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서 서울대 성적 받으신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02740
혹시 있으신지요?
이번에 같이 수능보고 의대 붙은 사촌이 전과해서 재수하겠다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목표는 서울대인데,
솔직하게 제 주위에 초등학교때부터 문과 고집하고 대학서적 읽던 애들도 지금보면 다 의사나 치과의사 되어있고..
문과 공부야 언제든 대학원을 가거나 해서도 할 수 있는것 같기에
사촌동생을 말려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지켜봐야하나 싶기도 합니다ㅠ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나 생각을 하셨던 분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부 못해서 한의대 경희한 가서 자각한다는데 우리는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까ㅋㅋㅋㅋㅋ...
-
오늘의 아침밥 0
초코왕소라빵 하겐다즈
-
나도 사람 많은 곳에서 마크하고싶다.. 방송해야하나
-
수직 하강 ㅈ됨 1
고 1때 내신 1.9 2학년때는 3에서 4까지 내려갔다가 지금 현재 고3을...
-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16수능 기판력 지문 아예 안읽고 선지만 읽어도 27번 응...
-
얼부기부기 0
꼬부기부기
-
나도 자야할까 3
흠
-
그친구 호흡에 맞춰서 숨쉬면 잡념이 사라지고 차분해져서 잠이 안와도 그 시간이...
-
생윤할 생각에 스트레스 받음
-
내일 수업때 졸진 않겠죠 설마
-
어 형이야 3
다들자지 잘자렴 나는복학하고 취뽀도했단다 다들행복하렴,
-
수의대에 입학했다고 가정 남들 다 하는 대학생활 누려보고싶은데 가능할까요 20초에...
-
설의 cc 3
설의 정시 일반전형 내신 cc인데 언미 물2화2로 합격 가능한가요?
-
잘자요 2
-
3모 4개 다 풀어봣는데 쟤가 젤 어려운거 같음
-
다들 어디갔어~ 밤은 길다구
-
큐레이션<<<<아침에 하나씩 풀면 연계공부 가능이에요
-
얼굴이 별로였음
-
지금은 진짜로 5
마음 편해진듯 휴 아깐 너무 힘들었어
-
공룡상 강아지상 무쌍 속쌍 ㅇㅈㄹㅋㅋ 남자는 걍 이쁘면 그만임
-
중2병오이카와시동걸까
-
사랑이 있다고 생각함 다만 나를 먼저 사랑해주고 싶구나 더더욱 그렇게 되길 :>
-
7:00 기상 8:00 ~ 12:00 학교수업 (자습 2시간 확보) 12:00 ~...
-
지금까지 9할은 치운건데도 말이지
-
애매한 시간에 일어나서 애매한 시간에 밥먹고 애매한 시간에 나가기
-
공부나해야지 3
오르비가 공부보다 재미없음 흥
-
안녕하세요 고2때는 국어 1 고정이었는데 고3 모고 (6, 9)는 간당간당하게 1,...
-
이상하게 관심없던 여자였는데 친구랑 사귄뒤로 끌려요 무슨 욕구지? 막 뺏고싶음
-
맘에드는사람이없는데
-
드릴이라는 글자 보니까 풀고 싶어짐 미적 드릴이랑 샤인미 진짜 재밌게 풀었는데
-
심지어 같은학과에서 오르비에 서강대 사이자전 붙은분 몇분 계시던데 흠... 아니근데...
-
아아ㅠ
-
뭐? 친구? 2
이거 예전에 오르비에서 누가 맨날 댓글로 달고 다녀서 잠깐 유행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
-
투표
-
국어 3 맞고도 3
지방수 갈 수 있나
-
국어 0
독서 이원준 문학 김상훈 이렇게 듣는거 어떰
-
과에서도 친구?비슷한 거 생겼고 인사하는 사람 생기고 혼밥은 피하는 거 보면...
-
님들이면 어디감?
-
잘자요 4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싶어요 잘자요
-
현강 커리가 허들링 러하 강k 맞나요?? 올해부터 현강 파이널에 확통도한다고...
-
위 빌 딧 씨리 0
위 빌 딧 씨리온 락 앤롤
-
설대식점수랑 평백 커리어로우도 9평 ㅋㅋ
-
얼버기 0
는아니고자다깸 ㅎㅎ
-
행복하고만 싶다 4
사실 수능을 망쳐도 가진 돈을 다 잃어도 친구가 여전히 없어도 그냥 행복하고만 싶다
-
가끔 거울 볼때마다 너무 못생겨서 충격일 때 있는데 4
또 어쩔때는 너무 잘생겨보임
-
예전에 그 미국이 아니긴한듯
-
. 2
.
-
고대에서 설정외 .. 이번 사건으로 접했는데 유독 짜임새가 좋길래 감탄하면서 봤는데...
-
참대단해
지인생인대 냅둬요.걔도 의대붙었는대도 다시하겠다는거 보면 엄청 고민했을텐데.
제가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정말 문과에서 다루는 학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어서 문과로 오신 것인지,
아니면 의대를 갔음에도 서울대가 아니기에 문과로 오신다는 것인지를 구분해주실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 잘하는 학생의 "모든" 종착역이 의대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의술을 하고 싶어서 의대를 가는 경우는 정말 잘된 일입니다만
자신의 적성과 상관없이 의대를 가는 것,
물론 경제적으로는 타직종에 비해 안정적일 확률이 높지만
그것은 개인의 선택 문제이지, 강요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정말 문과의 학문을 하고 싶어서 문과로 재수하시려는 것이면
사실 그건 말린다고 될 문제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말릴 수도 없는 것이고요.
그러나 두번째 경우라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서울대라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환상 때문에
학과 상관없이 나는 무조건 서울대를 가야한다라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대라는 타이틀 하나가 그럴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차차하더라도
저 역시 이 경우라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일 때에는 서울대가 높고 높은 산 같지만,
사실 서울대를 나온다고 인생을 책임져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단지 학교 이름 때문에 문과로 갈려는 것이면 만류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경우라면 동생분의 선택을 존중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냥 좋아하던 학문에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데..
제가 대학와서 문과 고학년 강의까지 몇번 들어봤지만 기대보다 많이 이하라서..
오히려 동생이 스스로 공부해왔던내용이 대학에서 다루는 내용보다 더 깊이 있어서,
굳이 학부에서 문과과목을 전공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막상 대학 커리큘럼과 강의 수준이나 시험을보고 실망할수도 있다고 말했을때
꽤나 흔들리는 것 같아보여서
일종의 환상 같은것을 갖고있다면 현실적인 조언이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닷.
의대가서 걸어두고 재수ㄱㄱ
아는 사람.. 몇년전에 서울 상위권의대 떨구고, 수능 6개월 정도 앞두고 문과전향해서 언수외 거의 만점에 사탐(수능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국사는 미선택했다함)도 잘봤는데 고식자경 서강경 최초합하고 고식자경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