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만든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734952
제가 처음 문이과를 고민해봤던 2학년 진학 전, 저는 다소 심각한 결정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2014년 1월 쯤입니다.
나름 힘든 시기를 들어온 지 얼마 안되고 학업 진행도가 낮아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때 저는 그 당시 저의 친척의 권유 및 설득을 듣고 이과로 가기로 결정했지만 정작 선택과목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일단 화학1을 선택하긴 했지만 문제는 다른 하나였습니다.
이때 저는 친구들의 권유를 듣기로 했고 결국 의견을 수렴하여 생명과학1을 골랐습니다. 여기에 한 친구의 선구안이 빛났습니다.
"넌 안타깝게도 내신이 아니라 수능에 유리할 거 같아. 왠지 큰 물에서 놀아야 제대로 실력발휘 할 거 같은데, 지금 당장 안나타나겠지만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때? 난 생명과학을 추천한다."
저는 그래서 그나마 무난한 화생방 조합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밑동 썩은 나무가 일찍 부서진다고 초반의 성적은 바닥을 기었습니다. 내신 성적이 바닥을 쳤지만 계속 자신을 믿고 시도해보라는 말에 계속 펜을 쥐고 끝없이 고2인 14년부터 18년까지 이렇게 총 5년을 투자한 결과 어느 새 목표의 절반을 해낸 저를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가장 큰 공을 받아야 할 대상은 저의 친척분과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독 우유부단하고 멘탈이 유리와 같이 약하니 당연 시험에서 우르르 무너진 것은 당연지사였습니다.
참고로 화학1을 계속 잡고 있었던 것도 다름 아닌 친척분이 교직에 종사하시는데 과학 담당 교사셨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래도 해보면 재밌는 과목이라 저를 꼬셨는데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갈수록 애매해지는 문항의 진화로 인해 높은 등급을 받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에서 최고 3등급도 찍어보고 17대수능에서 4등급을 받았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문제아조차 감화시킵니다.
진심이 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꿈에 대해 진지해지도록 만들고 동기부여를 해주십시오.
외부에서 들여와도 괜찮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카오........... 대학생때 꼭 가봐야지 헤헷
-
1. 축구 싫어함 2. 아이돌 안 봄 3. 프라이버시 중요하게 생각 그게 나야..
-
밀어버릴까
-
보통 국영수탐 다 사시나요?
-
춥다 0
에어컨리모컨잃어버림
-
잉생.. 0
이게 잉생..?
-
강처릐 쉬임장 1
-
친구한테 19주 남은거 아냐고 하니까 지랄말라길래 ㅋㅋ
-
그거 했구나
-
아 물론 도박급으론 절대안함 넣은지2분됨
-
난 너때문에 잘 못지내고있어…꿈속에서 맨날 너가 나와서 미칠거같아… 우리 한번만...
-
나만 뭐하는짓이지 홀짝도박과 대학입시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네
-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
-
씨발
-
거참..
-
6/30 0
내일이면 내다버린 내신기간 끝.. 근데 왜 벌써 7월이죠.. 멘탈 나갈거 같네...
-
내신 BB로 설공 대형과가려면 수능 얼마나 잘봐야 되는거임? 1
ㄹㅇ 지방 치대정도 점수는 떠야되려나
-
술 먹고 오면서 선배랑 정치 얘기 진지하게 좀 했다 2
재밌군 ㅋㅋ
-
정치와법 수업들을때 만날 놀림.......... 특히 정부 구성 파트떄..........
-
군대 고민좀 2
어릴때 부터 워낙 말랐는데 독재 다니면서 살이 더 많이 빠지게 되서 멸공되는지점까지...
-
좋음? 봤는데 이미 다 알고있는거더라 단어 또 외워야함? 이미 1등급나오는데 물론 아슬하게
-
아무도 안 풀어서 슬프긴 한데 혹시 모르니 그냥 해설 올릴게요 1st (나 조건)...
-
원래 내가 이렇게 나약했나
-
하루다가있음,,,
-
요즘은 아이민 110만이 넘어가네 개틀된듯
-
이 모든 상황이 너무 두렵고 낯설지만 다 알아 나는 항상 알고있었어 행동을 못했을뿐이지
-
140일깨졌네 4
오
-
영어 3등급이면 5
5등급임 잘하는거아님 착각ㄴㄴ 2는찍어야됨
-
국어 1. 마닳 2회독 2. 이형빈 데일리 국어 수학 1. 드릴 + 드릴 워크북...
-
으휴
-
하고싶은말 쓰고가세요 17
아무거나 상관없음 욕쓰고가도됨(신고할생각없음)
-
씻고나오니개운 0
-
뭐 오류많거나 어디서 보도못한 근본없는 이~쌍한 교육과정외 그런문제들 섞인 N제말고...
-
하지만 당신이..입자인지 파동인지 모르는걸요...
-
생각보다 내인생이 상위인생이였단거,,, 자존감높이긴 좋은듯
-
눈알 따버릴 오르비언 분들 모아요!(자극적인 거x) 37
눈알이라고 해서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는데 센츄 말하는 겁니다! (이상한...
-
자야지 10
내 꿈 꿔
-
양자역학...하..아니..와...헤헤..
-
쨔쨔쨔
-
ㄹㄱㅇㅇ 0
ㄹㄱㅇㅇ
-
ㅈㄱㄴ
-
성의 없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항상 받기만 했는데 (물론 찐따라 몇개 안받음)...
-
용자잘 5
내일 도파이 팅
-
가능
-
유명 정치인 두분의 성과 이름을 조합하면 나옵니다^^ 알아서 맞춰보세요~
-
지구 실모풀고 1-20번까지 모든문제 해설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나요?
-
알파테크닉 질문 3
원래 뉴런하려고 자이 기출1회독 돌렸는데 사람들말로는 뉴런은 고3 모고 2등급...
-
진ㅁ자 설명 들을때마다 먼가 가슴속에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요... 들을때마다...
-
자사고라 내신이 많이 빡세서 일반적인 애들은 내신 n등급뜨면 모고는 n-2등급 정도...
수학 가형은 16년 9월 모의 최고 2등급, 92점이 최고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