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2 문제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미적 선택자에게 유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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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태도에 관련된 것이라 학습자료 란에 올렸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태그를 지우겠습니다.
각 교과에는 그 교과를 학습하고 단련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제각기의 역량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미적에서는 함수를 해석적으로 분석하고, 개형을 추론하며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결정하는 역량
그리고 변수들과 함수 사이의 관계를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미적분 자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확통에서는 케이스를 분류하여 빠지는 것 없이 가능한 경우를 체크하는 능력, 이산적인 사고와 멘탈 관리 능력 등이 있고
기하는 제가 정시할 때 내신에서 다뤘기 때문에 공부를 심도 깊게 안 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간에 그 과목에서 얻은 역량은 공통과목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이는 공통+선택의 제도를 취한 평가 방식 자체에서 기인합니다.
미적 선택자가 이번 6평 20번을 해결하는 것에 있어 타 과목 선택자들에 비해 유리했는가, 라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유리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건 미적 선택자들이 함수 자체를 더 많이 다루어 봤을 것이고, 절댓값이 들어간 함수 자체가 미적에서 아주 빈번하게 출제되는 주제인 만큼 확통, 기하 선택자들에 비해 일견 유리한 면이 있었겠지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각 문제에 대한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따지고 들어가면, 모든 문제에 대해 선택과목별 중요도를 놓고 싸워야 합니다.
확통은 정말 공통과목에서 유리함이 없나요? 케이스를 꼼꼼히 따져야 하는 함수 개형 추론 상황이나, 수열 문제에서 확통을 열심히 공부했다면(미적, 기하 선택자들이 자신들의 선택과목을 공부하는 것만큼) 미적, 기하 선택자들에 비해 보다 유리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기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1 삼각함수 파트에서 출제되는 기하적인 상황들, 정말 기하에 유리함이 없나요?
이렇게 말하면 일부 확통 선택자 학생들께서는 "확통은 그 양이 적기 때문에 미적, 기하 선택자가 선택과목을 공부하는 것만큼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확통 선택자가 공통과목에서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은 미적, 기하의 그것에 비해 적다." 라고 주장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통에서 아낀 시간을 공통과목 공부에 투자하시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미적분을 공부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함수에 대한 해석적역량들은 수학 2를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기하를 공부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기하에 대한 역량들도 수학 1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미적, 기하에서만 나오는 특수한 내용들(이를테면 벡터나 치환/부분적분, 심화적 미분법등)을 수1, 수2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이번 6평 20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특수한 내용들 없이도 공통과목을 기출 기반으로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확통이라는 이유로" 심대할 정도의 불리함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2015 개정 교과의 편제가, 미적 선택자 기준으로 해석학에 편중되어 있어 함수의 해석과 추론을 다루는 수2가 미적 선택자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미적 선택자들은 그만큼 수많은 분량을 대비하며 많은 양의 공부 시간을 선택과목에 투자해야 합니다. 확통 선택자의 입장에서는, 미적 선택자가 투자하는 만큼의 시간을 확통에 투자해 공통과목에서 "확통을 선택해서 얻을 수 있는 역량적 이득"을 얻으시거나, 아니면 공통과목을 더 공부하시면 그만입니다.
반복해서 글을 쓸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제 의견 역시 하나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다만, 글을 읽고 동의하시는 바가 있다면 공부에 반영하여학습하시면 좋겠습니다. 미적, 확통 선택자 양쪽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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