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 복지부, 한약사 일반약 판매금지 법안에 "신중검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379472
한약사에게 한약제제를 제외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신중검토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반대했다.
약사와 한약사가 각각 면허범위에서 각자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각자 면허범위와 한약제제 분류 적절성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반대 이유다.
아울러 해당 법안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적극 찬성한 반면 대한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는 반대했다.
27일 복지부와 각 직능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영석 의원안은 약사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면허범위 내'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면허범위를 넘어 판매했을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과 업무정지·등록취소·면허취소·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에 처하는 조항도 담겼다.
서 의원안 입법 취지는 약사법이 양방과 한방의 '이원적 체계'를 바탕으로 약사, 한약사 업무범위를 구분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약사와 한약사가 의약품 조제는 물론 판매에 있어서도 각자 면허범위에서 수행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해당 법안에 복지부는 신중검토 의견을 표했다.
한약분쟁 과정에서 한방원리에 전문성이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약사 제도를 도입한 취지를 고려해 면허범위와 한약제제 분류 적절성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복지부는 "약국개설자인 약사, 한약사가 각각 면허범위 내에서 약사 업무를 해야하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면허범위와 한약분류 적절성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또 법안이 형사처벌, 허가취소·업무정지 등 불이익 처분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개념 등 혼란이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적극 찬성 입장을 폈다. 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가 의약품 판매 행위에 있어 각각 면허범위 내에서 수행토록 하고 형사처벌·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에 찬성한다"며 "향후 약사는 약국, 한약사는 한약국의 명칭으로 개설토록 하는 약사법 개정도 필요하다. 국민이 약국과 한약국을 명확히 구별해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약사회와 한의협은 반대했다.
한약사회는 약사법 제50조 제3항을 근거로 지난 20년간 일반약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고 있었으며, 현재 일반약 판매·정의 조항을 놓고 한약사와 약사가 갈등상황인 점을 어필하며 법안에 반대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법 개정 시 전국 800여개 한약사 개설약국 상당수가 폐업할 수 밖에 없고, 약국에서 근무중인 수많은 한약사가 직장을 잃게 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처방조제 위주인 약사 개설 약국과 달리 의료사각지대와 심야시간대 운영중인 한약사 개설 약국의 폐업이 국민 보건과 편의를 저해할 것이란 주장도 폈다.
또 법안이 개정되면 한약제제 범위가 축소·한정될 수 있어 한의약 육성법에 의한 현대적 개념의 한방약 개발 발전을 저해하고 의료법상 의사와 한의사 간 의약품 처방 기준도 새로 설정할 필요가 발생하는 등 신규 갈등과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지적도 했다.
한약사회는 "당사자 간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 개정은 불가하며 끼워 맞추기식 개정이유 또한 타당치 않다"며 "개정안은 한약사가 양약제제 일반약을 더이상 팔지 못하게 만들려는 것으로 한약사와 약사 쟁점 사안 중 약사 입장만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한의협은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에서 한약사만 취급할 수 있는 약과 약사만 취급할 수 있는 약이 구분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주된 성분이 양약인 의약품에 한약이 포함된 약이나 반대인 약의 경우 면허범위로 구분해 취급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나아가 시대에 따라 의학이 발전하고 질병치료에 대한 연구가 많아지면서 한의사와 의사, 의사와 치과의사 간 면허범위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면허범위를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도 약의 성분은 다양히 포함돼 면허범위로 그 취급범위를 구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했다.
한의협은 "현행과 같이 약사업무에 한약제제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면 의료현장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한약제제, 생약제제, 한약, 한약재, 생약 등 범위와 개념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약이라는 수단으로 면허를 명확히 하는 것은 큰 혼란을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제제, 생약제제, 한약, 생약 등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의약품을 한방과 양방으로 이분법적 분류하려는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한약사들은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예정인듯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눌러주는사람 정말 착한거 같아 26요청 아니고 내 게시글 읽어 보고 있구나 느껴져서.. ㅎㅎ
-
아니 2025 수능 9모 21번에 아이디어 잡아서 풀었어 그래 왼쪽 오른쪽 같다...
-
빨리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
-
내일 하겟습니다
-
바로 올라버리기 지금 타면 내리겠지 안타면 오르겠지 하지만 평단까지 멀었죠? 뒤늦게...
-
1. 로에 화이트셔츠 50mL 42,000...
-
이원화 캠들은 3
성대 경희대 명지대 이런 데 빼고 입결차 큰 학교들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입결차...
-
편식좌의 샐러드 16
올리브 할라파뇨 피망 옥수수 양파 빼주세요 이러면 양배추 잔뜩 옴..
-
[단독]아내가 휘두른 양주병 맞아 숨져…1타 강사의 비극 5
수험생 교육업체 소속 1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
어디가 나을까요... 문과임
-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를 서비스로 주심 음...
-
⎝⧹༼◕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o ◕ ༽⧸...
-
ㄹㅇ 필요없는 거 돈받고 처분하는 게 좋음
-
롤 한판하고 3초가 남음..
-
책은 길을 잃었을때 자신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때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듯
-
인문논술 ㅊㅊ 0
인문논술 처음 해서 기본밤 부터 하려하는데 선생님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로고스나 어디든,,
-
프롬 메시지 5
많이 받으니까 좋다...
-
흐음 15
같은 과 동기인데 새터에서 얼굴 봤으려나
-
탐구 2개 아예 안하기에는 나중에 탐구 2과목 들으려면 빡셀 것 같아서 일단 세지를...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선팔하면 맞팔해줌
-
이걸 어케 참아요
-
이성적으로는 사탐런이 맞는데 (사수생 고민상담좀요 ㅜ) 4
(언미생지 13131정도) 사탐런하면 막 의대의 꿈을 포기하는거 같고 그래서 ㅜㅜ...
-
중앙대포탈탈퇴 0
하는법아는사람제발 ㅠㅜ
-
과외학생 왈 사문지구가 정배라는데
-
오르비 하니까 6
좋은분들 많다!
-
일본어버림뇨 0
독학 ㄱㅈㅇ
-
사문 정법 하고 싶은데 정법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10
그냥 사문 세계지리 할까요 사탐런한 노베임
-
몇페이지정도 하나요???
-
변기에 껌뱉고 금연인데 저녁마다 담타 갖고 ㅅㅂㅋㅋㅋㅋ 공부하러 와서 이러고...
-
cc하면 1
학기 초반에 여친이랑만 노느라 친구 못사귈듯
-
외출 시간 시작 전에 강대 학생인 척 당당하게 미리 나가고 남들 오기전에 스담하고...
-
본인은 성대 경희대 한양대 이대 건대 썼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성대 쉬웠음 경희대...
-
넘 아쉽..
-
안녕하세요 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이런 디엠 받은적 있으시나요..?
-
항상 입결표 봄쯤 GS누백으로 나오다가 이후에 GS누백이 시대껄로 수정되던거 같은데...
-
사탐런 판단 좀 4
과탐하고 있어서 한의대 갈 성적이 안되면 당연히 공대를 갈거같은데 공대에는 뜻이없음...
-
친구들 담배피는거.... 너무 충격적이었음...
-
댓 안보임.?.?
-
ㅈㄱㄴ
-
누우면괜찮은게더어이없네
-
etl.snu.ac.kr 확인 ㄱㄱ
-
씨발인가
-
약값 싸다 2
확실히 메디만 받으니까 약값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어
-
다시 가볼게! 0
5일뒤에 보자 오르비언
-
수능/모평 독서 지문 중 가장 난도있는 지문은 뭐라 생각하시나요? 6
개인적으로는 2506 에이어 지문이라 생각합니다
-
슬의생보고생긴꿈 8
의대 교수님이랑 병원에서 비밀연애하기
그만해
계속해~
한의협은 한약사들 일반약 뺏기면 한약분업하자할까봐 이 악물고 반대하네
한의사들은 한약사 만들어놨으면 책임을 져라
근거없는 추측하지 마시고...
한약제제는 약사도 버젓히 팔면서
일반의약품은 한약사가 못팔게 하려는
이중성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ㅎ
한약사가 어떻게 생기게됐는지부터 돌아보시면 이런얘기 안나오죠
한약제제 분류하고 한약사는 한약제제 양약사는 일반합성의약품 파시면 됩니다
한약제제 분류하고 한약사는 한약제제만 팔고 약사는 한약제제랑 일반의약품 둘다파는거죠
무슨 나누기가 이렇게됨?
양약사가 아니라 그냥 약사입니다 어떻게는 파이뺏어보려는게 한약사죠^^
그러니까 둘이 합의가 안나는겁니다
그딴게 어딨어요 ㅋㅋ 저는 그나마 현실적인 말을 제3자 입장에서 하는겁니다
서로 합의 안하면 계속 이상태로 지속되겠죠 머
참 어이 없내요, 당신 논리대로라면 너무 이기적이네, 나룰거면 양약사는 한약제제를 팔지말어야지
배경지식 하나도 모르고 한약사 양약사로 이름만으로 파이 분류하면서 현실적인 제 3제 소리하고있네 ㅋㅋㅋㅋ
ㅋㅋ 그렇게 부들대봤자 한약사들 일반약 판매 막힐일 없으니까 하는 말이죠 ㅋㅋ 복지부가 저리 말해도 정신승리하는건 양약사인 님같은데요?
한약사는 약사가 동물약 넘보듯이 한약 넘봐서 생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