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상한 취미 중에 하나인 교육과정 짜기를 또 가지고 와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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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드리자면, 어떤 가상의 학교를 설정하고, 그 가상의 학교의 교육과정을 만든 다음에, 가상의 학생들이 입학해서 과목을 선택했다고 과정하고, 그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시간표(?)를 배당하는 작업입니당
2009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하였구요, 이 학교의 과학 커리큘럼은, 생1과 공통 과학을 1학년 학생들이, 2학년 이과 학생들이 물화지를 각각 3단위씩, 2학년 문과 학생들이 지과를 2단위씩 배우며, 3학년 이과 학생은 물2를 3단위씩 필수적으로 들으며, 화2/생2/지2/과학사 중 2과목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2과목 선택 가능한 조합이 4C2로 6가지인데, 이 6가지 케이스를 각각 반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블록제 수업'으로 운영합니다. '블록제 수업'은 일주일마다 특정한 시간을 블럭으로 묶어서 그 시간마다 이동 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였으니 2개의
블록이 존재하겠죠? 그리고 이에서 알 수 있는 점은, 한 교사가 블록의 개수인 2개까지만 해당 과목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업 개수가 3개 이상이면 필연적으로 2명 이상의 교사가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여야 하죠.
아무튼 잡설은 여기까지이고, 밑을 보면 교사들의 이름과 함께 노란색 박스가 있을텐데, 이 노란색 박스는 각 교사들이 담당하는 수업명과 주마다의 시수 등을 나타낸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주 16에서 18시수의 수업을 하는 것으로 상정하였고, 학교 내에서의 부 혹은 과 의 장 직책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께는 시수를 각각 12, 14단위씩 배당하였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어떻게 하면 교사들 시간표를 효율적으로 짤 수 있을까를 고안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이게 대략 고1 ~ 고2부터 하던 저의 역사 깊은 취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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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읍면학교 컨셉도 해주세요 한학년 50명 이렇게
오 괜찮네요....! 그러면 이제 인원수 극악으로 떨어지고, 몇 개 과목은 폐강되고 해서 나름 재밌는 모양새 나올듯....?
참고로, 석차등급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인원수가 13명이에용. 13명의 4%가 0.52명이라 비로소 반올림해서 1등에게 석차등급 1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한 학년 50명이면 등급 안 나오는 과목들이 선택과목 기준으로 꽤 많을지도... 애초에 그 전에 교사 수치타산과 안 맞아서 폐강될 확률이 높겠습니다 ㅋㅋ
문제가 군단위 학교중에서는 한학년 저정도인 학교들이 은근 보여서... (아예 군청소재지도 아닌곳이면 전교생 50명 이하인곳들도 있음) 얘들이야말로 수시가 절실한 애들인데 정작 등급블랭크때매 수시로는 가기 힘들듯...
그러게요.... ㅠ 저런 곳에서 수시하는 것도 진짜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텐데.... ㅠ
아예 교사들을 한 학교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학교 돌아다니며 수업한다던지, 아님 여러 과목을 겸임하는 옵션까지 넣으면 더 재밌어질듯하네요ㅋㅋ
여러 과목을 겸임하는 것은 이미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ㅋㅋㅋ 애초에 모든 교사가 한 과목만 담당하는 방식으로 시간표 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예전엔 총 수업시수가 17단위인데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사회문제탐구 포잡뛰는 사례도 본 적이 있네요 ㅋㅋㅋㅋ
이거 진짜 재능이신듯..
ㅋㅋㅋ 그런가요...?
저도 교육과정 짜는거 개좋아함ㅋㅋㅋ
헉... 정말요...? ㅋㅋ
근데 님이 하는 거랑 좀 다른듯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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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능 운영시간 및 교과목별 단원 구성 제 맘대로 편집해봤어요 ㅋㅋ
저도 저런건 가끔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