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열의 변화? 더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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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00년대 극초반 인터넷이라는 인류역사에 기록될 특이점으로 인해, 당시 서열이 완벽히 정립되지 않았던 틈을 타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이라는, 당시로서는 많이 생소했던 서열이 인터넷 초창기를 타고 인위적으로 굉장히 많이 퍼져 지금 전국민 서열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열은 대학의 물리적인 위치(학교위치)가 바뀌지 않는 한, 그대로일 것이라 예측합니다.
제가 수능을 볼때, 그리고 11수능 이럴때를 보면 전국에서 75만명 가까이가 수능을 봤습니다. 이제는 40만명대에 들어섰으며 이후 30만명대도 곧입니다. 이해관계자가 절반 아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주위 사교육에 종사하는 분들도 수능시장은 레드오션 중 레드오션이라는 말을 합니다.
대학서열에 관심을 가지는 직접적 당사자인 수험생 수가 급락하면서, 서열의 변화를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사회에 나간 75만명 수험생 시절의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리지가 않습니다. 절대적 목소리 자체가 크게 작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수험생 75만명 시절 수능은, 하루종일 온 포털사이트가 그 이야기로 도배되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학생들 자체가 훨씬 많았습니다. 당연히 수험생이 2배 수준이니 수험생 가족들도 많아서 관심도가 훨씬 높았어요. 요즘 수능은 인원 자체가 줄어서 그런지 사회에서의 관심이 많이 떨어진것 같다고는 느낍니다.
또한 정보가 광범위하게 공유되며 대학들이 서로를 벤치마킹하며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제 어느 대학이 변화의 바람에서 크게 앞서가거나 뒤쳐지는 이런 현상은 과거보다 굉장히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대평가 영역이 생기면서, 입결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다양해졌습니다.
실제로 과거 전 과목 상대평가일 시절에는, 일렬적으로 누백으로 줄세우기가 하려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어와 제2외국어, 한국사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A대학이 B대학보다 국수탐 점수는 높아도 영어등급이 낮거나 그 반대가 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 이에 누백으로 줄세우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졌지요.
이와 같은 이유들로 대학 서열의 변화가 더는 없다고 생각하나, 가장 큰 이유는 볼드체의 이유일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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