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1136953] · MS 2022 · 쪽지

2022-05-23 0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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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 왜 현역때처럼 자존감이 올라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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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역때.. 그러니까 2017년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국어,영어 모두 지금보다는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되었고, 직접연계가 있었기에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저는 당시 공부를 늦게 시작하였고 


6월모의고사

국어 100, 수학4등급, 영어 2등급, 생지 5등급 이라는 성적이였습니다.


7월 그러니까 여름방학때 저는 n수생형들이 공부하는 학원을 가서 공부를 했고


수학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 요인중하나인 인간관계를 잠시 나마 잊고 공부를 했거든요.


8월에 뉴런,기출을 끝냈습니다. 이때도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어요.


9모 성적은

국어 98, 수학2등급, 영어 1등급, 생지 각각 4,2등급 (?) 과탐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ㅠㅠ


저렇게 받았고 자존감이 하늘을 찔렀죠.. 왜냐하면 그때 저보다 ㅈ목질하던 형,누나들보다 성적을 잘받았거든요


수능 때 좀 일이 있었습니다. 저때 지진이 났거든요..


과탐노트를 버렸는데 찾지를 못했어요... 시바...


수능 때는 국어 97점 수학 2등급 영어 2등급 생지 각각 4,3등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시말고는 답이 없었어요. 학교가 자사고였는데 성적받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거국 공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습니다.


도중에 전망이 제가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라져서 군대복역 후 다시 수험판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현재는 현역때보다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대학교 성적이 안좋은것도 아니고 솔직히 대기업에 취직하는게 아예불가능한것도 아니거든요.


뭐 인간관계는 그때나 지금이나 혼자인건 또이또이 합니다.


당시에는 수학이 8월쯤에야 개념,기출을 끝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념,기출,n제 어느정도 돌린 상태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허무해요.


내가 이렇게 공부해서 달라지는게 있을까


자꾸 거울을 보게되고 이 얼굴로 미래가 있을까 하며 자책을 합니다.


그때는 얼굴이 못생겨도 키가 작아도 성형하면 잘생겨지겠지~ 대학잘가면 친구 많이 사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성적올리는 기쁨에만 취해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게 막연한 생각이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기출문제를 들고와도 이게 이런 이유로 이렇게 풀어야된다 설명할수있는 정도가 되었고, 3,4월에 힘들때도 


자존감채워지면 달라지겠지 하고 버텼는데 요즘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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