [1106507]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8-05 02:16:33
조회수 643

논리력이 약한 사람일 수록 outlier를 근거로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려는 경향성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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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유튜브 댓글 키배보다가 떠오른 생각임.


보통 자신이 논리적이지 못 하다는 것을 은연 중에 보여주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다가, 하나의 특성을 발견함.



바로, outlier (평균에서 많이 벗어난 이상치)가 전체인 양, 자신의 주장에 유리하게 가지고 와서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려 한다는 거임.



 예를 들어서, 입결 평균을 내 봤을 때 고려대가 광운대보다 높다 >> 이 사실 자체는 자명하잖슴?



 근데, 이 전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내신 2.9로 고려대 붙은 분도 봤는데 광운대 내신이랑 크게 차이 안 나거든여?' 이런식으로 반박했다고 치자.



 여기서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음.


 1) 절대적 내신만 비교했지, 학교의 유형 / 학생의 생기부 상태 / 최저 유무 등등의 변수는 고려하지 않고 분명히 다른 요소가 많음에도 그를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부분만 봄.



 2) 평균과 통계의 존재 의의가 뭐겠음? 어느 정도 경향성과 상태를 띤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잖슴. 그래 물론 똑같은 2.9 내신들고 누구는 고려대 붙을 수도 있고 누구는 광운대 떨어질 수도 있지 ㅇㅇ 근데 그게 전체의 경향성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 실제 평균도 비슷함?


 아니잖슴 ㅇㅇ


 물론 평균만으로 그 집단의 모든 요소를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하다만 이걸 아예 무시하는 것은 그닥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보여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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