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추돈까스 [1148871] · MS 2022 · 쪽지

2022-07-03 13:30:16
조회수 7,298

수시를 챙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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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고3입니다.

정시와 수시를 두고 방향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을 하면서 시간보내고 공부를 어중간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신 받기 수월한 학교에서 4.5로 처참한 내신을 받고 생기부 스펙도 좋은 편은 아니라 수시에서 경쟁력은 없어보입니다. 그대신 고른기회 전형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 수능 137일 남은 상황인데 기말고사가 끝나면 128일이 남습니다. 그리고 기말 끝나고 보고서 같은 비교과 수시 활동 등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되고 이걸 방학식 까지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수시를 챙기겠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을 시간이 120일 정도이지 않을까합니다. 지금도 늦긴 했지만 수능 공부를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하는데 수시 다 챙기면 더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수시를 챙기면 시간이 많이 들고 수능 준비가 더 늦어집니다.

기말을 챙길까 말까도 고민하고 있는데 마지막 시험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도 안챙기면 수능 공부할 시간을 더 벌 수 있을 거 같은데 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둘 다 챙기기에는 수능 공부할 시간이 적어져서 더 고민되네요.


원래는 수시 원서는 넣어두기만 하고 수능 공부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른기회 전형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수시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혀 안될 것 같아도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시를 챙길까 하게 됩니다. 고른기회 전형으로 빈틈을 노릴 수 없을까? 하면서 이왕 그냥 원서 내기만 할거 여기 저기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제작년인가 5등급인데 미충원으로 고려대 들어간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학 학과마다 신입생 뽑아야 하는데 충원률이 0%인 학과가 있다. 작년인가 제작년에 고려대 간호학과가 그랬다는데 이게 뭐냐면 10명을 뽑을 건데 50명이 지원했다고 치면 거기서 9명이 뽑히고 1명을 못뽑으면 그다음 순위인 사람에게 기회가 간다. 50명이 지원했으면 서류로 거르고 걸러서 30명 컷으로 짤랐다고 치자. 그 30명 안에 든 사람에서 높은 순위인 사람에게 기회가 간다. 이런거(미충원) 잘 노리면 좋은 학교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면접 점수 0점이도 될 수 있을거다. 간호학과 지원해 놓고 ‘어? 여기가 간호학과예요? 저 잘 모르는데 그냥 이중전공 하러 왔어요’ 이러면서 면접 말아먹어도 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도전은 해볼까? 하면서 마음이 계속 바뀝니다.


수시를 쓴다면 생각해두고 있는 대학은 가까운 지거국이랑 미충원 추가모집을 노리고 초상향 지원으로 연고대나 다른 메이저 대학을 써보려고 합니다. 고른기회 전형으로 될 수만 있다면 미달인 학과 들어가려고 합니다. 고른기회면 경쟁자가 더 줄어드니까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수시를 할거면 서류를 잘 마무리하라고 하는데 수시 비교과 활동, 글쓰기 같은거 하는걸 제가 너무 버거워하고 잘 못합니다. 그래서 세특을 잘 챙기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잘 챙기고 싶어도 어중간한 생기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노베이스이고 수능 공부를 빨리 집중해서 시작해야 되는데 노베이스라서 더 빡세게 해서 노베이스 벗어나야 되는데 시간이 하루라도 더 있을때 공부 더 해야되는데 수시 챙기는데 시간을 쓰면서 수능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 있습니다. 막상 수시 버릴까 하다가도 뭔가 운 좋게 될 수 있을지도 몰라서 고민됩니다. 수시 정시 둘다 챙기기에 시간이 적다. 수능을 하고 싶찌만 수시에서 운을 노릴 수 있지 않나 고민하게 됩니다.


정시로 간다면 재수까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능 공부만 해서 등급을 더 올려둔다면 내년에 재수할떄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올해 노베이스 벗어나고 중위권 실력까지 만들어둬야 내년에 재수할때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정시만 판다면 시원하게 고민 안하고 마음 편하게 집중해서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하지만 수시를 챙기려고 하니까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다 챙겼을건데 시간이 적어서 수시 정시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기말고사 안챙기고 버리고 그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해야 될까요?

수시를 챙길까요 수시를 완전히 놔버리고 원래대로 내신 생기부는 안챙기지만 수시 원서만 넣고 수능 공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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