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 썰 ) 고3 완전 쌩 노베이스 정시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064360
안녕 인터넷에서 이런글을 써보는건 처음인 일반고 다니고 있는 고3 남자야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공부라는걸 해본적 없어 초등학교땐 나름 공부도 열심히하고 각종 대회 나가서 상도 타오는 평범한 학생이였어 / 하지만 중학교 1학년에 올라오고나서 내가 예전엔 많이 소심한 성격이여서 혼자 방황도 많이하고 반에 초등학교때부터 놀던 친구랑도 갈라져서 친구도 별로 없는 편이였어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을 혼자 방황하면서 보내다가 / 중학교 2학년에 올라온 후 다를 때 없던 점심시간에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랑 같이 밥을 먹게 되어 그때부터 그 친구 친구랑 친해지고 원래 알던 친구랑 더 가깝게 지내며 같이 놀고 학교 생활에 재미를 느꼈어 그렇게 평범한 중학생 생활을 하다 / 중학교 3 학년에 올라오고 그때 용어로 말하면 잘나간다(?) 라고 하는 친구랑 친해지고 같이 다니게 되어 그때부터 이런 저런 별짓 다해보고 ( 안좋게 말하자면 양아치 ) 학교는 잘 나가지도 않고 나몰라라하고 놀기만하다 중3 후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던 나는 내신이 109로 주변에 있는 고등학교는 못간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와 같은 상황인 친구와 좀 다른지역에 있는 멀리있는학교로 (통학 50분) 학교를 다니게 되었어 그렇게 그학교에 입학후 / 고등학교 1학년 그 학교에 다니는 노는 친구들과도 친해져 그때도 나는 철없이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놀기만 했어 나한테 공부라는 생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 그렇게 / 고등학교 2학년도 어김없이 공부라는건 신경도 안쓰고 놀기만하다 고등학교 2 학년 2학기 나랑 같이 몰려다니며 놀던 중학교 몇몇 친구들이 고등학교 올라와서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있고 나름 상위권이라는 소리를 들었어 나는 이때 처음으로 내 미래를 생각하며 위기 (?) 를 느끼고 전과목 과외를 시작했어 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선 내 주위에 공부하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고 다 놀기만 하고 어떻게하면 학교를 빠질까 생각하는 친구들 밖에 없어서 그사이에서 혼자 공부하는게 쉽지 않더라고 ,, 주변에선 "쟤가 ? " "너가 공부를 한다고 달라지는게 있냐 " 시선 뿐이였어 결국 시험을 보긴 봤지만 다른 과목은 전부 30 40점대 사회탐구만 60점대 맞고 나는 공부하면 안돼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하고 다시 공부를 포기했어 물론 내가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나는 이때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고 생각해 동네 친구들 몇명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볼까 ? 라는 생각을 가끔 하긴 하는데 내가 다니고 있는 타지역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 내가 저사이에서 시선들을 이겨내고 잘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 공부는 아닌가 싶어서 운동도 시작해보고 그렇게 노는것도 흥미가 사라져 아무 생각없이 /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와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내고 있던중 선생님과 입시 상담을 하게 되는데 내신 8등급인 너가 갈수있는 대학은 지방대 전문대 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중학교때 공부안해서 고등학교 멀리 다니는걸 후회하는 나는 다시는 실수 하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겠구나라고 마음을 다잡았어 최근 한달간 부모님 권유로 음식점 홀서빙 알바를 해봤어 그런데 알바를 해보니 드는 생각이 공부를 안하고 지금처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아야 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부터 공부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되더라고 솔직히 지금 처럼 막 살다가 아무 지방에 있는 대학교간다 해도 주변 환경 , 내 삶의 만족도는 지금과 같이 달라지는게 없을 거라고 느끼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공부 시작해보려고해 많이 아주 많이 늦은거 나도 알아 하지만 또 후회하기 싫어 시도는 해보고 후회하고 싶어 재수까지 보고 주변 시선같은거 신경안쓰고 열심히 공부해서 "어디 대학 갈거다 " 라고 목표는 정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해서 내가 갈수있는 수준 선에서 최대한 좋은 대학교를 가고 싶어 내주변엔 공부쪽으로 진지하게 고민 들어줄 친구가 없는거 같아서 여기에 글을 올려 공부를 재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하는지 뭐부터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혀 도와줘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 줄 요약
중학교 2학년부터 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정신못차리고
소위 양아치 같이 놀다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와 내신 8등급인 내 자신을보며
정신차리고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려고 함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가정학습 & 현체 등등 내고 방학 걸친후 수능까지 쭉 빠지려고하는데 고3 받아주는 기숙학원이나 정시학원 있을까 ? 끈기가 없어서 집이나 스터디카페에선 내 의지로는 내 자신을 제어 못할거같아
( 1번이 x라면 )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무슨과목은 뭘 해야하고 무슨 인강을 들어야하는지 커리큘럼같은것좀 알려주라 ..
2. 재수를 하는 상황이 온다고하면 재수 학원을 다니면서 재수를 준비해야할지 군대가서 군수를 할지 고민이야 ,,
3. 진짜 중학교 수준 쌩노베이스가 재수학원 들어간다고하면 수업 진도 못따라 갈까봐 고민인데 기초부터 알려줘 ?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나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온거 엄청 후회하고 있어 고3이라 그런지 미래에 대한 생각 때문에 잠도 잘 안와 ,, 지금이라도 여태껏 미래 생각 안하고 놀며 망가진 내 인생 바꾸고 싶어 응원해줘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당신은 아마도 천재? 배성민은 신이야배성민은 신이야배성민은 신이야배성민은 신이야
님같은 케이스는 1아니면 힘들 것 같음
저도 제 자신을 못믿어서 1번으로 가고 싶은데 지금 받아주는 기숙학원이나 관리형 정시 학원 있을까요 ?
1만이면 9999가 실패함 이런 사람들 걍 다른길 가삼
재수까지 생각해서 인강+과외로 기초부터 다지면서 꾸준히 해 이게 될까라는 생각하지말고 암생각없이 해 그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