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 가지는 생각인데 어떤 정치 사상과 가장 가까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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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별 관심 없는 편이긴 한데, 적어도 제가 어떤 이념을 견지하는지 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한 번 여쭤봅니당.....
제 생각에는 진보적 이념과 보수적 이념 조금씩은 섞여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기본적인 이념은 능력주의가 베이스가 되긴 합니다
본인의 능력으로 이룬 성과만큼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자
하지만 여기서 일종의 조건들이 추가되는데요
1. 결과의 평등은 아니지만, 기회의 평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하자
신체적 조건이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인해 자신의 기회를 펼칠 시작점이 불리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서 최소한
본인이 다른 사람과 같은 조건에서 노력을 할 수 있는 시작점을 마련해주자는 것입니다
2.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최소한 사람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은 해주자 +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너무 극단적으로 많은 (어느 정도가 아닌 손에 꼽히는 정도로 많은...?) 혜택을 누리지는 않게끔 하자
능력이 중요하긴 한데, 모든 것이 능력만으로 평가되고 배분되게끔 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일차함수 식으로 표현해보자면, X축이 능력, Y축이 능력에 따른 대우이고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에서 내세우는 함수식이 y = x이고, 극단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에서 내세우는 함수식이 y = c(상수함수)라면
제가 주장하는 정도는 y = 0.6x + c (C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최소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상수) 의 논리를
따르자는 겁니다
아마 사회민주주의나 사회자유주의, 중도진보, 롤스(?)
이런 쪽이랑 비슷하게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잘은 모르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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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정치 상식은 많이 떨어지는 편...
저도 정치 잘 모르지만 글쓴이분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저는 제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면 따뜻한 보수...?ㅋㅋ
저는 사실 진보라고 계속 생각해 왔었는데, 뭐랄까요
이론 자체의 이상적인 면모만 보면 진보가 끌리기는 하는데
뜬구름 잡는 것과 이중성의 논리, 일부 교육같은 항목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거나 해서 어느 쪽이 저한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평등'이라는 가치와 '개인의 능력에 따른 성과'라는 가치가 공존하면서 충돌하다보니 어느 한쪽이 더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잘 안 드네요 ㅠ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진보와 보수 중 한 가지만의 이념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안보에 있어서는 보수지만, 최저임금 같은 경우에서는 분명 진보적인 성향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구요. 아마 이상과 현실은 너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 안보/외교는 상당히 진보적, 이상적인 편이고 경제는 제가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고, 교육 쪽에 있어서는 나름 보수적인 편이네요 ㅋㅋㅋ
대부분 어느 한 가지만의 이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긴 하죠 ㅋㅋ
현실 정치는 복잡하기도 하고 어느 한 쪽 의견에 크게 치우친다는 느낌이 없어서....
이러한 이론적인 면모에만 흥미가 가고 정치 현실에는 관심을 잘 안 가지게 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