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얼음 [1106507] · MS 2021 · 쪽지

2022-06-06 19:55:49
조회수 1,859

좀 많이 뒷북이지만... 배인호T 수강(?)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008402

오르비에 '이노티' 라고 국어 칼럼 지속적으로 올려주시는 분 계심


근데 분명히 그분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을텐데 후기글은 거의 없고, 댓글엔 대부분 비난이 많아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답답했던 오르비언이 분명히 있을거임 ㅇㅇ


그래서 정규 수강생은 아니었지만 올려주시는 영상 꾸준히 시청한 사람으로서 객관적으로 후기 남겨드림


배인호T를 어떻게 알게 되었냐? 작년 7월 수만휘에서 영상을 발견하고 반신반의하면서 들어봤는데


너무 혁명적이라서 자연스레 들으면서 체화도 하게 되었고 주변인들한테 설파하고 다녔었음 ㅋㅋㅋㅋㅋ


일단 선생님이 핵심적으로 주장하시는 역량은 '정보 처리' 임


국어 교과에서 단순히 국어 지식만을 측정하는게 아니라, 정보가 과포화되어가서 신뢰성이 의심가는 정보들을


구별해 내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텍스트'라는 도구를 통해 그 능력을 측정하겠다는거지 ㅇㅇ


이 말만 들으면 뭔 개소린가 싶을텐데, 이런 오르비언들을 위해서 가르치시는 방식을 상세하게 설명해보겠음


 일단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방법의 source는 모두 평가원에서 근거함


 선생님이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나오셨는데 거기 계신 교수님께 직접 배우며 눈으로 보고 터득한 것들 +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배포하는 '학습 방법 안내' + 수많은 기출분석을 필두로 한 선생님의 노력


의 집합체에서 교습 방식이 근거함


독서가 위에서 말한 '정보 처리'의 핵심 교과라고 할 수 있음


한 마디로, text가 모두 중요한 위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정보가 있고 덜 중요한 중보가 있는데, 이를 잘 판별해내는 것이 평가원의 의도 포인트이고, 그것이 실제로 문제로 구체화되어 있다는 것!


들은지 거의 반 년이 넘어가서 세부적인 요소는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핵심적인 원리는 '주제 + 구조' 였음


즉, 지문의 전체적인 주제와 구조를 첫 문단과 반복되는 용어, 표시 등으로 판별해 내고 그것이 실제로 문제로도 


구현되어 있다는 것!


 이렇게 말하면 그냥 구조독해 아니야? 싶겠지만 수업 들어보다보면 조금씩은 다른 점이 느껴짐


가장 차별적인 것은, 지문 내에서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문장이 있기에 거기에 골몰하지 않고 핵심적 문장과 전체

주제와 구조 위주로 집중한다는 것?


그리고 이건 정확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미시적인 독해 방법이나 구조를 이해하는 틀, 내용을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과정 등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기억함


또 이것 이외에도, 선지가 확률의 개념에 근거해서 가장 적절한 것,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 이러한 것은 100프로 참 거짓이 아니라던가..... 등등


 뭐 많긴 한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 일일이 기억나지 않는 필자가 제대로 정보를 알려줄 수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대충 저러한 것들임


영상 올려주시는거 몇 개 보다보면 감이 올 것!


문학은 들어본 적은 없지만 심찬우t의 교습 방식과 흡사한 것으로 추정함


문학 영역이 존재하는 이유를 평가원 학습 자료에 있는 것으로 근거하여 타인에 대한 이해, 공감? 이런 것에서 기인한다고 하심


그래서 실제로 기계적으로 풀어내는 것보다는, 상황과 맥락에 직접 공감해보고 이해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시하시는 것 같음


화작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독서와 비슷했던 것 같고, 언어는 본인이 제대로 안 들었던 파트라서 (올려주시는 영상 다 들은게 아니라 평가원 기출 위주로 골라서 띄엄띄엄 들었음) 자세히 모르겠음


 물론 본인이 실전 연습을 거의 하지 않은 점 + 내용을 완벽히 체화하지 않은 점 + 언매 학습을 게을리 한 점 덕분에

수능은 처참하게 망하긴 했으나 그래도 난 도움을 많이 받음


일단 9평에서는 95점을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함


그리고 또, 수능 국어 외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게 됨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에는 글을 무지성으로 구조와 위계를 생각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읽다보니 하다 못해 나무위키

글을 읽다가도 핵심 내용이 기억이 안 났음


그렇지만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정보의 위계성과 처리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화하게 되었고 이는 아직도 습관으로서 각인되어 있음


예를 들어서, 글이나 레포트를 쓸 때에도 구조를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그린다거나 (뭐 이 글을 예시로 들자면, 선생님 수업에 대한 소개 - 교습 원리 (독서 문학 화작 언매 순으로) 수능 망함 그러나 그에도 불구하고 얻은 이점 등의 구조...?) 책을 읽을 때에도 글의 구조와 핵심 가치, 도구를 활용한 정보 이해 등을 하다 보니 텍스트를 처리하는 능력이

이전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음


 따라서 본인은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영상 청강한 것에 후회하지 않음


참고로 선생님께서 평가원 기출 하나하나 올려주신 영상이 오르비에도 꽤 많음, 호기심이 가는 오르비언이 있다면

자신이 궁금한 / 약한 평가원 기출을 배인호t가 어떻게 해설하시는지 들어보고 가치판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본인의 글이 오르비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상 글을 마치겠음


+ 기억이 잘 안 날수도 있지만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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