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후기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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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 장수를 하고 학생들이랑 상담을 제법 해왔고 주위에서 고시류 시험을 준비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한 학생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때 수능, 고시와 같은 형태의 시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성공한 사람의 후기"만 남는다는 거 같습니다.
첫번째로, 자극적인 수기가 잘 읽히고 희망을 준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N년 간, 수능의 경우 평생의 삶의 노력이 A4 몇장으로 판가름되면서 "이 사람은 10시간 공부 빡세게 해서 N등급 올렸네?"
나도 N 시간 빡세게 해야지 ㅎㅎ.. 라고 결심하게 된다는 점에선 정말 좋은 역할인데 그 사람의 N시간 동안 어떤 공부를 얼만큼 치열하게 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거나 간략하게 추상적으로 표현되는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고시류 시험으로 갈 수록 심해지는데, Input 자체가 어마어마해야하는 시험보다도 in-put 대비 성과가 간지나는 시험에서 유독 이런 현상이 두드려집니다. ㅎㅎ..
"비상경" "초시동차" 이런 후기들이 나오면서 한 해에 몇 백명이 도전하지만 결과적으로 합격자는 항상 정해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개의 성공한 수기 나올려면 다른 노력한 수험생 100명정도의 실패는 있어야 나옵니다.
시험을 임할때는 성공한 후기만큼 열심히 하시고, 결과에 어느정도 승복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시험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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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서사를 만드는 거죠.
주변 분들이 어떻게 공부해서 의대 갔냐고 물어보실 때 그때서야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하루에 몇 시간 했고 졸릴 때 어떻게 했고 생각나는 거지, 솔직히 수험생 때는 '그냥' 했습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수기도 결국 결과론이죠.
내가 실패할 100명이 아니라 성공할 1명일 거라 믿고 뛰어드는 게 인생의 맛 아닐까여
도전할때는, 성공할 1명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도전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미련없이 떠나는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같습니다.
치열하게 도전하는 것보다 미련 없이 떠나는게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