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주✨ [1052682] · MS 2021 · 쪽지

2022-05-03 2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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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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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표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 컴퓨터 공학도 수학을 쓰거든요. 아주 많이! 물론, 못 하더라도 상관없지만요. 잘 하면 되게유리해요..! 특히 행렬을 잘하면 배열 컨트롤 할 때 안목이 확확 늘죠. 


저는 수학을 잘 못하지만, 재미있어 해요... 그냥 뭔가 하트같은 그림을 수식으로 표현하는 게 되게 흥미롭잖아요 :) 코딩은 다들재능의 영역이라고들 하는 듯 해요. 아직, 초짜라서 어떤 한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무례를 범하면서까지 주장을 적어보면..


재능보다는 분야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이 더 큰 소중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다는 건, '시간'과 '숙성'을 요구해요. 이건 어떤 패러다임에 속해있든 마찬가지죠.

재능이란 관념만으로 이 두 가지의 필수적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냐고 물어보면, 전 회의가 들어요. 오히려, 그 조건을 아주 명확히 해결해주는 건 '흥미'와 '순수'가 아닐까요?


개발이라는 한 분야를 그냥 사랑한다면...? 재능이 없는 건 큰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요... 전 코딩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없는 쪽이 더 강하단 생각이 들어요. 천재가 아니니까. 근데, 재미있어요 코딩이! 새벽에 5-6시간 동안 컴퓨터 붙잡은 적도 있는데, 그것도 머리아프지만 재미있어요. 한 문제가 나를 여행시키는 기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발을 하고 싶어요. 아니, 삶이 개발이 되었으면 해요. 내 전부를 쏟아부을 만큼, 확신이 있거든요. 난 이걸 좋아한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하는 거에요. 지금의 나에게 코딩 재능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요. 재미있냐, 재미없냐.


이게 더 중요한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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