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하는 말들이 짜증나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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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데요
엄마가 하는 말들이 모두 제게 상처를 줍니다
생각나는 것만 말해볼게요
1. 친구랑 카톡하고 있는데 누구냐고 물어봄. 그 친구는 고졸취업한 친구임. 그 친구라고 말하자 "니 친구는 벌써 돈벌고 있는데 그런 친구랑 놀고 싶냐 넌 공부해야지?"
2. 좀 순리대로 살아라. (요새 재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말이 통하지 않음)
3. 엄마아빠는 뼈빠지게 일하는데 그렇게 살고 싶냐?
4. 평소에 절 엄청 한심한 눈으로 쳐다봐요..
5. 그냥 공장이나 가라
6. 우리 집엔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사실 언니가 재수 실패 했어요)
7. 인강 끊을 돈 달라고 하면 노려보고 안줍니다......
이건 빙산의 일각이구요
요새 제가 무슨 말만 하면 한심하게 보고
좋게 말하려 해도 무시하면서 대답하니까
진짜 스트레스만 받고
솔직히 진짜 못된 생각인데 제가 대학교 잘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엄마가 답답한건 알겠는데 저보다 답답할까요 왜 꼭 말을 저렇게 하셔야 하는건지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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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잘 뭇 붙여서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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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저두 격공합니다 ㅜㅜ
진심으로 하는 말씀인데 님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어요 아니면 어머님이랑 1대1로 마주보고 속 얘기를 해보세요. 님 얘기만 하지 마시고 어머님의 입장도 들어보세요. 만약에 고3내내 님이 공부를 잘안하고 재수시켜달라고 했고 님이 공부를 잘 안하시는 모습을 어머님께 보여드렸으면 어머님은 1년 더 할거 제대로 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시늉만 하는건 아닌지 정말 답답할겁니다. 어느 부모님이 자식 잘되는길에 퇴짜를 놓을까요.... 그저 님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묵묵히 한달만이라도 제대로 보여주면 어머님은 아실겁니다. 하지만 만약에 어머님이 회사원이시면 한달에 한번치는 모의고사, 결과로 보여드리면 되구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더 잘 압니다. 저도 삼수를 겪었고 부모님과의 트러블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모님 말씀이 대부분 맞았습니다. 부모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것도 님이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인거 일수도 있습니다. 저런 말씀이 서운 하시면 진심으로 부모님과 한번 서로의 속얘기를 터놓을 시간을 한번 가지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부모님이 언니가 재수 시켰을때 기대치가 있었을건데 언니께서 실패하셔서 많이 실망하셔서 혹시라도 또 님이 실패하시면 그때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으셔서 그저 그냥 님은 점수에 맞춰서 학교에 가길 바란건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볼땐 엄마 심정 이해감
또 엄마니까 그런거에요 님이 바껴보세요
뭐지? 엄마맞나?
부모님은 잘 안껴요. 그렇다고 님이 바뀔 필요도 딱히 없어보이고요.
부모님은 저렇구나 하고 초연해질 필요가 있다봐요. 부모님이 그런얘기하시면 부모님은 저렇게 얘기하는구나 근데 내 생각은 다르지 ~ 이렇게? 거기에 에너지 소모하면 너무 아깝자나요. 그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이렇게 글쓰는것도 괜찮은거 같고요. 힘내세요.
닉ㅋㅋㅋㅋ
저도 그랬었는데, 그건 사실 님을 20년 키우신 부모님이 님을 누구보다 잘 아셔서 그런거에요. 그간 님께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죠.
여기서 엄마 심정 이해간다는 인간들은 제발 애 낳지 말길.
그냥 한번 일침 놓고 사라질께요.
뭐라는지 알겠는데 자기가 뭔데 애 낳지말라 조언을ㅋㅋㅋㅋ
자식에게 죄짓지 말라고
ㅋㅋ근데 또 어떻게 보면 살짝 오지랖인데 싶더라구요ㅋㅋㅋ
아근데 재수생이라는 걸 지금봣네요ㅋㅋㅋㅋㅋ 마음은 아프시겠지만ㅠㅠ 그래도 엄마니까......ㅎ.ㅎ
애 낳지 마세여
낳을껀데
어머니께서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재수할 때 지금 시기가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 시기인데 부모님이시니까 이해해주세요. 부모님께서 저희에게 항상 바른길로 인도해주실 의무는 있지만 그 분들도 사람인지라 상처되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어요. 님이 이해해주시고 그럴 땐 좋은 선생님이나 속 깊은 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어머니가 잔소리하시는 대부분이 공부에. 관련된 내용같은데 글쓴분 공부 열심히 하시나요? 열심히 하는데도 저런말씀만 하시면 속상할 것 같기도 하네요. 열심히 하지않고서 단지 쓴소리가 듣기 싫으신거면 어머니한테 미안해하셔야 할 듯?
어줍잖게 부모님 말씀이라고 무조건 편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앞뒤 사정도 모르고 글쓴이분의 가정환경도 잘 모르지만, 부모님이 저런 말씀을 하시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비교하고 무시하고, 교육에서 부모로서 하지 말라는것을 하시고 계시네요
또, 사람은 자기 자신도 온전하게 알지 못하는 존재라, 아무리 손수 키운 자식일지라도, 타인을 온전히 안다고 하는것은 크나큰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다수는 본인의 사고방식대로 자식을 해석하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어느 교수님의 말씀처럼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세가지는
'진심으로 믿어주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다린다'
이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글쓴이분! 그냥 자신의 일을 하세요
부모님이 뭐라고 하면 앞에서 '네 알겠습니다'하고 뒤에서 공부하면 됩니다. 다른 한 귀로 흘리세요
다만 무슨 일을 하든 그에따른 책임또한 본인이 짊어 지셔야겠죠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가족끼리 왜이래에 나오는 유동근씨 처럼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분들 또한 부모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요
안타깝지만 부모님은 앞으로도 쭉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실겁니다. 부모님을 변화시킨다는것은 불가능 할겁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사실에 분노하기보단 내가 바꿀 수 있는것에 주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덧붙여 말하면 잘못된 표현을 하는 부모님이라도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 일겁니다.
그냥 표현방식이 거칠다고 여겨주세요.
와.. 격공... 열심히할라해도 저런말들으면 공부할의욕 팍떨어지죠 ㅠ 오히려 반항심만 늘어나고... 부모님 마음이 이해안가는건 아닌데 저런말은 현상황에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악효과만 부추기는 말이란걸 왜 모르실까요 다들
토닥 토닥^^^ 엄마가 해준 좋은말만 기억하세요
나쁜말은 빨리 잊어 버리시구요
엄마도 아마 말해놓고 후회 하실꺼예요~~^^
어떤 상황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공장이나 가란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했네요.....
깊게 담아두지 마시고 상처받지 마세요ㅋㅋ
한쪽의 입장만 봐서는 모르죠.
진실되게 글쓴이분이 공부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머님이 그러셨다면
어머님의 말씀이 심하셨지만,
그게 아니라 글쓴이분이 자기 따내는 공부를 하고있는데 사실상 공부를 별로 안하는거일수도 있어요.
재수생이시면 시간이 현역보다 많다고 하루에 현역만큼만 공부해야되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그때의 아픈기억이 있다면
더 더욱 지금이 3월이라면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님한테는 좀 미안한 소리지만....작년에 우리 작은애 재수할때 1.3월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도서관에서 15시간씩 공부했음. 2.밥값 아깝다고 도시락 2개를 직접 싸가지고 다녔고 3. 인강도 최소한것만 했고 4. 늘 우리 부부에게 미안해 했고 우린 안쓰러워 했죠. 휴대폰도 정지하고....오로지 공부만 했는데....3수 합니다. ..우린 아이가 하겠다면 끝까지 밀어줄겁니다. 아이가 그만큼 성실하게 했어요....님의 언니가 재수 실패한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를 이해 하시고.....좀 더 성실하게 공부에 전념한다면 어머니도 고마워 할것이며 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당장 폰 정지해서 어머니께 맡기고 어서 공부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건투를 빕니다--
한가지만더.......세상에서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많은것을 주는 사람은 부모가 유일하답니다---!
부모자식관계를 강압과 복종 소유관계로 만드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죠 미개한 국가입니다
학생이 상황을 조금 더 개선해보려고 해도 부모님이 저런 방식으로 대하게 되면 의지가 꺾이게 되죠... 어린 학생들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며 대부분의 경우 자식의 성향에 부모의 교육이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자녀를 저런식으로만 대하는 건 분명한 잘못입니다.
윗 댓글단 어느분의 말씀처럼 그럴거면 낳지를 말았어야 한다는 말도 과격하긴하지만 일리 있습니다. 낳아놓고 키워보니 막상 남 자식처럼 의지굳게 공부하지 않고 있으니 한심하게 대한다? '부모'의 의미부터 곱씹어봐야 하는 분들입니다.
다만 이 상황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환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학생이 보다 굳게 마음먹고 공부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주변 모두가 본인이 하려는 일이 마뜩치 않고 한심해하더라도 결국 공부는 본인이 하는겁니다.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도와주지않는다면 혼자서라도 해결해야죠.. 그것이 아마 당신이 걸어나가야할 인생일겁니다... 인강안끊어주면 무료인강 들으시고 책없으면 공짜로 프린트해가면서 하시고... 그렇다고 안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거에요. 당장은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세요. 부모탓하는 것도 아직 어려서 그런겁니다. 누구나 좋은 부모를 만나진 않으니까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입니다. 올해 어떻게든 인내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것 같네요. 좋은 부모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님이 재수하는 것은 본인에게 이유가 있을것이니 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올해는 실패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지요.
어쩔수없어요. 결과로 보여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