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65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148725

미적분학 성적이 나왔답니다. A+...
기말 목표는 80점이었지만, 삼중적분이 살짝 미숙해서
삼중적분 문제는 많이 못 풀었어요. 물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진도가 너무 벅차서 이번 학기엔 이중적분까지만 한정 지어서 공부를 한 것도 있지요.
하지만, 이중적분, 이변수함수의 극값 구하기, 이변수함수의 미분과 그 기하학적 의미, 이변수함수에서의 선형근사식, 테일러 급수. 등등의 부분들은 꽤 잘 맞힌 것 같습니다.
일기에서 누누히 적었듯, 결과를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A+이라는 숫자 조각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재미와 순수, 그리고 나름의 난관들을 모두 대변할 수 없지요. 그걸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건, 기록이고 과정일 테지요. 결과는 그 방대한 서사의 요약일 뿐입니다.
다만 A0이건, A+이건 이번 학기 동안 내가 공부했던 것들은 모두 내 마음 안에 있어요. 그저, 이 점수는 그 과정에 대한 교수의 단아한 응원 혹은 위로 정도로 간직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그만큼 부족하고 또 그러기에 더 앞으로 뻗아가야 하니까요. 자만보다는, 그저 겸허 또 겸손한 자세로 방학에도 수학을 공부해 가야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더워진 몸 놔둬 쉬게~ 쉬게! 쉬게!!!
수고 많으셨습니다!항상 꾸준하게 열정적이시고 또 즐겁게 하시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신거 같아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학 동안에도 분명 더 나아가 계실거에요
한 학기동안 수고하신 컴공주님을 위해 오늘은 맛있는거 많이 드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제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인데, 퍽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다만, 학문이라는 게 완벽이라는 것도 없고 더군다나 이제 수학의 0.1%를 채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학에도 쭉 공부해야 할 듯 싶어요!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