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시 논란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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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의고사 점수를 내신으로 평가하면 안되나?
이 생각듦.
1년에 4번씩 보고 전국 학교가 문제 동일하고 내신문제랑은 비교불가급 퀄인데
진짜 왜 안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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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 시험은 다 똑같아도 사는 환경이 모두 다르니까… 얻을 수 있는 정보와 도움과 자료도 다를 수 밖에.. 그러면 좋은 대학 가는 사람은 수도권에서만 나올듯
어떤 형태의 시험이라도 각 학생의 준비환경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많은 학생이 유리하다고 해서 그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돈이 적다고(차상위 계층 수준 위의) 가산점을 줄 수는 없죠. 같은 문제를 풀었을때 수도권 학생이 점수가 높다면 그건 수도권 학생이 더 잘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학에선 더 힘든 조건에서 준비했다고 더 좋게 평가하진 않죠.
현실적으론 모든 교육환경이 같아지는 것이 힘들지만 우선 지금의 중구난방식의 내신 문제부터 통일시켜놓고 그게 최소한의 기준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과 별개로 지방의 경우에는 이미 지방할당이나 지역인재등으로 어떻게 보면 과할정도의 혜택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모고로 모든 점수를 산출하면 학교에서 활동을 하거나 수업을 듣는 학생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고3이라면 몰라도 고1,2가 학교에서 하루종일 수업 안듣고 인강만 돌리고 학원 교재만 푸는 건… 교육정책에 조금 어긋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ㅜ
학교에 올 이유가 거의 사라지는 건데 그러면 자퇴하고 수능 준비하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네요ㅠㅠ 물론 학교에서 이에 대비하여 양질의 모고 자료와 실제로 도움이 되는 수업을 제공하면 애들도 군말없이 다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규모의 혁신과 예산이 필요할 거고요. 물론 학교에 공부만 배우러 오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예의, 사회생활, 도덕성, 성교육 및 각종 안전교육, 체육과 예술 모두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니까요) 그 공부 외의 것들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있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으니…